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에 피는 꽃 #금마타리

in #kr6 years ago

비가 오락가락 하는데 설악의 대청을 올랐습니다.
다리는 아프고 숨은 차오르는데 금마타리들이 손짓하며 웃어 주는데 그냥 갈 수도 없고 핸폰으로 손떨어 가면서 담았습니다. ㅎㅎ

20180609_124217_HDR.jpg

마타리과, 마타리속....꽃이 황금색인 마타리라는 뜻에서 유래된 이름이라는데 마타리나 금마타리 꽃색은 다 같은 누런 황금색이다.
산지의 바위틈이나 햇볕이 잘 드는 다소 건조한 능선이나 길 가장자리에서 자란다.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우리나라 특산식물로 울릉도 및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고루 분포하지만 건조에 따른 서식지 환경악화가 우려되어 국립수목원은 희귀식물 <약관심종>으로 분류하고 있다.
꽃은 5~6월에 피며 노란 황금색으로 원줄기 끝에 산방상으로 달리며 화경과 꽃자루 안쪽에 돌기같은 털이 밀생한다.
가을철 잎이 노랗게 물들기 시작하면 은행이 익어갈 때 나는 냄새와 흡사한 냄새를 풍긴다.
마타리와 같이 패장이라는 생약으로 쓰이는데 한방에서 종양의 소염제, 해열제, 배농성 이뇨제, 정혈(淨血)해독, 부종의 이뇨제, 코피가 나거나 토혈시 지혈제로 이용된다.

20180609_124158_HDR.jpg

Sort:  

약용식물이군요
한국이름이 아닌걸 보니 외국종 인가 봅니다?
공부 잘하고 갑니다.

마타리와 금마타리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우리나라가 원산지입니다.
이름의 유래는 명확하지 않으나 냄새때문에 마타리가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한자로는 패장이라 하여 간장 썪는 냄새가 나서 붙은 이름입니다. 그럼 금마타리는 꽃색이 황금빛이라 금을 붙였고 마타리는 똥이나 오줌을 지칭하는 옛말이 말, 그리고 긴다리 처럼 생긴 모양새에서 다리....말+다리>마타리...변형되어 마타리가 되었고 황금색의 꽃색을 더해 금마타리가 되었다는군요.
개인적으로는 마타리를 보면 여간첩 마타하리가 생각되어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꽃입니다. ㅎㅎ

귀한 약용식물이네요 쓰임도 많고요
꽃은 늘 향기가 날꺼라 생각하는데
은행냄새가 난다고하니 신기하네요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뿌리에서 고약한 냄새가 나지만 꽃이 너무 이뻐서 설악산을 이맘때 가면 저아이에 푹 빠졌다가 옵니다.ㅎㅎ

비가 왔는데 등산하셨군요. ㅎㅎ 사진에서 떨림이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ㅎㅎㅎ

숨이 차서 자꾸 흔들려 촛점이 안맞았죠. ㅋ

활짝 피면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집니다.
손까지 떨면서 사진찍느라 수고하셨네요.ㅎㅎ
덕분에 편안하게 앙증맞은 꽃 잘 봤습니다.~~~^^

손이 덜덜덜.......ㅎ

Coin Marketplace

STEEM 0.19
TRX 0.13
JST 0.029
BTC 58000.61
ETH 3105.20
USDT 1.00
SBD 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