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logical Obesity]비만탈출.. 유전학적 관점에서의 새로운 도전..

in #kr7 years ago (edited)

copy from http://blog.naver.com/premeduab/220982287721

비만의 원인도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딱 하나 열역학 제1법칙인 에너지 보존 법칙에 따르는것 같습니다.

투입되는 에너지에 비해 소비되는 에너지가 적으면 남는 에너지는 당연히 우리몸에 지방의 형태로 변환되어 저장 될 수 밖에 없기에 살이 찌는 것이지요.

원시시대엔 규칙적인 섭식활동이 불가능함으로 먹을 수 있을 때 많이 먹어 먹지 못할때를 대비하여 우리 몸에 지방의 형태로 보관 해야 했습니다.

이런 시스템이 현대 사회에 이르러 아직 진화하지 못하여 그대로 남아 있음으로해서 우리를 비만이라는 골치 아픈 상황을 만들게 되는 것 같습니다.

비만 자체는 미적인 부분만 제외한다면 그리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지만 비만으로인해 여러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건강을 위해 신경 써야 할 부분임엔 틀림없는 것이지요.

그럼 우선 비만의 원인별로 관여하는 유전자가 무엇인지 보겠습니다.

식육이 왕성한 사람


남들 보다 식탐이 있어 음식을 보면 먹고 싶은 충동이 강하고 맛집이 있다면 관심을 갖고 그곳이 어디든 찾아가서 먹는 사람은 식욕이 좀 왕성한 것이겠죠?

이 식욕에 관여 하는 유전자는 Leptin(식욕을 억제), MC4R(식욕을 증대)란 유전자가 있습니다.

에너지 소비 효율이 떨어지는 사람


물만 먹어도 살이찐다는 분들은 사실 물만 먹어 살이 찌는건 아니고 음식을 조금만 먹어도 이를 에너지로 전환하는 효율이 떨어져 살이 찌게 되는 것이지요.

이에 관여하는 대표적인 유전자가 UCP(Uncoupling Protein)인데 이 친구는 에너지를 만드는 세포내 기관인 미토콘드리아에서 에너지의 소비량을 증가 시켜 주는 역활을 한답니다.

이 유전자에 변이가 생기거나 억제된 사람은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고 느끼는 것이지요.

이 이외에도 많은 유전자가 직간접적으로 작용하고 있고 지금도 계속 연구 중에 있답니다.

자 그럼 가장 중요한 살을 빼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다들 아시는 식이요법이나 운동 요법은 대부분 실패의 경험이 많으셨을 겁니다.

당연히 유전자의 조정에 의해 우리는 대부분 실패 할 수 밖에 없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비행기가 이륙할때 연료의 80%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마찮가지로 유전자를 우리의 의지데로 작동하게 하려면 엄청난 에너지를 써야 한답니다.

식욕과 관련 된 유전자의 조절은 잘못 시도하였을 경우 거식증이라는 부작용과 정신적 스트레스로 다른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많으니

에너지 소비량을 증가시키는 유전자와 타협을 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규칙적인 운동과 일상 생활에서 가급적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지요.

이게 말이 쉽지 많이 힘든 일이겠지만 비행기를 이륙시키고 나면 별로 연료를 안쓰듯 운동량을 늘리고 이를 유지하는데는 우리를 게으르게 하는 유전자와 타협에 많은 에너지를 쓰는것이 절대적으로 필요 하답니다.

그렇게 하면 편한것을 추구하는 유전자는 습관과 관련한 유전자에 주도권을 잠시 내어주게 된답니다.

더불어 에너지생성에 영향을 주는 UCP란 유전자도 좀더 활성을 띄게 되어 지방축적률이 떨어지게 되지요.

우리몸은 항상성이란 특성이 있답니다.

항상성은 우리 몸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특성으로 금단현상도 이 때문에 생기는 것이지요.

결국 이 항상성으로 이젠 별로 힘들이지 않고 효과적으로 에너지를 소비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 하게 될 것입니다.

비행기가 이륙을 마치고 순항을 하게 된 상태와 같은 것이지요.

그럼 살이 천천히 빠지겠죠?

여기서 절대적으로 주의 하실 점은 게으름과 관련된 유전자는 우리 몸을 편하게하여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게 하는 매우 중요한 유전자 이기에 습관과 관련한 유전자 보다 조금 우위에 있다는 것입니다.

비행기가 착륙 할때는 에너지를 거의 안쓰듯 게으름에 관련한 유전자는 쉽게 우리의 운동습관을 모두 제거 할 수도 있음이지요.

더불어 운동습관으로 잘 만들어진 근육은 운동을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근육세포가 빠지고 그자리를
PAR(Perroxisome-Proliferator)이란 유전자에 의해 쉽게 지방세포로 채워지게 되니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보디빌딩을 하던 분이 운동을 안하면 비만이 되는게 바로 이것 때문이랍니다.

결국 운동을 규칙적으로 많이 하라는 모두가 알고 있는 뻔한 얘기이지만

체중조절에 실패 하는것이 내 의지의 탓이 아니라 유전자의 탓 임을 아시고

오늘 당장 유전자와의 협상이 아니라 싸움을 시작 하시기 바랍니다 ^^

한가지 더


비만과 관련한 유전자는 당연히 자손에게 유전되고 비만 관련 유전자가 없이 후천적으로 비만이 되신분은 전에 포스팅 했던 후생유전에 의해 자손에게 유전됨을 명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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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세포와 지방 세포는 서로 변환되는 게 아니라 완전히 다른 세포라고 알고 있는데요. 운동을 하던 사람이 운동을 그만두면 있던 근육은 당연히 줄어들고, 헌데 먹는 양은 운동할 때에 비해 줄지 않아서 (그 열량을 태워줄 근육이 줄어들었으니)살이찌고. 그래서 살이 찌는 것이지 근육이 지방으로 바뀌는 건 아니라고 알고 있었는데요. 제가 잘못 알고 있었던 건가요? 궁금해지네요.

우와 감사합니다...
bree1042님의 지적처럼 근육세포와 지방세포는 서로 양방향으로 직접적으로 변환되지는 않는답니다.
근육세포가 빠지고 지방세포로 전환이 쉽게 된다는 뜻이었는데 ㅎㅎㅎ
제가 글을 급히 올리다보니 설명함에 좀 오해가 있을 수 있었네요. 다시 찬찬히 살펴 보고 수정하였답니다.
지적해 주심에 정말정말 감사드려요 ^^

습관과 게으름 유전자의 싸움이었군요 ㅋㅋㅋㅋ

결국 그 둘의 사움으로 우리의 인생이 바뀌기도 하나 봅니다.^^

헉 내가 살이 찐 것은 유전자의 탓이란 말인가 ㅠㅠ 유전자와의 싸움은 너무 버겁네요 ㅠㅠ

그래도 한번 해보세요 ..
요놈의 유전자가 생각보다 물탱이랍니다 ^^

비만과 유전에 대한 재미있고 흥미로운 글 잘 보았습니다^^브라질 축구선수 호나우두가 은퇴 후 그렇게 살이찐게 ppar이라는 유전자때문인거군요!!ㅎㅎㅎ

생물학에선 항상 절대적인건 없답니다 ^^
그러나 그럴 개연성은 매우 높다고 봐야할것 같네요..
늘 제글 보아 주심에 감사드려요

감사합니다.
후생유전 관련 포스팅 보고 싶은데 찾아봐도 잘 안보여서요. 어떤 글인지 알 수 있을까요?

DNA와 우리의 운명이란 제목에 있답니다.
https://steemit.com/kr/@shonleo/dna
글 늘 봐주심에 감사 드려요^^

내탓이 아니라 유전자 탓이었군요 !!

싸움을 좀해야겠어요 ㅎㅎ

해볼만한 싸움일겁니다.
무조건 승리하시길 ....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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