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인가 2: 매일 겪는 테스트 2 (피해야 하는 을들과의 전쟁)

in #kr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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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 2: 매일 겪는 테스트 2 (피해야 하는 을들과의 전쟁)

을들의 전쟁

한국에서 최저 임금때문에 을들의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기득권들이 프레임을 잘 잡아서 을들의 전쟁이라는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편의점사장님과 알바들의 전쟁.

그런데 밥그릇이 작은데 둘이 다툰다고 상황이 바뀔까요? 밥그릇이 이미 작은데...밥그릇을 크게 만들어야 합니다. 밥그릇을 크게 만들려면

  • 가계세가 낮아지던지
  • 편의점 가입비나 가맹주가 가져가는 것이 적어지던지
  • 편의점 수가 줄던지

촛불집회를 통해 탄생된 문재인 정부에게 첫번째 어려운 숙제가 던져졌습니다. 지금까지 숙제를 그런대로 잘 풀고 북한 문제도 아주 슬기롭게 풀었는데 경제문제가 발을 잡습니다.

기득권이 도와줘야 하는데 기득권은 자신들의 부와 권력을 지키기 바쁩니다. 그래서 기득권이 됐을 겁니다. 돈과 권력을 좋아하고 즐기고 어떻게 지키는지 알고

을들의 전쟁이 벌어지는 이유들

을들도 바보는 아니라서 을들끼리 싸우면 해결이 안되는 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득권이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려고 교묘하게 을들을 조정합니다. 을들도 어떻게 해보려고 하지만 보수언론과 멍청한 태극기부대 그리고 천성이 보수인 사람들을 이용해서 언론 프레이에도 능숙하고.

배고픈 을들을 알바로 사용해서 을들을 상대하게 합니다. 기득권은 자신들이 채용한 을들의 뒤에서 을들과의 전쟁을 구경하면서 한마디씩 합니다.

'송충이들은 솔잎을 먹어야지...주제를 알아야지...'

드라마 미스타션샤인

드라마 미스텨션샤인은 조선말기 일본강정기전으로 벌어지는 역사극입니다. 그 드라마에는 여러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그 드라마에는 일본.미국.중국을 위해서 열심히 일해야 하는 한국 앞잡이들이 등장합니다. 이유는 다양합니다. 그리고 조선을 팔아서 부와 권력을 유지하고 싶은 조선의 기득권도 등장합니다.

100년도 넘은 시대의 이야기지만 지금과 뭐가 다른지...비슷합니다. 사람도 변하지 않았고 역사도 반복이 되는 것 같습니다.

드라마의 등장하는 모든 이들은 을들입니다. 자신들은 기득권이 되고 싶고 잘 살고 싶었겠지만 망하는 나라의 백성이라는 자체가 을이 됩니다. 물론 일본.중국.미국.러시아를 배경으로 기득권이 되고 싶겠지만 그래 봐야 앞잡이 밖에는 안됩니다. 친일파.친미파 역사의 죄인이 됩니다.

나만의 을들과의 전쟁

파이를 키워야 하는데 우리끼리 다퉈봐야 별볼일 없는데...한국 보수의 어록 같습니다. 그런데 세일즈를 하는 나에게는 중요한 과제입니다.

매출이 올라가면 모든 일이 풀립니다. 그런데 매출을 올리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매출을 못 올리는 이유는 수 없이 많습니다.

  • 우리 회사 브랜드 파워가 약해서
  • 나의 네트웍이 작아서
  • 나의 노력이 부족해서

그런데 이런 변명은 나의 문제를 해결해 주지 않습니다. 매출을 올리려고 이런 저런 제안을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막히게 됩니다. 회사를 다니다 보면 벌어지는 그런 일들입니다.

나의 일을 막는 다른 을들과 잘 지내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습니다. 감정싸움도 벌어지고 내가 맞는 것 같해서 우기는 일도 벌어지고 원치 않게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상처를 받기도 하고.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매출성장이지 을들과의 전쟁이 아니라는 것을.

그럼 나를 괴롭히는 갑은 누구일까요?

사장님, 나의 손님들, 다른 회사, 마켓

정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사장님이 될 수도 있고, 우리 회사 제품을 팍팍 안 사주는 손님들일 수도 있고, 우리와 경쟁하는 다른 회사 세일즈도 한 몫을 하고, 크게는 경쟁을 유도하는 마켓일 수도 있을 것 같고.

전부는 아니겠지만 나를 괴롭히는 갑은 내 자신이 되는 것 같습니다.

  • 가끔 게으르기도 하고
  • 좋은 세일즈도 아니고
  • 안되면 짜증과 화를 아직도 부리고

물론 외부의 적이 많기는 하지만 외부의 적은 내가 어쩔 수가 없습니다. 그들도 먹고 살기 위해서 열심히 사는 것이기에 대신 내부의 적은 내 힘으로 무엇인가 할 수가 있습니다.

회사 안에 있는 내부의 적들은 없어지기도 않고 을들의 전쟁을 원합니다. 그들과의 전쟁은 파괴적입니다. 내부의 을들과의 전쟁을 항상 피할 수는 없지만 그들을 친구로 만들지 않고는 열심히 무엇인가 할 수가 없습니다. 참 어렵습니다.

피해야 하는 을들과의 전쟁. 어떻게 슬기롭게 피해서 갑들과 맞서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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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들간의 전쟁을 끝내고
을들의 향연으로 바뀌는 날은 언제쯤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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