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백화점에서 딸과의 데이트

_{MIX 버전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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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딸과의 데이트 시간을 가졌다.
딸이 좀 크면서 키즈카페를 재미없어 하기 시작했는데...그렇다면 블럭으로 노는 것은 어떨까 싶어서 블럭방을 검색해보았다.

그랬더니 주차하기 편하고 식사도 해결할 수 있고, 블럭방도 있는 완전 무결점(?)의 장소를 찾아냈으니...이름하여

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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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점심을 먹기 위해 딸과 손잡고 백화점 식당가로 갔다. 아무래도 아이와 외식을 하려면 메뉴 선택에 제한이 많다. 맵지 않고 건강에 좋으면서 아이가 잘 먹을만한...(그런게 존재할까)

그렇게 찾아 헤메다가 발견한 적합한 식당, 더담채에 들어갔다.

상호 : 더담채
주소 : 울산 남구 삼산로 261 12층

조금 이른 시간에 가서 그런지 아직 손님이 없었다. 손님이 없어서 그런지 좀더 깔끔한 느낌이 들었다.

더담채의 메뉴...깔끔한 한식 메뉴가 즐비하다.

내가 주문한 훈제삼겹살이다. 사실 난 낙지볶음을 먹고 싶었으나, 딸이 한 점이라도 먹을까 싶어서 훈제삼겹살로 주문했다. 맛은 ㅎㅎㅎ 아주 훌륭했다. 특히 저 무침은 훈제삼겹살에 특화된 듯 조합이 최고였다.

딸이 선택한 어린이떡갈비미트볼. 나는 맛이 괜찮았는데 딸은 내 훈제 삼겹살을 더 많이 먹었다. 어찌됐건 둘다 배부르게 먹었으므로 아주 훌륭한 식당으로 기억할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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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부르게 식사를 하고 블럭방에 갔다. 처음 오는 곳이라 그런지 조금 어색해하는 딸아이를 이끌고 블럭을 선택하러 갔다.

딸이 선택한 콩순이 블럭. 설명서대로 블럭조각을 찾고 조립하고...아빠와 함께 이리저리 블럭을 쌓으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약 7분...

블럭 놀이를 하면 긴 시간을 보낼 줄 알았는데 7분이라니...ㅠㅠ 계획에 차질이 생김

집에서는 그렇게 레고블럭 하고 싶다고 했던 딸이...어찌된 일인지 여기서는 크게 흥미를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당황하던 찰나 블럭 코너 옆에 있던 폼클레이 선생님이 우리 딸을 유혹하였다. 그래서 선택한 상자 만들기

안타깝게도 제작의 80%는 내가 했다. ㅠㅠ

블럭방에서 만난 한 살 많은 언니와 함께 놀기 시작했다. 이 언니의 부모님은 쇼핑을 하는지 보호자란에 X라 되어있었다. 그러고보니 이 블럭방에 있는 상당수 아이들이 아이들만 있었는데 아이들만 덜렁 남겨놓고 부모님들은 쇼핑을 하러갔다 생각하니 안타까웠다. 난 절대 그러지 말아야지.

딸이 샘플을 보고 따라 만든 별 모양 블럭. 아빠라 그런지 사소한 블럭 조립인데도 기특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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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럭 조립과 소꿉놀이 등으로 완전 지쳐있는 딸은 차에서 잠이 들었고 그 사이 마트로 이동했다. 잠든 딸을 겨우 깨워 마트에서 간단한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왔다.

딸과 이렇게 하루를 보내니 뭔가 좀 더 애틋한 기분이 들었다. 솔직히 몸이 좀 고되긴 했지만, 이런 시간을 자주 가져야할 것 같았다. 어디 나들이 가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놀아주는 아빠가 되어야겠다.

오랜만의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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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정보

더담채

대한민국 울산광역시 남구 삼산동 삼산로 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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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백화점에서 딸과의 데이트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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