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복입니다~ 몸보신들은 하셨나요? 따뜻한 엄마표 삼계탕을 먹었습니다.

in #kr7 years ago (edited)

사실 입추(立秋)가 8월 7일로 버얼써 가을에 들어섰지요. 뭐 보통 추석까지는 덥긴 합니다만^^ 저녁이 되면 들려오는 풀벌레 소리에 묘한 느낌이 들곤 합니다. 아직은 그래도 무덥지만 끝이 날것 같지 않은 무더위가 계속 되다가도, 결국 언젠가 서늘한 가을이 오겠구나 생각이 들죠.

오늘은 드디어 복이라고들 말하는 삼복(三伏)의 마지막 말복인데요. 저는 오랜만에 엄마집에 찾아뵈어 삼계탕을 먹었습니다. 더운날인데도 땀을 흘리면서 부엌에서 열심히 삼계탕 준비를 하신 어머니 생각하니 왠지 모르게 찡해서, 뭉클한 마음으로 너무나 맛있게 먹었습니다.

aaa엄마표삼계탕.jpg

엄마 마음에 국물을 한가득 넣어 주셔서 닭이 잘 안보이긴 하지만, 달달한 대추와 고소한 밤, 왠지 기운이 솟는 산삼향과 함께 따끈~한 삼계탕입니다. 밤을 한가득 넣어주셨어요ㅠ♥ 정신없이 땀을 흘리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엄마의 뿌듯한 표정을 보면서 또 이상하게 세상에 둘도없는 따뜻한 위로를 느꼈더랩니다...정말로 더할나위 없이 행복했어요~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군요... 어흑...ㅠㅠ

여러분도 말복인데 더위에 지친 몸을 영양가 있는 음식으로 달래시길 바랍니다. 더불어 치친 마음까지 달래시면 더욱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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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만 봐도 정성이 보이는 거 같습니다!
어머니 손맛이 최고죠 :)
불금 보내세요!ㅎㅎㅎ

감사합니다! @zorba님도 즐거운 주말 보네세요!

오우 어머니의 정성이보입니당👍🏻
맛있겠어용

네~ 맛있었습니다~ㅠㅠ 헤헤헤~

말복엔 당근 삼계탕이 대세죠!!
줌마네에서도 삼계탕을 경매합니다♡

앗 삼계탕도 경매하신다구요?ㅎ

말복에 닭을 먹을지 장어를 먹을지 그것이 문제로다~~ ㅎㅎ 배고프네요

그래서 결국 닭을 드셨나요 장어를 드셨나요?ㅋㅋㅋ

저는 어제 김치찌개를 먹었습니다;; ㅎㅎ 대신 오늘 저녁에 치킨 먹는 것을기대하고 있습니다;; ㅎㅎ

밖에서 먹는 것 보다 100배는 더 맛있는 어머니의 정성이 깃든 삼계탕
부럽습니다!! : )

네, 이번 말복은 어머니의 정성을 맛볼수 있는 운좋은 말복이었어요^^

크..이번에 복이란복은 다 그냥 지나친 것 같네요..ㅎㅎ
말복이라도 와이프랑 하루 늦더라도 내일 챙겨먹어야겟어요
업봇 팔로하고 갑니다

아코 그러시군요~ 꼭 지정된 날이 아니더라도 사랑하는 가족과 몸에 좋은 음식먹으면 언제든 특별하다고 생각해요^^ 아내분과 잘 챙겨 드시며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안그래도 오늘 점심을 삼계탕먹으러 가기로했답니다^^ 고맙습니다

아 맛있겠다.. 부모님 삼계탕이 짱이죠 ㅋㅋ

맞아요~ 운좋게 이번엔 딱 날짜에 찾아뵈었네요ㅎㅎ

음력기준은 정말 큰의미는 없는거 같네요 아직 한창 더울시기 많이 남았는데 ㅎㅎㅎ

하하하 맞아요. 아직 좀 더운 날이 많이 남았죠~ㅋㅋㅋ

밤도 들어있어서 맛날거같아요~ 저도 오늘 반마리 먹었답니다 ~ 든든히 영양보충하셔서 무더운 여름 잘보내세요~

감사합니다. @alszls6228님도 무더운 여름 튼튼히 잘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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