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과 Tapering 시행

in #kr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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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과 공급문제가 주요국 국채금리의 지속적 상승을 유도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한편 주요국 성장둔화 우려가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잠재(潛在)되어 있다. 멕시코는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일본은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 인플레이션의 지속 여부

美연준(Fed), ECB(유럽중앙은행), 일본은행(Bank of Japan) 총재가 인플레이션 지속 가능성을 경고한다. 美연방준비제도의 제롬 파월 의장은 공급차질(蹉跌) 등이 美경기회복에 역풍으로 작용하고 물가상승 압력을 높인다고 지적한다. 아울러 수요증가와 공급의 병목현상으로 인플레가 향후 수개월 동안 목표수준의 상회가 발생할 거로 예상한다. 또한 美연준이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

는 인플레이션과 실업률이 모두 높은 불일치 상황임을 지적한다. 한편 ECB의 라가르드 총재는 해운운송, 반도체 등 특정부문의 경우 공급 병목현상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런 문제의 해결시기는 예측이 어렵다고 언급한다. 일본은행 구로다 총재는 첨단기술 제품의 경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주요 중앙은행은 물가상승의 주요인이 내년에 소멸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일부에서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예상보다 장기화될 수 있음을 우려한다.

  • 美Tapering의 시행 전망

주요 美지역 연방행 총재들이 금년 내 Tapering (자산매입 축소)시행 전망을 재확인한다. 美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조만간 Tapering을 시행할 시기가 도래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발언한다. 다만 이는 매우 천천히 점진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부연(敷衍)한다. 올해 美GDP성장률은 6.5%를 기록하고 내년엔 3.5%로 낮아질 거로 전망한다. 한편 美샌프란시스코 연은 데일리 총재는 경제가 예상대로 회복하면 상당한 추가 진전이라는 목표를 달성하여 금년에 자산매입 축소(Tapering)가 적절하다는 의견을 피력한다. 그러나 금리인상의 경우 완전고용 등 기준이 매우 높기에 내년 시행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

  • 美인플레이션 향후 전망

美연준 파월 의장에 의하면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내년에는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는 최근의 가파른 물가상승은 통화당국에서 통제할 수 없는 공급 병목현상의 영향이 크다고 진단한다. 만일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고용도 부진하다면 통화당국은 정책을 결정하는데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수 있음을 표명한다. 한편 美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에 인내

를 갖고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최근 물가상승의 주요 요인인 공급 병목현상 등의 문제가 내년에 해소될 것으로 전망한다. 그리고 인플레이션 목표(2%)의 유지를 위해서는 저금리 여건이 조성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참고로 2021년 2/4분기 美GDP성장률(확정치)은 6.7%이며 이는 직전 1분기(6.4%)와 수정치(6.6%)보다 높은 수준이다. 그리고 동년 9월 4주차 美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만 건)는 36.2이며 이는 직전 전주(35.1)와 예상치(33.5)보다 높다.

  • 인플레이션과 국채금리

주요국 중앙은행 관계자들은 물가의 오름세가 일시적이라고 평가하고 있지만 공급망의 불안과 원유수요로 인한 에너지의 가격상승은 성장세 약화와 맞물려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 경기침체하의 물가상승) 우려로 연결되는 양상(樣相)이다. 중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지표도 오름세이다. 이로 인해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장기(10년 물) 국채금리는 상승세를 지속한다. 그리고 농산물 주요 수출국인 남미브라질의 작황부진 영향으로 각국의 식료품 가격이 오르는 가운데 물가오름세가 일시적인지 채권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성장둔화와 Stagflation

경제학자들은 최근 물가상승과 델타변이로 인한 성장의 둔화를 일시적 현상으로 평가하며 70년대 오일쇼크로 발생한 스태그플레이션과 비교를 회피한다. 하지만 Capital Economics측은 많은 국가에서 스태그플레이션 징후가 보인다고 언급한다. 한편 Berenberg측은 전 세계적인 공급차질 장기화를 우려한다. 그리고 Allianz는 지난 10년과 달리 Stagflation 관련 중앙은행들의 대응력이 제한되어 통화정책에 대한 투자자신뢰가 약화될 수 있음을 경고한다.

  • 日∙멕시코 통화정책

일본은행(Bank of Japan) 구로다 총재는 대규모 경기부양을 위한 통화정책 준비가 되어있음을 강조한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19 여파로 소비가 둔화되고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목표에 이르지 못하고 있으며 향후 소비는 코로나19의 전개상황에 따라 달라질 거로 전망한다. 그리고 日기시다 신임 총리가 경기부양을 위한 대규모 통화 및 재정정책을 유지한다. 그는 연말까지 수십조엔 규모의

경제대책을 마련할 것임을 표명한다. 다만 시장에선 기시다 총리의 정부장악력이 일정수준 이상에 오르면 대규모 통화완화 및 재정부양 정책을 점진적으로 축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멕시코 중앙은행(Central Bank)이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기준(정책)금리를 인상한다. 올해 9월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0.25%p 높인 4.75%로 결정한다. 이는 최근 인플레이션을 일시적 현상으로 추정하지만 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내린 결정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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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pys님

랜덤 보팅!!

소소하게 보팅하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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