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판은 보상구조만 다른 스팀잇이 될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스팀잇을 견인하는 커뮤니티가 될 것인가?

in #sct5 years ago (edited)

당신은 나보다 부유할 수 있으나, 자유로울 수 없다
You may be richer than me, but you will never be free like me



@goodcontent4u님이-그려주신.png


안녕하세요.
누구보다 자유로운 부자이지만
코인도 많은 부자이고 싶은
@rbaggo 입니다.


개인적인 생각(독백)이라서 반말체로 편하게 적었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글에 두서가 없습니다.




스판에 대한 기대감


여러 곳에서 sct 토큰을 매도하는 것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다. 아예 매도를 하고 떠나는 것도 아닌 사고 팔고 하는 거래에 대해서 까지도 말이다. 스판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가 굉장히 크다는 느낌을 받았다. 나 또한 이전부터 바래오던 큐레이터 보상 비율을 늘려 50:50으로 조정을 감행한 스판에 대해 큰 기대가 있다. 훗날 스판은 어떠한 커뮤니티로 변모해있을까?


글을 읽어보았다. 내 개인적으로는 기존 스팀잇으로의 가입절차 등의 진입장벽 외에 sct의 진입장벽이 따로 있다는 느낌이 있어서 공감이 들었다. 독자(큐레이터)를 양성하기 위해 보상비율을 조정했지만, 정작 스판에 들어오기에 가격이 애매하달까?

이후에 코인판에 상승장이 찾아오든, 스판 자체의 가치가 커져서 토큰의 시세가 더 오를 것을 기대해 토큰을 구매하고 유입되는 독자(큐레이터)도 있을 것이다. "돈을 투자해서 글을 읽고 좋아요(보팅)을 눌러주면 수익이 생긴데!!" 이것으로 들어오는 외부 유입자는 얼마나 될까?

타겟이 불분명하다는 느낌이 든다. 스판은 오직 스팀잇 내에 있는 스티미언들을 끌어들이기 위함인까 아니면 스팀잇 외부의 수많은 사람들의 유입이 목적일까?




스팀잇의 가치가 커지려면 사람들의 생각이 변해야 한다

인기 작가, 유명한 컨텐츠 제작자를 데려온다고 신규 유저가 늘어난다는 생각은 틀렸다.


물론 일부 맞을 수도 있다. 스팀잇 내에 가치 있는 컨텐츠들이 늘어나면 좋기는 좋을 것이다. 작성자가 스티미언인지는 모르겠지만... 가끔 코인 관련해서는 "스팀잇에 유용한 글이 있다더라" 하고 인용하는 것을 본 적이 있기는 하다.

그런데 잘 나가는 컨텐츠 제작자 및 작가가 한 곳에서만 활동할까? 유명한 유튜버는 트윗치, 아프리카tv, 네이버tv, 카카오tv도 함께 한다. 인기 작가라는 것이 무엇인가? 기존에 어딘가에서 인기를 얻은 기반을 가진 작가라는 뜻이다. 해당 컨텐츠 작가는 스팀잇에서만 활동하도록 전속 계약이라도 하는가? 해당 인기 작가의 컨텐츠는 스팀잇이 아니라 접근성이 훨씬 좋은 곳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따라서 독자들 또한 굳이 스팀잇으로 넘어올 이유는 보상 밖에 없다.


그렇다면 다시 작년과 같이 보상을 미끼로 신규 유입자를 데려와야 하는데, 우리는 이미 스팀에 시세에 따라 밀물과 썰물처럼 들어왔다가 빠져나가는 현상을 경험했다.

(미리 허락을 받지 못해, 설명하는 사진을 가져오지 못하는 점 죄송합니다)

@lostmine27님의 분석글에 따르면, 스팀이 1000원이었을 때, 활성유저가 8만명이었고, 고점인 12,000원 부근에 도달했을 때 19만명으로 증가했다. 이후 스팀의 시세가 하락장을 따라 내려오면서 활성유저가 큰 폭으로 감소하게 되었다.

반면 가상화폐가 하락장을 경험할 때, 컨텐츠 제작자들은 모두 시세의 영향을 받지 않는 법정화폐를 수익으로 가져가는 플랫폼으로 이동했다. 유튜버들은 그 시기에 더욱 큰 수익창출을 이뤄냈다. 독자들 또한 컨텐츠 제작자를 따라 함께 떠나갔다.

정리하면 '인기 작가를 유입한 것은 의미 있는 일이고 시세가 올랐기에 가능한 일이였지만, 그 인기작가 때문에 스팀잇으로 신규 유저가 유입되었다기보다는 스팀 시세가 높아 덩달아 높은 보상 때문에 유입되었다'가 맞을 것이다.




세상엔 컨텐츠 제작자보다 독자가 훨씬 많은데, 왜 스팀잇은 컨텐츠 제작자에게만 중점을 두는가?

스판은 보상구조만 다른 스팀잇이 될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스팀잇을 견인하는 커뮤니티가 될 것인가?


das.JPG
(출처 : 스팀잇 / www.steemit.com)

생각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스팀잇의 슬로건 때문일까?

스판에서 수익창출을 위해 많은 sct를 소유한 독자로서 활동을 하려면, 자본을 투자해서 sct 홀더가 되던지 글을 잘 쓰는 컨텐츠제작자로 변모해서 sct를 받아야한다. 운영자 계정 @sct에서는 스팀잇의 경제모델을 담습하고 싶지 않다며 보상비율을 조정과 함께 1.3승수 비선형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지만, 시스템은 기존의 스팀잇을 따라가고 있다.

다른 큰 sns플랫폼 유튜브,페이스북을 보더라도 콘텐츠 제작자보다 그것을 봐주는 독자가 훨씬 많은데, 왜 스팀잇은 자꾸 반대로 가려는 걸까? 독자 입장에서 컨텐츠를 보고 읽고, 보팅해주면 돈까지 주는 혁신적인 모델임에도 스팀잇에 들어오지 않는 것은 그러한 독자들이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이 없다는 이야기 아닐까?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상승장에 스팀은 1만원을 넘어가고, 스팀달러는 2만원을 넘어가며, 스티미언들은 환호성은 질렀다. 당시 활성유저는 19만이었고, 전체 스팀잇 가입자가 100만명 조금 안 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이스북을 뒤엎을 수 없었다. 왜냐하면 스팀잇은 독자보다 콘텐츠 제작자를 양성하는 시스템을 가졌기 때문이다.

생각의 가치는 오직 컨텐츠 제작자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다. 저자:독자의 보상비율 50:50 조정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큐레이팅 또한 독자에게 중점을 맞춰서 콘텐츠에 자신의 의견을 충분히 공감하는 독자에게 보상을 주는 방식으로 시스템도 사람들의 생각도 대대적으로 변해야 한다.



또한 다들 말은 안 하지만, 스판을 가진 자들만의 리그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내가 생각하는 이유는 이웃 간의 소통이 중요시 되는 스팀잇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한 까닭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특성을 이해하지 못한 경우 인지도에 따른 보상이 적어짐과 동시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대안으로 앞선 글에서 밝혔듯 큐레이팅을 위해서 보상 낮은 글 카테고리 생성으로 소통이 적은 사람을 소통할 수 있도록 해야 스판의 가치를 떠받치는 독자층도 두꺼워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SP도 SCTP도 거의 없는 내가 주둥아리만 놀려대는 것 같아 불편한 분들도 있을 것 같다. 내가 가진게 얼마 없어 씁쓸하긴 하지만 내가 가진 것으로 묵묵히 늘려서 스판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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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활성화 사용자가 많았을 .. 1글 1닭 지하철 배너판 설치할때가 생각나네요 유튜브나 타 플랫폼처럼 제 와이드 모니터 화면 양옆에 광고가 비어있는데, 텍스트 광고나 배너 광고가 어느정도 유치되고 수익이 나온다면, 르바고님이 언급하신 부분을 배분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때가 되면 계약관계라던지 그런 부분을 어떻게 할 것인가 (계약의 주체는 누구가 될 것인가, 회사를 설립해야 하나? ) 그런 부분도 대두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글 1닭.JPG

소중한 아이디어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말씀하신 바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개인 각자가 스팀잇의 배너 광고를 달아서 레퍼럴처럼 홍보 배당을 받자는 의미신거죠?

그런 방법도 있겠고, 현재 코인O, 비트O들은 광고를 유치하고 수익을 벌고 있는데요, 그런 수익도 블록체인화해서 배분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블록체인 상 계약에 따라) 운영진을 포함해서 유저들끼리 유입된 페이지뷰에 따라서 배분하는 방법도 언젠간 실현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예를 들어서, 스팀잇에 지금은 외부 링크를 통해서 유입되어도, 조회수가 많다한들 아무런 것이 없는데, 광고배너 등을 유치해서 그것에 대한 수입이 난다면 기존 구글 애드센스처럼 배분받는 방법 같은것도 언젠간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스팀잇 포스트 페이지뷰당 광고수입을 얻는 것이군요. 멋진 아이디어입니다. 기존에 비슷한 형태로 @dclick이 있었던 것 같은데, 서비스를 확장한다면 말씀하신 아이디어가 실현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좋은 아이디어 감사합니다!

공감이 많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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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실과 이상은 좀 다른 것 같아요.
우리는 마음으로 이상을 쫓지만 현실 앞에서 나약해지는 것 같아요.

네 뭐 어떤 분야든 그런 것 같아요 ㅎㅎ

투자 큐레이터 카카 성공투자 기원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스판활성화에 전 별다른 능력이 없어 이렇게
큐레이터만 합니다.
많은 여러가지 의견을 통해 성장하리라 생각합니다.
애정이 있는 , 활성화를 위한 의견이잖아요
성공투자 기원합니다.

충분히 좋은 이벤트와 함께 잘 하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스판의 본 취지대로 독자층을 키워가길 바라고 있는데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게 약간 아쉬울 따름입니다. 소수의 저자만이 적응해가는 느낌입니다.

같이 함께 만들어 나아가는 가치 💙
정말 멀게 느껴짐...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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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점점 멀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시장이 상승장이 오면 그래도 시세가 오를겁니다. 가치는 아직 모르겠지만요

자본 한칸띄고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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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작년의 논쟁과도 동일하게 개인이 투자한 자본에 대해서는 '사유재산권을 가진다'라는 의견을 옹호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시스템은 스판이 말하는 독자 양성과는 정반대로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수의 저자만이 살아남고, 그 주변으로는 어느 정도 sct power가 있는 사람들이 큐레이팅으로 남겠죠.

그렇기에 이러한 방식이라면 커뮤니티는 새로운 신규 유입자로 인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점점 고여가게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딱 하나 변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재작년처럼 상승장의 효과입니다. 하지만 실제적으로 커뮤니티의 가치가 올라가는 것으로 볼 수는 없습니다. 가격에 의해 잠시 유입되었을 뿐, 가격이 내려가면 다시 떠나갈 것입니다. 우리가 하락장을 겪으면서 많은 유저들이 떠난 것처럼요.

공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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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참 결론내기 쉽지 않은 주제네요. 계속 생각하게 됩니당. 공감하는 독자에게 보상을 준다.. 음....유튜브가 공감하는 독자에게 보상을 주나요? 유튜브에 사용자가 몰리는 이유는 정말 보고 싶은 내용들이 많고, 그 근원에는 제작자에 대한 명쾌한 수익 제공이 동기가 되었다고 저는 생각이 되서용..

스팀잇이 역사적 고가에서 더 유입자가 못는게 당시 시스템의 잘못도 있었기에 스판에서 제작자와 투자자에게 동기를 불어넣는 새로운 시도를 하는게 아닌가 합니다. (여전히 접근성문제도 큰것 같아요..) 더 지켜보고 필요하다면 운영팀에서 수정도 하겠지만, 10여일이라 짧은것도 같구요. 앞으로도 여러모로 화이팅입니다!

위 글에서 유튜브가 언급된 것은 해당 sns가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컨텐츠제작자보다 독자가 훨씬 많다는 것을 예로 들기 위함입니다. 스팀잇은 신규 유저 유치를 위해 접근성을 개선하는 노력을 해야함은 당연하고, 시스템적으로도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현재 스팀잇 뿐만 아니라 스판의 구조는 상승장 효과가 아니면 신규 유저의 유입 이후 정착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현재 스판의 분위기는 글을 엄청 잘 써야만 보상을 챙겨가는 그런 느낌입니다. 그리고 유의미한 독자가 되기 위해서는 sct power가 많아야하죠. 그건 스팀잇과 별다를게 없지만, 일반적인 유저의 글과 대세글의 보상액이 최소 100배가 나는게 수두룩합니다. 저는 그게 정상적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잘쓴 글에 보팅을 더하여 주는 것을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다만 그 격차가 너무 많이 난다는 것을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있는 것이고, 스판은 큐레이터를 더 많아져야한다고 하지만, 소수의 저자와 sct가 어느 정도 있는 큐레이터만 살아남는 구조로 가고 있다고 느낍니다.

컨텐츠제작자에게 중점을 맞춘 이 구조를 바꾸지 못한다면, 보상비율만 달라졌지 결국에는 작년 스팀잇이 겪었던 한계를 다시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정리해서 다시 말씀드리면, 단순히 상대적 박탈감 같은 것을 말하고 싶은게 아닙니다. 전문적으로 글을 잘 써야지만 정착이 가능해지는 구조로 가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은 겁니다.

우선, @rbaggo님의 마음이 여러 단어와 문장들에서 잘 느껴집니다. 애정과 염려가 함께 전해집니다~ 컨텐츠와 독자가 모두 함께 수레바퀴처럼 잘 돌아가서 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동시에많은 저자들이기도 한 참여자간 분배 차이가 심하지 않아야, 다들 계속, 그리고 더 스판을 할 동기가 생긴다는 점도 십분 이해가 갑니다.

그런데 저도 그렇고 (아마도)르바꼬님도 기존 스팀잇보다 훨씬 보상이 크고 많은 사람들이 있기에 온거 아닌가요? 저는 지금의 구조, 저자와 투자자 5:5 배분 및 여러 개선된 정책으로 충분히 사람들이 글쓰고 보팅할 맛이 나도록 매력적으로 느끼게 만들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물론 말씀하신 문제들이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마음을 적시는 글들과 함께 전문적인 글들도 많아져야 또 입소문도 나고 좋은 정보를 찾아서 모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다양한 좋은 문제제기 좀 더 잘 생각해 보겠습니다. 뭔가 큰 화두를 던지신 것 같아요. 앞으로도 좋은 글들로 화이팅하기입니다~! ^^

의견 감사드립니다.

스파나 스판파가 그리 많지 않은 그리고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없는 저로서는 기존 스팀잇보다 많은 스팀을 모을 수 있는 스판이 안 좋을리가 없습니다. 제가 베풀 수 있는 것이 얼마 없기에 제게 베풀어주시는 보팅액에 대하여 항상 감사함을 느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용히 제 포스팅만 하면서 보팅을 받는 대신 미움을 받을 만한 소리를 하는 이유는 작년과 비슷한 한계에 부딪히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였던 것 같습니다.

스판에서 기존 스팀잇에서 받던 보팅액과 거의 동일하게 받아가시는 분들도 있고, 그들이 소외된 부분이 꼭 글의 퀄리티 때문은 아니라는 것을 감안하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덧붙이자면, 유튜브에 있는 인기 작가를 스팀잇으로 섭외한다고 스팀잇 유입이 늘 것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제작자 입장에서 유튜브에서 소통하는 것이 더 많은 독자를 만날 수 있고, 수익이 크기 때문입니다. 물론 가상화폐 시세에 따라 추월하는 경우도 있겠지만요. 스팀잇에 오더라도 유튜브와 스팀잇 둘 다 사용할 겁니다.

그렇기에 만인의 스팀잇이 먼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컨텐츠 제작자의 스팀잇이 되어버리면 유튜브나 페이스북 등 주요 sns와 경쟁이 안됩니다.

또한 SMT를 기대하시는 분들도 많으신데, SMT가 나올 때쯤에는 이오스도 페이스북도 런칭할 것이라 봅니다. 시기적으로 선점하고 큰 이슈가 되지 않는 이상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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