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김어준은 컨텐츠 전달자입니다. (2)
https://steemit.com/kr/@ravenclaw69/4xfky4-1
에 이어서.
사실, 이 컨텐츠 전달자라는 직업은 새로운 직업이 아닙니다. 이거, 백년이 넘도록 저널리스트들이 해왔던 것입니다. 다만 약 10여년간 나라가 좀 형이상학적으로 굴러가면서 미디어가 정상적이었다고 할 수 없었던 것이 문제였죠. 아닌 말로 2010년 이후의 MBC는 그 이전의 MBC랑은 아주 다른 조직이었잖아요? KBS는 또 어떻구요?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는 시기에 19세기를 살았던 분들이 자기 말을 안 따르면 사람들 밥줄을 끊어놓으니 사실 전달이 될 수가 없었던거죠. 그러다보니 음모론이 제시되고, 그렇게 던져진 수많은 음모론 중에 하나가 걸리게 되면 뭔가 있어보이는 상황이 된거죠. 그리고 무엇보다 이 컨텐츠 전달자들은 본인이 대중에게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무섭게 생각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분들은 본인이 가진 영향력을 무섭게 생각하는 것 같진 않습니다.
K값 이야긴 반복하지 않겠습니다. 그거 이전에도 있었던 수많은 삽질들 중에 하나였을 뿐입니다. 통계와 빅데이터 전문가로 민주당의 정책연구소에서 부소장님으로 일하고 계시는 분이 의미없는 숫자를 끌고와서 사람들 현혹한다고 이야기했던 것도 무시되던 판에 이야기해봐야 뭔 소용이 있을까요.
제대로 뭔가 돌아가려면 사실은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 대중의 눈 높이로 발언하는 능력들을 키워야 합니다. 이런 발언들이 평소에 좀 쌓여 있어야하고, 해당 업계는 미디어에 이런 분들을 집중적으로 노출시켜야 하지요. 업계의 민원이든, 정책 결정이든 대중이 결정해야 할 내용들을 조곤조곤하게 잘 설명할 수 있어야 해결할 수 있으니까요. 그러면 기자들이 제대로된 이야기들을 전달할 터이니 복잡한 문제들을 사회적으로 풀어나가는 능력도 지금보단 훨씬 더 나아질 겁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김어준씨와 유시민 작가는 이런 세상이 되면 가장 먼저 자리가 없어지셔야 할 분들입니다. 두 분 공히 모든 사안을 ‘정파적인 시각’으로 보려고 하거든요. 명확한 사실관계가 아니라 정파적 유불리로 바라보다보니 암호화폐 토론회에 나와서 삽질을 하셨던거고... 그리고 미투 운동이 민주세력을 저격할 수 있다는 투의 발언이 나온거죠. 정치적 입장과 성범죄가 뭔 관계가 있다고.
전, 금태섭 의원의 페북에 달리고 있는 댓글들을 여야의 정치인들이 좀 봤으면 합니다. 본의 아니게 어떤 괴물이 태어났는지를 제대로 직시한다면, 이 분들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여야 할지에 대해 고민을 하시겠죠. 그리고 진짜 전문가들의 분발을 바랍니다. 언론의 분발도 바랍니다. 저런 양반들에게 기레기 소리 듣고 있으면 화 안나시나요?
최근에 읽은 전문가와 강적들이라는 책이 생각나요.
이란저런 댓글 쓰고 싶지만 저는 무식쟁이라..
아주 잘 읽고 가요. ^ㅇ^
아뇨 무슨 말씀을;;; 사실 전문가들이 쉽게 설명해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