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in zzan5 years ago

2021년 4월 19일 월요일

복음<너희는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지 말고, 길이 남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써라.>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예수님께서 오천 명을 먹이신 뒤, 제자들은 호수 위를 걸어 오시는 예수님을 보았다. 이튿날, 호수 건너편에 남아 있던 군중은, 그곳에 배가 한 척밖에 없었는데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그 배를 타고 가지 않으시고 제자들만 떠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티베리아스에서 배 몇 척이, 주님께서 감사를 드리신 다음 빵을 나누어 먹이신 곳에 가까이 와 닿았다.
군중은 거기에 예수님도 계시지 않고 제자들도 없는 것을 알고서, 그 배들에 나누어 타고 예수님을 찾아 카파르나움으로 갔다. 그들은 호수 건너편에서 예수님을 찾아내고, "라삐, 언제 이곳에 오셨습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징을 보았기 때문이 아니라 빵을 배불리 먹었기 때문이다. 너희는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지 말고, 길이 남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써라. 그 양식은 사람의 아들이 너희에게 줄 것이다. 하느님 아버지께서 사람의 아들을 인정하셨기 때문이다.
그딜이 "하느님의 일을 하려면 저희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하고 묻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하느님의 일은 그분께서 보내신 이를 너희가 믿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오천 명을 먹인 기적에 대한 이야기는 신앙을 가지지 않은 사람들도 많이들 아는 이야기입니다. 오병이어로 함축되며 153 숫자로도 나타내는 경우가 있지요. 153 숫자가 들어간 유명한 볼펜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모두 사용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153 숫자를 넣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 걸까요? 정말 국민 볼펜이 되었지요. 사업을 하는 분들 중에는 사업자 이름이나 아니면 어떤 방식으로든 153을 넣는 경우를 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사업이 잘되길 바라는 간절함의 표시겠지요.
2년 전 친구를 성당으로 인도하면서 같이 예비자교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교리 중 신부님들께서 가장 많이 하신 말씀이 "여러분은 왜 성당에 나와서 세례를 받으려고 하십니까? 혹시 성당에 나와서 세례를 받으면 여러분들이 지금 바라는 일들이 다 이루어질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세상의 것을 좀 더 풍요롭게 얻고자 하는 마음으로 왔다면 지금이라도 멈추라는 뜻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징을 보았기 때문이 아니라 빵을 배불리 먹었기 때문이다. 너희는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지 말고, 길이 남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써라."
나는 과연 왜 신앙을 가지며 사는지 되돌아 봅니다. 나 역시도 지금 당장 보이지도 느낄 수도 없는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양식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현재 지금 당장 좀 더 잘 살고 싶고, 좀 더 편안해지고 싶고, 좀 더 행복해지고 싶어서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단지 인간이 지켜야 하는 상식이 너무나도 무너지는 요즘 적어도 인간으로써 지켜야 하는 양심과 상식선에서 잘 살고 싶을 뿐입니다. 죽어서 천당을 가는 것도 좋지만 지금 당장 배고프지 않고 행복하게 사는게 우선인게 사실인 것입니다. 나는 예수님께서 이런 모습을 나쁘다고 생각하실리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누구보다도 우리가 행복해지길 바라시니까요. 단, 욕심이 과하게 선을 넘지 못하도록 예수님은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때로는 인간적인 욕심을 가질때도 늘상 있습니다. 하지만 선택을 해야 되는 상황이라면 나는 당당히 말하고 싶습니다. 아니 말할 수 있습니다. 저는 주님이 먼저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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