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많은 하루

안녕하세요 @realmankwon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짧은 기도를 하고 밖에 나오니 시간이 벌써 8시 30분이었습니다.
그래도 재택근무라서 너무나 여유가 넘쳤습니다. ^^
집에서 근무를 해도 씻고 대충이라도 옷을 차려입어야 일이 더 잘되어서 이래저래 준비를 하고 다시 앉았더니 7시더군요.
시계를 잘못 본 것이었습니다.
6시 30분을 8시 30분으로 본 것이었죠.

근무시간까지 2시간이 남아서 여유롭게 준비하던 중 아이들이 일어나고 아내도 일어나 4명이서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고 고구마도 먹으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9시부터 일을 시작하고 점심시간이 다가 오자 예약해 둔 안과로 갔습니다.
안과가 회사 근처에 있어서 커피 셔틀이나 해야겠다 싶어서 주문을 받아서 안과로 향하는데 검사 시간이 빠듯해서 시간을 다시 잡자고 했습니다.

원래 목적이 사라졌지만 커피를 기다리는 17명을 위해서 그냥 가야겠다 싶어 근처 카페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가는데 차에서 이상하 소리가 들려서 잠깐 세웠더니 소리가 안 나고 다시 출발하니 소리가 났습니다.
이거 또 돈들어가는 소리구나 싶더군요.
일단 지금은 어쩔 수 없으니 커피 배달하고 정비소에 갈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커피 17잔을 무사히 주문하고 양손에 바구니를 들고 차에 돌아가는데...
차에 펑크가....
아까 소리는 펑크가 난 타이어 소리였더군요.
다행히 안과가 취소가 되어서 고속도로를 안 타게 된걸 다행이라 여겨야 했습니다.

보험회사에 전화를 걸고 20분쯤 뒤에 오셔서 지렁이를 잘 넣어주셨습니다.
비가 오는데 친절하게 잘 해주시더군요.
그렇게 회사로 빨리 가고 있는데 문제는...
회사 근처에 집회 때문에 차가 너무너무 막혔습니다.
원래 가는 길 대신 둘러 가는 길을 선택해서 회사로 갔더니 예상보다 10분이 더 걸리더군요. ㅜㅜ

전부 아이스 음료라서 다행이지...
핫한 것이었으면...
1시간이 지나서야 도착을 해서 동료들과 커피를 나눠먹고 저는 다시 집으로 향했습니다.
재택근무인지 조퇴인지.. 뭔가 분간이 안가는...

암튼 원래는 안과를 갈려고 했는데 커피를 사서 동료들과 먹겠다는 생각이 이렇게 큰 파장을 불러올 줄은...
여러가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사고가 날 뻔했던 타이어 펑크도 고치고 동료들과 짧지만 맛있는 커피를 마신 것으로 만족스럽게 생각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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