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여자의 Simple Recipe (알리오 올리오 편)

in #kr-food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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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상여자 로사리아 입니다~ :)

어제 퇴근후에 가볍게 운동도 할겸

천상씨와함께

강아지 두마리를 데리고 산책길에 나섰어요~

시원한 공기탓에 기분까지 상쾌해져

잘나왔다 싶었답니다.

한마리씩 목줄을 채워

최대한 인적이 드문 곳으로 산책길을 정했어요.

여유롭게 냄새를 맡으며 산책을 하고 있을때

갑자기

어디선가 강아지 한마리가 뛰어 오더라구요.

순식간에 우리 앞에 나타났고

목줄이 없던 그 아이는

반가움에

하람이와 아리를 향해 마구 달려들었어요~

그걸 보고 놀란

우리 강아지들은

짖어대기 시작했어요.

한순간 아수라장으로 변했답니다.

다행이 얼른 안아 올려

별다른 일은 없었어요~

놀란 견주분이 달려오시며

사람이 없어서 잠시 풀어줬는데

너무 너무 미안하다며

괜찮으시냐며

연신 미안하다며 사과 하시더라구요~

돌아서려는데

그아이도 많이 놀란것 같았어요~

견주분께서 다독이고 계시더라구요~

그모습을 보니 미안한 생각이 들어

저희 애들때문에 놀라지 않으셨냐고

서로 사과하며 뒤돌아 섰답니다.

그렇게 돌아서는 길이

왠지 훈훈한 맘이 들더군요~

요즘 반려견 키우는 인구가 늘어나며

크고 작은 문제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어요.

저희 동네만 해도

날이 시원해 지니

산책 안나오던 아이들이 많이들 나와서

배변을 치우지 않은 사람들이 너무 많답니다.

엄마는 그사람들에게

봉지까지 쥐어주기까지 하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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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우리 막둥이는

이렇게 항상 똥봉지 가득든 배낭을 메고 다녀요 ^^

힘들어 보이는건 기분탓일거에요~~~

서로 조금만 양보하고 조심하면 될텐데

너무 각박한 세상이 되고 있는것 같아

안타까울때가 많네요~

분위기를 전환해 볼까요~

오늘은 신나는 목요일이에요~

오늘따라 하늘위의 구름도 이뻐 보이고

잔소리쟁이 동료의 얼굴도 이뻐 보입니다~

오늘은 오일 파스타를 준비해 보았어요!~

사실 오일 파스타는

호불호가 좀 갈리는 음식이랍니다.

저도 처음엔 뭔맛으로 먹나 했는데

자주 접하다보니

은은한 마늘의 향과 매콤한 페페로치노의 매력에

퐁당 빠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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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스파게티면, 올리브유, 마늘, 페페로치노, 파마산치즈와

손맛 정도면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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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일단 마늘을 편썰어 준비하여

아린 맛을 없애주기 위해 물에 담가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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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기를 제거해 준비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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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스파게티 면을 삶을 때는 소금 1숟가락을 넣고 삶아 줍니다.

(나중에 면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좀 짜다 싶게

면수를 만들어줘야해요)

면은 봉투 뒷면에 적힌 것 보다는 1~2분 가량 덜 삶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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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 면이 삶아질동안 달군 후라이팬에 올리브오일 4큰술을 넣고
준비한 마늘을 넣어 향을 내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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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페론치노를 넣어 함께 볶아주세요!~

이때 약간의 소금간을 해줍니다.

(세상에나 사진이 없어요 ㅠㅠ)

넷. 마늘이 노릇하게 구워질때쯤 준비해둔 스파게티 면을 넣어 쉐끼쉐끼

이때 면 삶은 물 한국자 넣어서 같이 쉐끼 쉐끼 해주세요!~

불을 끄고

올리브유 반큰술을 넣어 버무려 주신 후

파마산 치즈 올려 내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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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슬리 가루가 있다면 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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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집에 있던 식빵을 잘라 구워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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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입맛에 아주 굿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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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알리오 올리오가 초면이신 분들은

맛있는 집에서 사드시길 바래요!~

ㅎㅎㅎㅎ

오늘따라 유난히 기분 좋은 로사리아는

퇴근 준비 하러 이만 가봅니다~

자고로 퇴근 준비는 3시간 전부터 하는거죠~~~ 히힛~~~

내일 만나요 여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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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트러블타로 고생 중이신 @sunshineyaya7님의 쾌유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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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올리오 맛있겠네요. ^^
저도 강아지를 좋아하지만
가기만 생각하는 견주들이 너무 많아서 힘들어요.
이젠 아파트 엘베도 자기 집 정도로 생각하는 분들도 많아졌어요.
목줄없이 얼베를 태우기도하고..
엘베 내려서 집 현관(복도식)까지 같이 뛰기도 하시고 ㅡㅡ

맞아요 반려견을 키우는 저희 입장에서도 그럴땐 정말 눈쌀 찌푸려진답니다~ 기본적인 매너를 지켜주셔야 할텐데 너무 안타까울따름에요~~

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저는 알리오 올리오를 이해 못하는 초딩입맛^^
깨알같이 마지막에 야야님 안부까지~ 마음씨 따스한 로사님^ㅅ^
로사님 퇴근준비 얼른하시고 땡치면 퇴근합시다요!!

히힛 린님 땡 치고 퇴근 하셨죠 저도 칼퇴했답니다~
굿밤 보내셔요~ 😁

못하시는 요리가 없으시군요.... ㅎㅎㅎ 플레이팅도 멋지시구요...

열심히 했는데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오늘은 단단히 결심을 합니다.
다음부터는 로사리아님 먹스팀을 절대 안 보고
그냥 지나가기로
누가 이렇게 맛있는 정상급 요리로 유혹을 하시나요
나는 어떡하라고오오오~~~

@jjy님께서 유혹에 넘어와 주시니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편안한밤 보내셔요~ ^^

흠... 스파게티 중에 알리오올리오 좋아하는데...
알리오올리오와 소주는 무리겠죠? ^^;

ㅎㅎㅎ 안될게 뭐 있겠습니까~~ 오늘도 감사합니다~ 😁

저도 알리오올리오 완전 좋아해서 가끔 집에서 만들어먹는데요...맛있게 하는 가게에서 사먹는게 더 맛있긴 해요. ㅎㅎㅎ

ㅎㅎㅎ 그쳐 전문적으로 하시는분들이니 당연한거겠죠? ^^

오늘 저녁은 알리올리오로 정했습니다.

^오^

우와~~~ 감사합니다~~~ 헤헤 맛난 저녁 드셨으려나요? ^^ 굿밤 보내셔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진짜 로사리아님 이러니 제가 바나나를 계속 드리고 싶어진다니까요 ^^ 고오맙습니다!!! 못하시는 요리가 없으신 것 같아요 O.O...!!

야야님 이제 기운 좀 차리셨나요?? 넘넘 다행이여요~ ^^ 푹 쉬시고 내일 만나욧~~❤️

헐 알리올리오는 사랑입니다. 점심에 이걸 먹을껄 그랬네요. 근데 제가 다니던 파스타집이 사라져서 사실 먹을때가 마땅히 없네요 ㅠㅠ 눈으로 먹고 갑니다

유리자드님~~ 오늘도 감사합니다~~ 알리오올리오는 사랑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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