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에서 나타나는 반복적 행동 양상

in #kr-psychology7 years ago (edited)

아무 목적 없이 냉장고문을 열었다 닫았다 한다든지 주방을 배회한다든지 빨래를 개고 또 갠다든지 얼굴을 왼쪽만 닦고 오른쪽은 안 닦아서 오른쪽도 닦으라고 하면 계속 왼쪽을 닦는다든지.. 이런 행동들이 신경인지장애(치매)에서 나타날 수 있는 행동 증상 중 하나입니다. 신경인지장애는 말 그대로 뇌의 어떤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상태입니다. 특히 이런 목적 없는 반복적인 행동은 상황이 변화함에 따라 생각의 틀(mental-set)을 바꾸는 것이 어렵고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억제하는 것도 어려울 때 발생하기 쉽습니다. 주행하다 보면 기어 변속이 필요할 때가 있는데 이런 전환(shifting)이 어렵게 됩니다. 더욱이 브레이크 밟는 것도 어렵습니다. 그러다 보니 목적도 없고 의미도 없어 보이는 행동을 반복하게 된다는 것이죠. 기어변속도 안 되고 브레이크도 작동하지 않는 상태는 신경인지장애의 중기쯤 나타나기 쉽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중기에 나타날 수 있는 다른 행동 및 심리적 증상(BPSD: behavioral and psychological symptoms of dementia)에 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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