각자의 양심의 크기 - by Tiziano

in #kr6 years ago




Morality


양심



사람마다 다른 기질을 가지고 태어나듯

양심의 크기와 도덕성도 다르게 태어난다.

사회적으로 규범지을 수 없는 이 그릇 때문에 참으로 많은 불평등이 일어난다.




혹자는 수 조원을 해쳐먹고도 '난 잘못이 없다, 억울하다'며 결백을 호소한다.

혹자는 티끌만큼의 결점에도 부끄러워 한다.

이를 가르는 기준점은 바로 개인의 도덕성이다.

가끔보면 죄 지은 놈들은 뻔뻔하게 잘 먹고 잘 사는데 상대적으로 죄를 못 짓는 착한 사람은 그렇게 살지 못해서 참으로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렇다고 나쁜놈들이 잘했다는 것은 결코 아니지만 말이다.




가장 낮은 자를 상대하는 태도에서 개인의 도덕성을 엿볼 수 있다.

외국에서는 이것을 '웨이터 테스트' 비슷한 명칭으로 부른다.

서비스직이나 사회적으로 지위가 낮은 직종의 사람들을 대할 때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을 볼 수 있다.

아무런 대가나 이득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남을 대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지표는 꽤나 정확하다.




나는 어린 시절에 어른들을 판단하던 지표를 가지고 있었다.

'어린이에게 경어를 쓰는가 아니면 반말을 쓰는가?'

여기서 어린이를 동등한 인격체로 존중하는가 아니면 자기보다 하대해도 되는 존재로 여기는가가 드러난다.

대학생때도 대학교수를 판단할 때 이 지표가 유용하게 쓰였다.

100% 일치한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어느정도 믿을만한 척도이긴 했다.




개인의 도덕성은 사회적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지표이다.

더군다나 한국사회는 뒤틀려 버린 역사 때문에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는 말이 널리 퍼져 있다.

아니라고 반박하고 싶지만 실제로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씁쓸하다.

개인의 도덕이 빛을 발하고 사회적으로 높이사는 가치로 발돋움 시키기 위해서는 정확한 가치관 정립 및 상벌수여가 필요하다.

더 이상 도덕적인 사람들이 '이렇게 살아봤자 아무 쓸모 없다'는 회의감에 무력해지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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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도덕성 모르고 있다가 어떤 상황이 닥치면 나타나더라구요

가장 낮은 자를 대하거나 또는 위기상황때 그 사람의 본모습이 나오는 듯 합니다

처음보는데 반말로 입여는 분들보면 그냥 거르게 되더라고요.ㅎㅎ

전 똑같이 반말합니다ㅋㅋ

그 사람의 태도는
그 사람의 그릇 됨됨이...

좋은 글 감사합니다 ^^

bluengel_i_g.jpg Created by : mipha thanks :)항상 행복한 하루 보내셔용^^ 감사합니다 ^^
'스파'시바(Спасибо스빠씨-바)~!

좋은하루 보내세요ㅎㅎ

사람을 만날 때는 경어를 쓰는 것이 오히려 마음이 편한 것 같습니다. ㅎㅎ

저도 그럽니다ㅎ 근데 가끔가다 이상하리만치 무례한 사람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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