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팍스 거래소의 스팀 상장 폐지
안녕하세요. 아마군(@skuld2000) 입니다.
한국계 암호화폐 거래소이자 비교적 친 스팀잇의 포지션으로 직접 스팀잇 계정까지 운영하며 한때 여러 이벤트와 큐레이션 활동도 활발하게 진행했던 고팍스가 어제 스팀(STEEM), 스달(SBD) 의 상장 폐지를 공지 했습니다.
한국 거래소 중에서도 스팀의 최초 상장 타이틀을 업비트와 다투면서 거의 동시에 열렸던 기억이 나는데요.
상폐 소식 자체도 참 안타깝지만 문제는 그 사유 였습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 운영이 이용자들을 보호할 수 없다... 라니..
전형적인 하이브 측의 입장입니다.
즉, 고팍스는 지난 하포23 으로 자기네 거래소 이용자들이 보유한 스팀의 안정성을 믿을 수 없어 상폐 하겠다. 라는 입장을 낸 것인데요.
하포 당시 거래소들 중에도 매우 빠르게 업그레이드를 반영하고 입출금을 열었었기에 더욱 의아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고팍스 거래소의 스팀 거래량을 보면 이는 핑계일 뿐 결국은 돈 때문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최근 일 거래량이 2천개도 안되고 있습니다.
개당 250원 잡았을 때 500 만원도 안되는 수준이죠.
여기서 거래 수수료 찔끔 걷어봐야 얼마나 될까요.
반면 거래소 들은 스팀을 거래하기 위해 서버 비용을 들여 거래소 노드를 돌려야 합니다.
그 서버 유지비와 관리 코스트를 생각해 보면 고팍스의 경우 스팀은 완전히 적자 운영 중이라고 봐도 되겠지요.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요.
돈 안 되니 핑계거리 있을 때 상폐한 걸로 봅니다.
스팀 입출금이 닷새 전인가 풀렸는데 입출금 막혀 있을 당시 거래량 처참했어요. 뭐 그전에도 거래량은 미미했지만 지갑 닫혀있을 때는 민망할 정도의 거래량..
호가창의 매수 매도 갭이 말도 못하게 벌어져 있어서 위로 긁는 사람은 아마 없었으리라 보고 있고요, 줍는 사람도 업비트 시세 보다 훨-씬 낮은 시세에서만 매수했을 겁니다.
하루 두 번 정도 봇이 던지는 패턴이 있길래 업비트 시세 보다 훨씬 아래에 매수 걸어두고 잊고 있다보면 조금씩 매수되기도 했던..
네. 완전 동의 합니다.
최근 펌핑 받아서 스팀 450원 가고 비트코인 거래량 재꼈을 때도 거래량이 가격 기준으로 천만원 어치도 안됐었으니까요.
이런 상황이면 거래소 입장에선 상폐하는게 맞죠.
단지 사유가 참...
고팍스에 있는 코인들 다 정리해야겠네요;;;
전 이미...ㅋㅋㅋㅋ
충격적이네유~! 고뽝스~!
네. 고팍스 이미지 참 좋았는데.. 훅갔네요
2천개면 50만원이요 ㅎㅎ
엌ㅋㅋㅋㅋㅋ
그러네욬ㅋㅋㅋㅋㅋㅋ
근데 일 50만원이면 더 안습이군요.
역시 돈이 문제가 아닐까 하네요..ㅠ
네. 사실 그게 젤 크죠.
어차피 고팍스에서는 거래부족으로 스팀 거래가 거의 불가능하니 상폐할 만 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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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0.2% 개악 이후 쓸 일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