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의 비밀을 알려주세요" - 내가 만난 리더들이 말한 성공의 비밀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하신 분들, 유명한 분들을 인터뷰하고 매주 1권의 전자책이 나와야 했다.
인터뷰 프로젝트에서 내가 하는 일은 인터뷰이의 섭외와 인터뷰어의 섭외까지 동시에 하는 것이었다. 그러니까 인터뷰를 해주실 CEO 분도 섭외하고, 글을 써줄 작가분도 섭외해서 일정을 맞추고 원고독촉을 해야 했다. 어떤 작가분께서는 아무런 이유도 설명하지 않고 원고와 심지어 녹취까지 주지 않고 잠수를 타시기도 했다. 결국 다시 인터뷰를 한 경우도 있었다.
첫 번째 프로젝트로 리더분들을 인터뷰했던 경험은 내 삶의 큰 교훈을 남겨주었다. 어떤 분을 만났다고 하면 주변에서는 뒷 이야기를 많이 궁금해한다. "실제로는 어때?" 라든지 그리고 무엇보다 많이 물어보는 것은
어떻게 성공한거야?
도대체 어떻게 그 자리까지 오르게 되었는지. 성공에는 어떤 비밀이 있는지 궁금해한다. 사실 나도 궁금했다. 마치 그런 분들를 만나면 나도 덩달아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다거나 대단한 인맥을 얻었다는 착각을 잠시 하기도 했었다.
시중에는 무수히 많은 성공론, 자기계발서들이 있는데...보통 꿈을 가져라, 책을 많이 읽어라 등등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내가 만났던 사람들은 너무나 다양한 삶의 패턴과 성공의 이유들을 가지고 있었다. 책을 많이 읽는 분들이 많았지만 책을 한 권도 안 읽는다는 분도 있었다. 외향적이어서 사람들을 많이 알고, 행사도 좋아하는 분도 계셨지만 혼자 조용히 사색하는 것을 좋아하는 분도 있었다. 심지어 어떤 분은 꿈 같은 것 없고 그저 매일매일 최선을 다해 살아오셨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시기도 했다.
만나면 만날 수록 미궁에 빠지는 느낌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내 고민을 그날 만난 리더분께 털어놓으니,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딱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는 대답을 들었다. 성공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점은 바로.
운이 좋았다.
잘못 오해할 수도 있는 답변이지만 생각해보니 모든 분들이 각자의 표현방식으로 "운이 좋았다" 라고 말씀하셨다. "타이밍이 좋았다", "신이 도우셨다" 등등.
"내 옆에 너무나 열심히하는 친구들이 엄청 많았어요. 그런데 하나 둘 회사를 그만두거나 무슨일이 생기거나 하는거에요. 마지막 CEO 선임 때도 난 별로 기대를 안했어요. 다른 후보 친구가 입사 동기인데 나보다 훨씬 똑똑하고, 일도 엄청 많이 하거든요. 그래서 난 그냥 놀고 있었죠. 그런데 내가 CEO가 되었다는 거에요. 그 친구가 ......"
일반 신입사원으로 시작해서 CEO 자리까지 올라가셨던 분은 위의 이야기를 들려주시기도 했다.
절대로 겸손하게 얘기하는게 아니라 실제로 운이 좋았고, 인터뷰나 책에도 운이 좋았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 한 적이 많은데. 그렇게 말하면 스토리텔링이 안되니까 '열심히 해서 고난을 극복하고 성공했다" 라는 전형적인 성공담으로 각색이 된다고 한다.
그럼 세상의 모든 성공이 운이니까 열심히 하지 말자? 가 되는 걸까?
그건 아닐 것이다. "운"이 발현되려면 그전에 얼마만큼의 노력이 기반이 되어야 하니까. 말 그대로 진인사대천명이다. 사람은 최선을 다하고 결과는 하늘에 뜻에 맡기자.
1명이라도 섭외하는 것이 가능할까? 라고 생각했던 이 프로젝트는 총 48명을 인터뷰하고 1년간 전자책으로 만들어지고 완료되었다. 정말 운이 좋았다. :)
p.s. 이 프로젝트의 이름은 바로 "리더를 읽다" 이다. 엄홍길 산악대장,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의 저자 김혜남 교수님, 박원순 서울시장 등등의 인터뷰 전자책이 있다. 지금도 리디북스 전자책 서점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서 볼 수 있다.

우와~~~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네요~!!!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많은데 비밀을 지켜야해서 다 풀어놓을 수가 없네요. ^^ ㅎㅎ
운과 타이밍을 잡는 것도 그 사람의 능력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그 능력을 얻기 위한 것이 '노력'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