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주52시간 근무 시행, 어떤 기업들이 혜택을 볼까?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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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주52시간 근무가 시행된다. 예전 같으며 초과 수당을 더 준다는 조건하에 근무가 가능했지만 이제 어떠한 이유라도 법적으로 52시간 이상의 근무는 불가능해진다.

사회적으로 엄청난 변화가 예상될수 밖에 없다. 어차피 바뀌는 법이라면 그 기준에 맞게 살면 되는 것이라 큰 불만은 없다. 저녁이 있는 삶. 그토록 원했던 삶이었는데 반대할 이유가 없지 않는가.

다만, 우려가 되는것은 법이 바뀌면서 그에 따라 다른 부분에서도 변화가 일어날것 같은 느낌 때문이다. 그동안 적은 인력으로 초과수당을 지급해가며 생산량을 늘려왔던 기업들은 주52시간 근무로 바뀐다면 더 많은 인력을 고용해서 그 생산량을 맞춰야 한다.

하지만 인력을 고용할 경우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인건비도 부담이 될 것이고 최저임금 기준 또한 높아질 것이기에 기업 입장에선 무작정 직원을 늘리는게 부담으로 느껴질수 있다.

이러한 문제에서 고민하던 기업들이 결국 대안을 찾아 눈을 돌릴것이고 그 시선은 인공지능이 결합된 스마트팩토리나 자동화 시스템으로 향할것 같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는 지금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그런데 그 속도가 정말 무섭다.

당장 '키오스크'만 봐도 알수있다. 패스트푸드 점이나 대형마트의 푸드코너에서는 빠른 속도로 카운터를 담당하던 직원이 없어지고 그자리를 주문을 받는 '키오스크'가 대신하고 있다. 직원 한명을 썼을경우 최저시급 기준 1인 한테 한달에 150만원 이상을 지급해야 한다. 24시간 영업을 하고 싶다면 3명이 필요하다. 450만원? 하지만 '키오스크'의 경우 월 20만원 정도면 임대가 가능하다. 그것도 24시간 일하는데 말이다. 여러분이 사업주라면 어떤것을 선택하겠는가?

스마트팩토리도 마찬가지다. '스마트팩토리'로 변경할때 최초의 설비 비용은 기존 공장보다 많이 소요 되겠지만 그 효율성은 몇 배 이상이다. 불량률은 거의 없고 생산량은 최소 3~4배에 이른다. 그리고 기술이 발달하면서 라인 변경도 쉬워져 다품종 소량생산도 가능해지고 주문에 따라 각각의 제품도 생산 가능하다고 하니 사업주 입장에선 매력적인 카드가 아닐수 없다.

이처럼 주52시간 근무와 최저임금인상 문제까지 결합해서 생각해 본다면 2018년 하반기는 어떤 기업들이 수익창출을 할수 있을지 쉽게 판단할 수 있을것이다.

어느 기업을 콕 찍어서 말하는건 내가 버핏도 아니니 여기서 적어봐야 아무 의미는 없을것이다.다만,이와 관련된 기업들을 뉴스를 통해 쉽게 찾을수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그 기업을 찾아보고 재무재표를 분석해서 좋은 기업에 투자하시길 바란다.

사회의 변화를 감지하고 돈의 흐름을 읽는 일, 참 재밌는것 같다. 공부할 것이 많긴 하지만 하면 할수록 재밌기에 더욱 즐겁게 해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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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좋은데. 정말 좋은데.... 왜 일은 안줄여주면서 직원들한테만 빨리 퇴근하라고 하는지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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