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모습으로도 웃는 사람
수많은 사람들을 카메라에 담아내던 시절..
그 중 사진하나가 유독 눈에 들어옵니다.
분명히 뒷모습을 찍은 사진임에도
마치 앞을 보면 웃고 있을법한 느낌을 주는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은 개그맨이 아닙니다.
그는 언제나 회사에서 모든 사람들에게 진심어린 농담을 하여 듣는이를 유쾌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러다 보면 자칫 가볍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일에 있어서 만큼은 최선을 다하는건 물론이고 다른 이를 위한 배려까지 더해서 받는 이들 모두 끄덕이며 공감하곤 합니다.
일단 겉모습을 보면 평균적인 기준으로 보았을때 잘 생긴것도 아니고 숫자가 새겨진 멋진 몸매를 가지고 있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모든 이들이 그를 좋아하고 따릅니다.
그와 한 공간에 있다는 사실 만으로 웃음꽃이 만발하고 함께 일을 하다보면 안정감과 신뢰감을 주는 그런 사람입니다.
상사도, 동료도, 후배도 모두 그를 인정합니다.
이런 멋진동료와 같이 일 해보신적 있으신가요?
제게는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그가 부러워서 질투심이 났고 '나는 왜 저렇게 하지를 못하는가?'라는 자괴감도 있었는데 막상 회사를 그만두고 서로 다른 일을 하며 만난자리에서 그는 나를 항상 좋아했었다는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오히려 자신이 갖고 있지 못한 부분을 내가 가지고 있어서 부러웠었다고.
참으로 묘한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그가 인간관계와 업무상 가장 완벽한 사람으로 알고 있었는데 말입니다.
그는 단편적으로 자신의 모습을 보라며
아내와 이혼을 한 자신에 비해 내가 얼마나 행복하게 결혼생활을 잘하고 있는지에 대해 얘기하며
자신은 가장 가까운 인간관계에서 실패했노라고.
항상 유쾌하지만 비굴하지않고
결코 가볍지 않은 인간관계를 맺고
업무를 맡긴 사람에게 정확한 믿음을 주는
능력자의 삶을 살던 이.
어느날 무심결에 찍어본 사진.
뒷모습을 사진에 담았음에도 불구하고 웃고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나는 지금까지 그의 깊은 속사정은 알지 못하면서
눈에 비친 현상만을 부러워했는지 모릅니다.
그를 만나고 난 후
제게 '남의 떡이 커보인다'는 속담은 '내가 가진 소중한 것을 지키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나는 스팀잇의 멋진 글을 보면 글을 쓴 사람(아이디)들이 무척 근사하게 보입니다.
이 또한 제가 갖고있지 못한 능력에 대한 부러움이겠죠?
이제부터 남들에게 있고 내게 없는 것을 부러워 하기보다
내가 갖고 있는 것을 발전시켜 한발씩 나아가는데 더 고민해야겠습니다.
그 사람의 멋진 모습으로 인해 뒷모습만 보아도 웃고있을 것만 같은 느낌은
단지 나만의 (부러움으로 인한) 편견이었다는 사실을 되새겨봅니다.
돌리고 돌려서 잘난척으로 돌아오는 그대는
진정 멋쟁이!
@corn113님 감사합니다.
이제 덕분에 완전 자랑질로 글쓰기의 한 유형을 만들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ㅋ~
잠시 후 콘님의 포스팅으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그분만의 고충도 물론 있으셨을 테지만 뒷모습으로도 웃는 사람 정말 멋지네요. 진솔한 글 감사합니다. 공감이 많이 가서 그런지 힐링되는 기분이네요.
@segyepark님 반갑습니다.
팔로우 되어있지 않아 지금 팔로우하였습니다. ^^
별다른 글재주는 없는지라 그냥 제 자신이 살아가는 이야기로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큰 공감을 표시해주시니 제겐 큰 기쁨입니다. ^^
게다가 힐링까지 되신다 표현해주시니 오늘 하루 포스팅한 저의 행동이 크게 만족스럽습니다.
감사한 말씀에 오늘 @segyepark님의 주말이 행복으로 가득하시라는 답글로 저의 감사한 마음을 대신합니다.
제 무심한 댓글이 조금이나마 만족을 드렸다니 저야말로 행복한 한주가 될거 같습니다. 저도 팔로우 했습니다. 앞으로 자주 뵙겠습니다. 좋은 글 종종 올려주세요^^
소철님도 행복한 주말 되시기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을 보고싶습니다!
@shiho님 목에 걸린 카메라의 모습에서
댓글의 느낌 그대로를 느끼게 되네요 ^^
아무래도 직접 활자화 된 기사글과 사진을 다루는 분이시라 그렇겠죠?
언제 함 같이 만나서 많은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습니다~
네 저도 그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실은 저 사진은 휴가 중에 찍은 거예요
신호님의 저 사진
아주 자연스럽게 잘 나온듯 합니다. ^^
광원이 약간 비스듬하게 들어온 것 또한 상당히 따사로운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
사진이 너무 작아 돋보기로 봐야하지만 ^^
연애 시절에 여행 가서 아내가 우연히 찍은 인생사진입니다. ㅋㅋㅋ
본인이 빛 나는줄 모르시구....^^
허걱 @cheongpyeongyull님..
오늘은 주제가 열등감인데 ㅠㅠ
ㅎㅎ 저도 그럴때가 많습니다.
가끔은 저렇게 할수 있을꺼같아 하고 해보지만 실상은 안되더군요
@jungs님 반갑습니다 지금 팔로우 하였네요 ^^
마음과 실상은 항상 다르더라구요.
그런데 이제 마음과 몸도 따로노니 ㅠㅠ
저는 @sochul 님의 글쓰는 능력이 부럽습니다. ^^
어이쿠 @clarkgold님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오늘은 주제가 '나의 열등감'인데 ^^
나만의 즐거운 주말 만드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겉으로 드러난 것만 보고 부러워하는 일이 많죠. 안 그러려고 해도 일단 눈에 보이니.. 저도 종종 그런답니다.
@bree1042님 그러게 말입니다.
보이는 게 모든 게 아닌데..
'보는 것이 믿는 것' 이라고 이 말만 되뇌이다 보니...
이게 사람에게 적용하라는 말이 아닐텐데
정신도 그렇게 되었나 봅니다. ㅎㅎ
아 정말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정말 뒤에서 봐도 그런 분위기 나는 분들이 가끔 계신 것 같아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kimsungmin님
그 사람만이 가진 소위 포스로 인한 느낌인 듯 합니다.
저도 항상 글로 표현한 포스를 갖고 싶은데
아무래도 제가 가질 수 없는 영역인가 봅니다.
뭐 축처진 어깨는 아닌 정도로 정리하고 살아봐야죠 ^^
네 ㅎㅎ 맞는 말씀이네요. 어깨펴고 허리펴고 살아봅시당~~
남의 떡이 커보인다.. 저 역시 사회생활과 스팀잇에서도 많이 느끼고 있는 부분입니다.
멋진글을 읽을때면 한 없이 초라하게 느껴지죠...
한줄 쓰는것도 쓰고지우고를 몇번이고 하지만 나중에 읽어보면 초라한 글뿐이라... 창피하더라구요
@recode님!
스팀잇에서는 일단 지르시고 보는게 ^^
저도 혼자 써놓고 고치고 다시 올리고 다음에 다시보면 '아~'라는 탄식이 나올때가 더 많지만
이곳이 마음 편한 놀이터라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너무 많은 스트레스는 정신건강에 좋지 않을테니까요 ㅎㅎ
그래도 항상 이렇게 많은 분들이 저의 뻘글에 댓글을 주시니
그 즐거움으로 매일매일 끄적끄적 이는 것이죠 ^^
잘 읽었습니다.
직장생활 하던 시절이 그립네요..
네오쥬님 댓글을 보고나니
지금의 제게 주어진 직장의 현실도 실상 만만치 않음을 다시 또 절감하게 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