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과 소득분배 악화의 한국경제(1)

in #kr6 years ago (edited)

목차

흔들리는 J노믹스 / 주요국의 실업률 현황 / 실업개념의 2가지 / 불필요한 소모적 논쟁 / 고용창출과 親기업정책 / 인센티브 제공정책 / 필요한 정책실패의 인정 / 소득불평등 심화 요인 / 구조개혁과 Infra 투자 / 장기적인 플랜수립

〇흔들리는 J노믹스

소득주도성장(일명 J노믹스)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저소득층 소득을 늘려 소비를 증대시킴으로써 경제를 성장시킨다는 문재인 촛불정부의 경제패러다임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한국경제 곳곳에 빨간불이 켜지며 핵심부터 흔들리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대표적인 게 고용쇼크(특히 청년 실업)와 소득재

분배 악화이다. 아시는 바와 같이 취업자 증가 폭이 금융위기 이후 최소수준으로 떨어지고 최근의 고용쇼크가 외환위기 당시보다 더 크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서 소득분배의 악화가 이어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를 지지하는 좌편향 인사를 제외한 전문가들은 정부가 경제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전면적인 재검토로 궤도수정을 해야 할 시점이라고 모두가 입을 모은다.

위 그림은 참고용이며 한국의 주요 고용지표(2010~2018년)로서 전년 동월대비 취업자 수 증감과 전체실업률을 나타내는 선형그래프이다. 前者는 최저수준에 있으며 後者는 완전고용수준인 4%이하에 있으나 예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치솟는 청년실업률이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〇주요국의 실업률 현황

다른 국가의 경우 실업률이 몇 십 년 만에 최저치라고 한다. 정작 한국의 실업자는 7개월 연속 100만 명대를 기록하고 청년실업률은 1999년 통계가 작성한 이래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가서 이젠 체감실업률이 23%라고 한다. 심각한 수준이다. 올해 6월의 각국의 전체 실업률을 보면 미국은 3.8%, 청년실업률도 9.2%로 50년 만에 최저다. 유럽은 8.5%, 10년 만에 최저다. 일본은 2.4%,

44년 만에 최저다. 반면에 한국의 청년실업률은 10%를 훨씬 넘어 IMF 외환위기 이후 20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이럼에 따라 한국의 전체실업률이 4%에도 못 미친다는 것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임면권자인 대통령은 심지어 통계청장까지 교체를 한다. 교체한 의도야 어떻든 시기적으로 부적절한 처사라는 생각이 든다. 모든 일에는 타이밍이 중요한 것이다.

〇실업개념의 2가지

실업률은 엄격한 ILO(국제노동기구)와 느슨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의 개념이 존재한다. 後者는 지표와 체감 상호간 차이를 나타낸다. 前者를 채택할 경우 한국의 청년실업률은 20%에 육박한다고 한다. 불완전실업은 일할 의사 있으나 일을 못하는 상태다. 이런 실업개념을 적용한다면 한국의 경우와

맞다. 문재인 촛불정부는 일자리 창출에 최우선순위를 두지만 청년취업이 저조하고 고용시장이 심각한 이유는 현 정부의 주장대로 인구구조 등 非정책적 요인 탓도 있지만 정책요인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인 게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이다.

〇불필요한 소모적 논쟁

문재인 정부 출범 1년 반이 다 되가는데 국민의 혈세인 54조원이라는 엄청난 돈을 짧은 기간에 퍼부었는데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경제지표 하나 없으며 이유 없는 무덤 없다지만 경제야말로 지표가 말해주는 것이다. 지표는 거짓을 말하지 않는다. 출범 초기에 법적으로나 논리적으로 보나 모두 지극히 기획재정부장관인 경제부총리가 Control Tower인데도 경기침체 문제로 소모적

논쟁을 자초(自招)한 면이 존재한다. 특히 이 문제는 완전히 해결된 게 아니라 한동안 잠복(潛伏)하고 있다가 청와대 정책실에서 정책현안이 나올 때마다 간섭 아닌 간섭을 해오면서 일선 부처의 청와대 눈치 보기가 만연(蔓延)하고 결국 정책동력마저 떨어지면서 실효성 측면에서 효과를 반감시키고 있다. 정책 Line과 Staff간에 국가목표를 두고 효율적으로 조절이 되었으면 한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Posting은 본제하의 (2)에 이어집니다.

Sort:  

"청년취업이 저조하고 고용시장이 심각한 이유는 현 정부의 주장대로 인구구조 등 非정책적 요인 탓도 있지만 정책요인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인 게 최저임금과 근로시간 단축이다."

위 주장에 근거가 없네요. 결국 필자분은 최저임금을 무리하게 올린 정책적 요인이 지금의 상황을 주도했다고 쓴 것인데요. 최저임금이 실제로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청년실업을 주도하고 있다는 경제적 팩트가 무엇인지 알려주십시오.

경제학을 전공하는 사람 입장에서 이렇게 근거 없이 주장만 나열하면 사람들의 생각을 호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Ricardian Vice로 보여집니다. 통계청 자료를 제대로 한 번 보세요. 지금 고용 악화가 문제되는 층은 제조업과 40대입니다. 이 부문이 최저임금과 얼마나 관계가 있을까요? 제조업, 특히 조선과 철강 그리고 자동차는 구조조정에 직면해 있고, 기타 제조업의 한계기업이 누증될 만큼 누증된 상태죠. 이미 이 산업들은 진작에 구조조정을 했어야 했는데, 너무도 오래 유예하면서 경제 전반의 효율성이 악화된 측면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에 더해 인구구조 변천 문제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겠죠. 언론에서 지나치게 주목하는 취업자 수 증감 폭은 수치만 놓고 보면 과도하게 하락한 걸로 보일 수 있는데, 그건 말 그대로 증감 폭입니다. 제가 제시한 다음의 그림, 즉 고용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인 취업률과 실업률을 보면, 우리 경제가 고용쇼크라고 부를 수 있는 상황인지 저는 모르겠네요.

최저임금 인상 등의 잘못된 경제정책에 의해 지금의 고용시장이 부진하다는 점, 이것에 대한 근거와 그 경제적 중요성이 과연 얼마나 되는지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최저임금과 고용과의 관련성에 대한 내용은 제조업보다는 비제조업분야에서 뚜렷합니다. 팩트와 객관적 자료를 제시하라고 주장하시는데 궁금한 부분은 나름대로 찾아보세요. 일일이 님의 요구에 답변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첨언컨대 자기주장이 옳으면 상대의 주장을 존중해주세요. 이만 줄입니다. 감사합니다.

경제 관련 글을 주로 쓰시면서, 주의하고 민감해야 할 부분이 뭔지 모르시나요? 이렇게 경제에 대해 확신에 찬 글을 쓰셔놓고 궁금하면 나름대로 찾아보라뇨. 주장에 대해 근거를 제시해달라는 요청에 대해 답하지 않는 건, 스스로 쓴 글에 대해 신빙성을 저하시키는 행위지 않습니까?

필자분의 블로그는 소통하는 곳이 아니라 일기장이었군요. 엿봐서 죄송합니다.

항상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Coin Marketplace

STEEM 0.17
TRX 0.13
JST 0.027
BTC 58974.35
ETH 2687.14
USDT 1.00
SBD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