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re] 마리서사 / 군산

in #kr2 years ago (edited)

1940년, 시인 박인환(朴寅煥, 1926-1956)이 종로에서 운영했다는 서점을 군산에 재현한 작은 서점. 프랑스 작가 마리 로랑생(Marie Laurencin, 1883-1956)의 이름을 딴 서점. 하지만 우리에게 알려진 박인환의 시에서 등장한 건 영국 작가 버지니아 울프(Virginia Woolf, 1882-1941).

"
한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
목마(木馬)를 타고 떠난 숙녀(淑女)의 옷자락을 이야기한다.

"

뭐 별로 잘 모르는 사람들 이름을 서점하나에서 주섬주섬 챙기게 되네요. 이 서점. 이 재현서점의 주인도 꽤나 낭만적이네요. 작은 서점을 굳이 적산가옥에 차리고, 이름도 그 옛날 이름을 찾아서 재현한다니… 왠지 심심하거나 답답할 때 들르고 싶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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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특색있는 곳 넘나 좋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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