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적어보는 어제의 라이언 [광화문. 삼청동. 익선동]- 180317 이야기 -

in #kr8 years ago (edited)
  1. 어제 오랜만에 서울을 다녀왔습니다. 광화문에서 친구와 식사를 하고 날씨가 좋아 조금 걷기로 합니다. 조금 걸어가니 오른쪽으로는 인사동 골목이 반대쪽으로는 삼청동으로 가는 골목이 보입니다. 오랜만에 보는 풍경입니다.

  2. 조금 달라진 모습들이 보이네요. 일본을 놀러가게 되면 교토 부근에서 기모노를 많이 빌려 입습니다. 특별한 날이 아닌이상 기모노를 입고 다니는 사람들은 필시 일본인이 아니고 외국인인 경우가 많죠. 인사동과 삼청동 부근에서도 한복차림의 여인들이 많이 보입니다.

  3. 일본에서도 그렇지만 한국에서도 이런 한복차림은 남자들은 가끔 보이고 대부분 여성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재미난 공통점 입니다. 그리고 변한 것들을 찾아서 걸어 갑니다. 곳곳에 길거리 예술가 들이 보입니다. 악단도 보이고 마술가도 보이고 파이프로 드럼을 치는 청년, 무전 여행을 하고 있다는 외국인. 거리 곳곳에서 볼거리를 만들어 줍니다.

  4. 그리고 내가 갔던 맛집들이 사라진 곳도 있고 자리를 옮겨 골목 맛집이었는데 크게 그리고 조금은 현대적으로 바뀐 곳이 많이 있습니다. 들어가서 맛이 변했는지 그대로인지 알고 싶지만 광화문에서 식사를 하고 왔었고 또 긴 줄때문에 들어갈 생각을 못합니다. 보이는 긴 줄로 아직도 맛을 유지하고 있구나 생각합니다.

  5. 처음에는 햇살이 좋은 날이어서 걷기 시작한 것인데 재미있는 모습을 보면서 걷다 보니 삼청동 끝자락쯤까지 왔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삼청동 쪽에 왔을 때 먹었던 팥죽집도 보입니다. 그 자리에서 외관만 조금 단장을 한 채 영업을 하고 있네요. 그리고 수제비집의 줄이 엄청 기네요. 약 오후 4시가 되었는데도 줄지 않는 그 집. 친구의 말로는 맛이 참 좋다고 합니다. 다음 나들이 때는 한번 가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6. 그리고 이런 복잡함에서 벋어나 조금 조용한 장소를 물색합니다. 주 골목에서 조금 벋어나서 헤메다 보니 오픈한지 얼마 안된듯한 주인 아주머니가 운영하는 까페가 보입니다. 한옥을 개조해서 만든 카페. 틀어 놓은 노래소리와 조용함에 끌려 들어 갑니다.

  7. 우리는 커피와 라떼를 시키고 담소를 나누며 그 적막감을 깹니다. 흘러나오는 재즈 선율에 우리의 목소리가 함께 울려 퍼집니다. 주인 아주머니는 계속 과자를 새롭게 가져다 주십니다.

  8. 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같은 나이 대의 고민은 대부분이 비슷합니다. 서로가 주제를 정하지 않아도 공통관심사가 만들어 집니다. 대부분의 주제는 부동산 (내집 마련)과 임신과 출산 등의 이야기 입니다. 이 부분은 제가 조금 미리 경험한 입장에서 친구에게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도움이 될지 잔소리로 들릴지는 저는 알 수 없습니다.

  9. 벌써 9번을 적고 있음에 놀랍니다. 사실 번호를 나누는 기준이 없습니다. 이렇게 번호를 나누면 글 쓰는 것이 저는 조금 더 부담이 덜한 느낌 입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에서 멈춰야 할지도 그냥 작성할 때 보다 알기가 좋은 것 같습니다. 어디에서 시작된지 알 수 없는 번호와 함께 하는 글쓰기 방법을 저는 좋아 합니다.

  10. 점심만 먹으려던 만남이 친구의 와이프가 동석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녁식사와 찻집까지 이어졌습니다. 차를 마시기 위해 친구 직장 근처의 익선동을 거닐어 봅니다. 좁은 골목 그리고 이색적인 풍경들. 전통적인 건축물 속에 현대적인 모습들의 음식점과 찻집. 요즘 트랜디한 공간임을 느끼게 됩니다.


맺는 말

10번 .. 이제 끝낼 시간이네요 ... 코인 시장의 하락으로 많은 분들의 기분이 좋지 않은 시기인 것 같습니다. 스티밋의 글 올라오는 것들이 줄어 들었으며 어디에서는 떠남을 말하고 있고 어디에선 이럴때 살아 남는 법에 대하여 이야기를 합니다. 지금 이 시간들이 훗날 어떻게 해석될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겠죠? 남은 일요일 내일 시작되는 한주를 위한 시간이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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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사진이 훗날 어떻게 해석될진 모르겠지만 집에 이게 있길래 보자마자 라이언님이 생각났습니다. ㅎㅎ

줄무늬 양말(?) 타이즈(?)가 매력적입니다 :-)
제가 떠오르셨다니 감사드립니다!!

뭔가 번호로 구분되니 읽기가 편하네요 ㅎㅎㅎ
몇 시간 남지 않은 일요일 푹 쉬고 활기찬 월요일 되세요 ㅎ

한주는 잘 보내고 계시는지 모르겠네요?
프로필을 볼 때마다 제 배를 의식하게 됩니다.. ㅠㅠ

라이언님...저도 프사속의 제모습이 그립습니다 ㅋㅋㅋㅋㅋ

서울 촌동네 가셨군요~!! 거제도 대 도시가 좋은데 ㅜㅜ
스팀달러 언젠가는 다시 오르겠죠~~^^ 전 더 열심히 하려구요!!

거제 거주하는 몇 분에게 거제자랑을 많이 들어서
언젠간 대도시 한번 가봤으면 좋겠습니다.

스팀달라가 오늘은 기지개를 펴고 있네요~ ^^

번호일기를 쓰다보면 별로 쓸게 없을 것 같은데도 줄줄 써지는 마법의 일기입니다 ㅋㅋ

무언가 번호로 맺음을 짓는 느낌이 좋습니다
부담감이 좀 줄어드는듯한...

안국역 근처에 지인이 하는 수제 맥주집도 음식이 꽤 괜찮답니다. 수요미식회에도 나왔다고 하던데 저는 못보았네요. 라이언님 일기 읽고 있으니 마음이 편해집니다. 스팀잇은 이러나 저러나 제게 좋은 공간이 되었지만.. 아무래도 다시 원화채굴을 위해 소매를 걷어부쳐야할 듯 합니다. 먹먹하기도 하고 막막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스프링필드님 지인이 운영하시면 필시 맛집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스프링필드 = 맛보장

원화채굴을 준비하시면 조만간 다시 해외로 가시진 않겠네요?
오랜기간 준비하셨던 요리의 길로 무언가 하는 것이 힘들어지신 것이니..
참 먹먹 막막 할 것 같긴 합니다... 알러지가 없어지면 좋겠는데....

알헨티나에 돌아가고 싶긴 한데 한국에 오니 편한 것이 한두개가 아니라서.. 한국 병원을 다녔더니 다행히 알러지가 씻은 듯이 낫고 있어요. 요리 못하는 핑계가 줄어들고 있네요 ㅎㅎㅎ

삼천동에
먹거리를 비롯 멋진 곳이 많지요

그곳의 카페와
한정식집의 홍합밥도 생각납니다

아 그 홍합밥 기억 납니다.
특허받은 홍합물이었나 ... 아무특 특별한 홍합물로 밥을 만든다는 그 집이신가 보네요.

나중에 기회되면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

정갈하니 괜찮은 집이었어요
맛도 좋구요

이제 다시 올라갈 기미가 보이고 있네요!!
가즈아!!

먼 곳까지 가셔서 미팅하신 이야기 들려주세요~~~!!
가즈아!!!!

스프링필드님의 번호일기가 선풍적(?)인기를 끌고 있는 건가요?ㅎㅎㅎ
생각해보니 삼청동, 인사동 가본지도 꽤 된 듯하네요. 지난 번 추석연휴때 경복궁 근처로 차 끌고 갔다가 사람구경만 하고 돌아온...것 빼고는 한참 된 것 같습니다.

아마 스프링필드님이 먼저 하신 건 아닐테지만 이터널님께는 스프링필드님의 숫자일기가 강렬한 인상으로 남아 있나봅니다. (-:

저도 아주 오랜만에 간 곳인데 새로움이 살짝 느껴졌습니다. 간간히 서울 나들이를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아 저도 스팀잇에선 제가 먼저 시작한 줄 ㅋㅋㅋ 전에 이렇게 쓰던 버릇이 있었어요. 의식의 흐름대로(두서없이) 써도 부담이 없어서 :-)

제가 스프링필드님을 알기 전부터 쓰셨다면...
이 장소가 자신이 피드한 분 위주로 글을 보게되니..

그런데 뭐 그게 중요하겠습니까? ㅎㅎ

전 서울시내 나갈때면 늘 청계천을 산책합니다.
꽉 막힌 도심에 시원한 물줄기를 보면 속이 후련해 지거든요. 팔로해드렸습니다. 앞으로 자주 소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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