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사람이고 고양이고 비둘기고 간에

in #kr6 years ago

IMGP1160.JPG

다들 고생이 많습니다.

찍을때는 몰랐는데 집에 와서 사진 정리 하다보니
발가락 하나가 통째로 잘렸군요.

누군가는 캣맘을 싫어하고
누군가는 비둘기맘을 싫어하고
누군가는 둘 다 싫어하지만,

막상 발가락이 잘린 채
목숨걸고 고양이사료를 먹으러 오는 장면을 보니
뭐라고 설명할 수 없는 복잡한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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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 오시는 손님중에 비둘기 밥 주시는 분이 있는데
실에 엉키어 다리가 다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주변 사람들이 밥을 못 주게 하고 본인은 몰래주고
참 힘들다고 해요 왜 밥을 못주게 하는지 이해가 안가고
그런분들은 본인도 밥을 먹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ㅎㅎ

비둘기는 사실 저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이게 참 조심스러운 부분이기는 합니다.
비둘기는 변에 섞여 있는 요산과 몸의 기생충, 세균 때문에
인간 기준으로는 같이 살기 참 힘든 동물이라서요...
제일 좋은 건 비둘기가 산으로 가서 자연식 먹고 사는 게
사람에게나 비둘기에게나 윈윈인데,
이래저래 어려운 일이네요..

비둘기 발가락이 생각보다 약해서 바닥에 떨어진 끊이나 사람 머리카락이 엉키 채로 오래 지내면 잘린다고 하더라고요 ㅠㅠ

네... 저도 조직 괴사나 동상 쪽 가능성이 높을 것 같네요...

비둘기의 목숨을 건 사료 여정기

별거 아닌 것처럼 생각했는데 나름 목숨 걸고 오는 게 맞죠.

정말 마음이 짠하네요
강아지나 고양이는 에 대한 생각은 해봤는데
비들기에 대한 생각은 안해봤어요..

아무래도 감정교류가 가능한 포유류에 국한되다보니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저희 동네 짹짹이들도 냥이 밥그릇을 많이 노리는데 첨엔 밥주는 수고를 덜어내는 느낌이라 싫어했지만 다같이 먹고 살자는건데 싶고.. 이제는 새들이 냥이 밥그릇 건드려도 그러려니 합니다.

저도 비둘기 좋아하지는 않지만
구태여 쫓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너무 가까이 접근하면 밥이 되겠지요...

사람, 고양이, 비둘기 좋은 사진. 특히 비둘기.

나는 느낀다 고마움을 너의 댓글에.

비둘기는 똥때문에 싫어하긴 하지만 ...

사진 보니 짠 하네요 ...

저도 딱히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정확히 얘기하면 싫어하지만 건드리지 않는 정도인데,
막상 제가 사진 찍고 확인해보니 저도 좀 짠 하네요..

에고잘린발가락이얼마나아팠을지...안타깝네요ㅜㅜ

네... 비둘기 안좋아하는 저도 좀 짠합니다..

에휴... 저도 문득 볼 때는 몰랐는데... 발가락이 정말 잘렸네요..
전쟁같은 삶입니다.
다들 힘들게 살아가고 있네요...

다들 고생이 많습니다.
원래 도심에 이렇게 많이 살 친구들이 아닌데
이것도 다 사람 잘못이겠죠.

:( 삶이 쉽지 않네요. 대체 새는 어떻게 공격한건지..
저희 집에도 고양이, 새, 개미, 도마뱀, 귀뚜라미, 말벌이 참 오손도손..
키우는 애들은 집에 있고 밥은 길냥이만 주는데 음식과 물이 항상 있어서 그런지 뭔가 늘어나요.

직접 공격했다기보다는
조직 괴사나 동상 쪽일 가능성이 높지요.
그런데 참 오손도손하기 힘든 친구들이 모여있군요-ㅅ-;;
완전 먹고 먹히는 약육강식이 펼쳐질 것 같은데요-ㅅ-;;;;

으음.. 개미떼가 집에 애들 사료먹으려고 들어오고, 도마뱀은 개미때문에 오는건지 집에 들어오는데 혹시나 저희 애들이 먹는건 아닌지 ㅡ.ㅡa 말벌은 집을 지었길래 페스트콘트롤에 부탁해서 떼버렸어요;;;;;
그리고 의외로 길냥이가 새를 공격하진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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