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意):미(味)#74. 시간이 약..

in #kr7 years ago

안녕하세여 @skt1 입니다.

이 좋은 계절과 날씨를 도저히 그냥 보내 줄수 없다는 계획으로, 이른 새벽, 아침을 후딱 해치우고, 아이와 함께 길을 나섭니다. "오늘은 자전거 + 유아안장 + 둘레길 7코스의 조합입니다"

(사실 딱 3년전 쯤 이네요, 회사에 장기휴가를 내고, (뭐 안된다면 퇴사라도 하고..^^;) 성지순례길을 떠나 보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삶이 너무 복잡하고, 무언가, 스스로의 다짐의 계기가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마음에서 시작 되었는데, 주변에서 너무 많은 걱정과 비판을 받았습니다. "너만 생각하냐!!, 어린 딸도 생각해야지.. 등등" 말이죠.. 그래서, 성지순례길을 떠나기전, 일단 저질체력을 극복해야 겠다고 다짐하고, 몇 가지 고민을 해봅니다. 대표적인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도구와 체력보강을 위한 서울 둘레길.. 걷기..+ 자전거로.. 순회하기. 등등... 말이죠..)


  • 첫 번째, "육로 + 육아용 등산배낭(아이를 짊어 질 수 있는)"

미룰수 없다.. 바로 지릅니다. 제조사를 말하면, 등산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방에 아시는.~ ^^; 한 때 "아빠어디가"라는 프로에 나온적있어 인기몰이를 했던 제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성비를 생각해도 이만한 제품이 없는것 같습니다.

도이터 키즈컴포트라는 제품입니다.

부분방수에, 인형주머니까지, 그리고 그늘막, 방풍덥게도 포함됩니다.~ (아빠의 체력만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아이가 몇 시간씩 앉아 있는게 결코 쉽지 않은 일 이지요.

  • 둘째로, "자전거 + 유아전용 안장"..(밸트와 등받이, 안전성이 보장된..)

역시, 질렀죠. 모두모두 2년전에 말이죠. ^^ 벨레리 유아안장이라는 제품입니다. 이 제품 역시, 유사한 많은 제품 중에 인지도, 안전성, 가성비역시 모두 우수한 평을 받습니다.


이 두 제품을 구매 한지 벌써 두번의 가을이 지나고 세번째 가을입니다. 시간이 약이라고 했던가요, 무거운 마음도, 힘들없던 삶의 무게도 이제 조금씩 익숙해지고, 그 무게 역시 감당이 되가는 것 같습니다. 꼭, 성지순례길이 가지 않아도, 이제 스스로 마음을 다지고, 스스로 마음을 컨트롤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기회가 되면 도전을 해보고 싶지만, 시간이 흐를 수록, 자신 보단 아이, 자신 보단 가족을 생각하게 됩니다.

마음먹으면 언제라도 나갈 수 있는 서울 둘레길을 "시간의 약"의 특효약으로 잘 활용해 봐야 겠습니다. 아이와 함께 말이죠.. 그래서 이른 아침 나선, 아빠와 함께한 둘레길 7코스.. "오늘도 아이에게 참 많이 고마운 하루 였습니다."

스템프 판을 한번 챙긴다는것을 매번 잊어서, 지갑속 영수증에~ 기념을.. 쿵~!!

감사합니다~!!


(이미지출처:둘레길-http://gil.seoul.go.kr/walk/main.jsp, 벨리리안장-scontent.cdninstagram.com/t51.2885-15/s480x480/e35/c236.0.608.608/12930958_477755425757767_313721852_n.jpg?ig_cache_key=MTIyMjkzMzY1ODg2MDUxMjM0OQ%3D%3D.2.c, 도이터-blog.naver.com/PostView.nhn?blogId=fstylekr&logNo=220427684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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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혼자 산에 오르는 것만으로도 힘든데, 아이의 무게까지 감당하려면... ㅎㅎㅎㅎ
미리 체력을 길러야 겠네요.

평소에 무등(?)목마(?)태우고 다니는 것 보단, 훨씬 편리하고 안전한 아이템이죠~ 항상 20키로그람을 매고 다니니.~ ^^
근데,, 중요한건,,, 살이 안빠짐. ㅠㅠ

살을 빼시려면.... 아내용 등산배낭을 추천드립니다!
단점은 살빼기전 먼저 죽을지도 몰라요....^____________^

제품들이 엄청 좋아 보입니다! 아이가 편하게 앉아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ㅎㅎ 이제 네 번째, 다섯 번째 가을이 지나면 저 제품들이 아이에게 점점 작아져서 아빠 손을 잡고 함께 산을 오르게 되겠지요!

안녕하세요 Skt1님 오늘 정말 의미있는 하루가 되셧을 듯 하네요.
삶에 무게에 비하면 아이는 너무 가볍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미래에 아이들의 세대에서는 따뜻한 세상이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멋지십니다 ~ 성지 순례는 여전히 계획 중이신가요?

역시 장비부터 준비하셨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가 아버지의 등을 오래오래 바라보던 기억을 커서도 간직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이야 ..... 아이를 위해서 준비하시는 장비를 보니 .. 역시 아빠는 아무나 못하는겁니다 ㅠㅠㅠ

앜ㅋㅋㅋㅋ 도이터 키즈 컴포트 저희 집에도 있어요 ㅋㅋㅋㅋ 돌쟁이 아이를 데리고 앙코르와트를 가겠다는 야무진 꿈을 먹었을 때 샀는데, 둘째가 생겨서 지금 저희집 창고에서 안전하게 쉬고 계신다는 ㅋㅋ 올 가을에는 둘레길 도전 해봐야겠습니다.

헐...아이와 함께 성지순례라니....어떻게 그런 생각을 다 하셨어요 ㅠ 차근차근 체력을 기르셔야겠네요. 완전완전 응원합니다!!!

역시 아빠는 슈퍼맨이어야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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