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writing] 나의 비트코인 이야기

in #bysy8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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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y.org 처음 사용해 봅니다. 보팅을 좀 해 준다고 하니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제가 busy.org에서 보팅을 받는다면 아마 어느 누구라도 가능할 겁니다. 안하신 분들은 도전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띄어쓰기 포함해서 200자 이상 쓰는 걸 스크롤 압박보다 싫어합니다. 혹시 너무 짧게 쓰면 보팅을 못 받지 않을까 하는 IT무식쟁이의 새가슴 도전기라 오늘은 제 얘기를 한번 써볼까 합니다. 시 보다야 길겠죠.



기술적인 부분은 잘 모르지만 비트코인이 갖는 특수한 확장성때문에 관심을 가졌었다. 중앙화된 시스템 없이 평등한 가치를 구현할 수 있을 것 같은 쇼킹한 제안. 암스텔담의 어느 카페에서 비트코인으로 커피를 사 먹을 수 있다는 소식이 비트코인 나와바리에서는 전세계적인 뉴스가 되던 그런 소소함이 매력이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던 터라 많이 사지는 못하고 한달에 5만원, 10만원씩 코빗을 통해 일 년 정도 꾸준히 매입했다. 당시에는 우리나라에 코빗 밖에 없었다. 열심히 사 모으는 중 마운트곡스가 해킹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별로 개의치 않았던 것 같다. 적어도 내가 갖고 있던 확신은 비트코인의 스토리에 있었다. 분산과 확장이 갖는 시스템의 변화가 모호해 보였지만 현실성있는 가능성으로 보였다. 스토리를 잃어버린다면 가치는 0으로 수렴할 것이나 만약 대다수가 이 스토리를 받아들인다면 대단한 파급력을 가질 것이라 생각했다. 1비트코인으로 세계일주를 할 수 있는 세상이 언젠가 올 것 같았다. 그것도 마누라와 함께. 그 시기가 너무 빨리 올 듯 하여 오히려 불안하다.


바쁜 직업으로 업종을 변경하여 한동안 비트코인을 잊고 지냈다. 작년에야 다시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이유는 후배의 전화 때문이었다. "형, 비트코인 300이야" 헐, 3배 이상 올랐던 거다. 이게 왠 말도 안되는 떡잔치냐. 라는 생각보다 훗, 이제 시작인가. 라는 다소 시건방진 멘트를 내 착한 자가용에게 날렸었다. 그 후배, 투자는 안 하고 있었지만(돈이 없어서) 코인 공부는 진짜 열심히 하고 있었다(돈 생기면 할려고). 덕분에 많이 배웠고 지금도 배우고 있다.


어느 날 비트코인 하드포크 라는걸 하더니 비트코인캐쉬가 생겼다. 여태 살면서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걸 어렵게 체득했는데 진심 공짜가 생겨 버리니 좀 어리둥절 했다. 캐쉬를 팔아버린 후 트레이딩을 시작했다. 이건 뭔 듣보잡인데 돈인거니? 라면서 팔고 이것 저것 손을 대 봤다. 코인 관련 카페에도 가입했다. 코인의 저변이 이렇게 넓어진 걸 보고 깜짝 놀랐다. 그러나 결국 트레이딩을 해서 늘어난 수익은 별게 없다. 트레이딩을 안 하고 가지고만 있었어도 그 정도는 할 수 있었다. 12월의 폭등장에서 내 마음도 날았지만 1월의 대하락장에서는 관을 짤 뻔 했다. 그래도 매입했을 때와 비교하면 20배 이상의 수익은 거둔 것 같다. 수익률로 따지면 무려 2,000%, 그러나 총액은 뭐 그저 그렇다.


지금은 동전 코인 중심으로 나름 어줍잖은 포트폴리오를 짜 놓았다. Ico도 몇 개 들어가 보았다. 백서를 꼼꼼히 들여다 본 누군가의 분석을 꼼꼼히 읽어 보는 게 물론 거의 전부다. 아무리 소액이라도 투자는 내 책임이므로 누구의 분석을 참고했는지는 밝힐 수 없다. 개중엔 스캠일지도 모르거나 차차 스캠이 될 지도 모를 야릇한 코인들도 있다. 스팀을 알 무렵 솔직히 스캠인 줄 알았다. 후배의 말을 들었으면 최소한 한 달은 일찍 가입할 수 있었는데…. 태어나면서 단 한번도 신성하면서도 고달픈 얼리어답터의 길을 걸어본 적이 없다. 비트코인으로 시작되어 블로체인의 오묘한 세계로 확장되고 있는 이 신세계를 나는 지금 걸어가고 있다. 누군가 보다는 뒤쳐져 있지만 나머지 대다수 보다는 앞서 걷고 있다. 자랑스런 일이다. 아이들이 철 들면 그 무용담을 60갑자 허공답보의 수준으로 풀어낼 수도 있겠다.


몇 자 끄적이지도 않았는데,,할 얘기도 조금 더 있을 것 같은데,,역시 길게 쓰기는 체질에 안 맞는다.
끝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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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busy가 생각보다 보팅을 잘 안 해 주는 것 같아요

신기하네요.. 분명 제대로 달았는데.. 여기서 수정하는데 수정도 안되네요.. busy에서는 어케 하는지도 모르겠고... 우스운 상황....쩝

'busy를 공부해야지'라는 마음만 먹고 잘 안보게 되는 1인입니다.

오늘도 이 글을 보며 마음만 다지고 잠들 것 같네요. :)

그건 그렇고 아래 내용이 무척이나 와닿습니다.

1비트코인으로 세계일주를 할 수 있는 세상이 언젠가 올 것 같았다. 그것도 마누라와 함께. 그 시기가 너무 빨리 올 듯 하여 오히려 불안하다.

저는 비트코인을 통해 krw를 늘려보고자 최근에 진입을 하였고 수익 상태도 아닙니다.

하지만 나중에 비트코인의 가치가 엄청나게 커졌을 때 과연 비트코인을 다시 krw로 바꿀 수 있을까? 하는 상상을 합니다.

그리고 고민의 그 날을 위해 비트코인을 늘리려고 노력하지만 잘 되지는 않네요. :(

포트폴리오 잘 구성하셔서 '그 날'에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실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당..ㅎㅎ 그 때는 krw말고 리플, 센트라, 원페이, 뭐 이런거로 바꿀 수 있지 않을까요????

반가워요 유니콘님! 팔로하고 종종 찾아뵐게요 ^ ^~

고맙습니다.. 맞팔합니다.

저 비지에서 어제 그제 글 두번 썼는데 두번 다 안왔어요. 그래서 다시 스팀잇으로 컴백했어요 ㅠㅠ

헉 그런가요... 전 태그땜에 다시 썼다가 두개가 올라가서 하나 지웠다가, 그 전에는 작성 도중 날라갔다가, 그래서 엑셀에 작업해서 올렸다가, 그랬느데,,, 보팅 안 해주면 도시락 폭탄 제작 들어갈 듯 합니다.ㅎㅎ

다시 마실왔어요. ^^ 저도 누군가가 제 글에다가 busy.org를 이용해보라는
댓글을 달아주어 세 번 해보았는데 한번 보팅해주더라고요. 수익률 2000%라니!! 제 눈알이 돌다가 도망을 갑니다. ㅋ

세번이나... 한번하는것도정신없었는데요..ㅠㅠ 게다가 태그도 잘못달리고....

엇!! 오랜만에 방문해서 유니콘피쉬님 블로그 아닌줄 알았어요^^;;;
긴 글도 역시 재밌게 술술 읽히네요... 역쉬~^^
코인투자 대성공하셔서 자녀분들이 60갑자 허공답보 무용담 듣고 계시면 좋겠어요~~^^

넵!! 우리모두 대성공해야죠...ㅎㅎ 스팀잇도 가즈아.....

2월이 끝났어요 ^^ 따뜻한 3월, 많은 것을 이루기를 기원합니다

화이팅이어요.. 짱짱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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