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에 피는 꽃 #해홍나물

in #kr6 years ago (edited)

산골 촌놈에겐 너무 어려운 애들이다.
바닷가에서 자라는 식물은 소금끼가 있어 짭쪼름하다. 뭐든 먹을 수 있어 보인다.
산골에는 굶어 죽은 사람이 있어도 어촌에는 굶어 죽은 사람이 없다더니.....뻘 속의 게도 낙지도 조개도.....온통 먹을 것이니 굶을 일이 없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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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그대로 바다에서 나는 붉은나물이라는 뜻의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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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이남의 바닷가 갯뻘에서 자라는 염생식물로 주로 뻘이 많은 서해안에 많이 보인다. 잎이 가을에 매우 통통해지며 붉은색으로 변한다. 꽃은 7-8 월에 피고, 잎겨드랑이에서 꽃자루가 없는 녹황색 꽃이 3~5개씩 다닥다닥 붙어서 달린다. 같은 뻘에서 자라는 칠면초와 생김새가 아주 똑같아서 구분하기 쉽지 않다.식별 포인트로 잎이 곤봉모양이면 칠면초, 윷가락 모양이면 해홍나물이고 잎을 잘라 보면 칠면초는 동그랗고 해홍나물은 반달모양이라는데 한눈에 확 들어오지 않는다. 또 가지가 아래에서 부터 많이 갈라지고 거의 땅에 붙어 있으면 해홍나물이고, 좀 떨어져서 가지가 나오면 칠면초라는데 역시 헷갈리기는 마찬가지다.
육지에 가까운 곳에서 자라는 탓인지 짠맛도 덜하고 채취하기도 용이해서 인지 어린잎을 식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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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면서도 쓸쓸해 보이네요. 팔로했어요 @ruka0105님 자주 놀러올게요

고맙습니다.
바닷가의 작은 풀이지만 잘 견뎌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견디어 내는 것은 늘 외롭지요.ㅎ

하긴 어촌에서는 낚시만 잘하면 굶어죽을 일은 없을 것 같네요.

갯벌과 바다가 모두 식량창고.....ㅎ

더위가 가고있어요!!! 선선한게 좋네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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