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조금이라도 앞으로 나가자.

암호화폐를 하면서 단순하게 돈을 많이 벌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참 답답할 것입니다. 물론 한때 암호화폐로 어머어마한 돈을 번 사람도 있었지만 그것은 아주 초기의 지극히 예외적인 상황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때는 광기가 지배했었기 때문에 그럴 수 있었을 것입니다. 앞으로 다시 그런 광풍이 불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한번 속지 두번 속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만일 광기가 시작된다면 그것은 다른 연유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또 모든 사람들이 이성을 상실하고 달려들게 될 것입니다.

암호화폐를 하면서 경제적 이익을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블록체인이 앞으로 우리의 삶에 어떻게 개입할 것인가를 생각해보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미래를 예측하고 전망하면서 앞서가면 자연히 돈을 따라 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돈을 벌고 못 벌고는 트레이딩을 잘하고 못하고 보다, 미래에 대한 흥미를 가지고 있는가 아닌가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한때 뜨거웠던 Defi도 결국은 은행의 미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앞으로 defi가 어떻게 발전할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defi를 통해 기존의 은행에 뭔가 변화가 생길 가능성은 많다고 봅니다.

결국 얼마나 우리의 현재 삶을 크게 흔들어 놓느냐에 따라 그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가치와 가격도 따를 것입니다. 크게 흔들면 가치와 가격이 올라갈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가격과 가치가 올라가지 못하거나 떨어질 것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스팀은 과연 현재 우리의 삶에 어떤 변화를 초래할 수 있을까요? 유감스럽게도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혁명적인 변화는 불가능합니다. 혁명적인 변화를 초래하지 못하면 그저 그렇게 지금처럼 유지되다가 사라질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저스틴이 스팀을 인수한 것을 환영했던 이유는, 그 이전에는 더 이상 변화가 불가능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변화의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스팀도 현재에 머물면 그냥 사라질 것입니다. 당장 페이스북도 어려움에 봉착하고 있는 상황에서 효율성이 떨어지는 블록체인 SNS가 얼마나 큰 울림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스팀이 묘한 것은 일단 투자를 시작하면 스스로 주인처럼 생각하게 된다는 것이지요. 스팀은 재단이 있지만 주식이 없습니다. 스팀파워가 곧 주식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스팀의 투자자들이 단순하게 차익만 바라는 것이 아니라 실제 스팀의 혁신과 발전을 추구한다는 것은 다른 체인과 차이가 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저스틴도 나름의 노력을 해야 하고, 우리 투자자들도 나름의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지요. 스팀이 성공할 것인가 아닌가는 앞으로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분명한 것은 현재에 만족하면 사라질 것입니다. 끝임없이 뭔가를 추구하면 앞으로 성공할 것입니다.

이더리움은 그런 측면에서 매우 주목을 받을 만한 프로젝트라고 생각합니다. 어마어마하게 많은 사람들이 각각 자신의 영역에서 발전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지금과 같은 열정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앞으로 이더리움이 가장 많이 발전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노파심에서 말씀드리자면 저는 트레이딩해서 제대로 이익을 보지 못한 사람이니 저의 말을 듣고 이더리움을 사시지 않기를 바랍니다. 물론 저는 조금씩 이더리움을 모으고 있습니다.

스팀도 지속적으로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블록체인 차원의 발전은 재단이 담당해야 할 것이고 블로그나 SNS의 발전은 우리가 주도적으로 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정지하지말고 조금씩이라도 앞으로 나가자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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