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법서추천9 - '웹소설 작가를 위한 장르 가이드 2 : 판타지'

in #kr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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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홍식, 박애진 저 북바이북

이 책은 판타지 장르에 대한 안내서다. 판타지는 웹소설에서 로맨스와 함께 양대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장르다.

80년대 민주화 과정을 겪은 세대의 화두는 현실이었다. 이들은 판타지를 즐기기에는 너무 거친 시대를 살았다. 이들에게 판타지란 만화방에서 라면을 먹으며 보던 무협지가 전부였다. 그러나 X세대를 지나 80년대 이후에 태어난 세대는 어려서부터 온라인 게임을 접하며 성장했다. 이들은 정서적으로 판타지를 즐길 준비가 되어 있는 세대다. 여기에 90년대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한 화려한 영상기술에 힘입어 판타지 문학의 걸작들이 영화화되고 흥행에 성공하면서 판타지는 대중적으로도 친숙한 콘텐츠가 됐다. 지금 각 웹소설 플랫폼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판타지 장르의 작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러나 서사문학의 역사가 깊고 작가층이 두터운 서구와 달리 우리나라는 판타지 계열의 서사적 기반이 빈약하다. 최근들어 인기 작품들이 쏟아져 나오고는 있으나 이것이 일시적인 현상을 끝나지 않으려면 이론적인 토대가 튼튼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웹소설 작가를 위한 장르 가이드 2 '판타지(Fantasy)'는 유용한 책이다.

이 책은 판타지라는 장르에 대한 정의, 하위장르, 역사, 영상기술과 게임의 발전과의 상관관계 등을 개론 수준에서 다루고 있다. 여기에 한국에서의 판타지 장르 전망과 현역 작가의 팁까지 알찬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판타지라는 장르를 개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웹소설 작가 또는 지망생, 특히 판타지 소설을 쓰고자 한다면 판타지 장르에 대한 이해가 필수다. 이 책은 그 입문서로 적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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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90년대 말부터는 책 대여점도 생기고 판타지책에 황금기였던것 같네요 ㅎㅎ; 지금은 어느새 책을 접할시간이 많이 줄어서..
이러한 시대에 맞게 판타지업계도 웹소설로 많이 진출하고 있군요

웹소설은 로맨스 아니면 판타지더라구요.
좀 나이든 세대는 여전히 책으로 읽는 걸 좋아하시는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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