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경제변수와 연준의 통화정책( 2)

in #kr6 years ago (edited)

양적완화 재가동과 통화정책

연방준비제도(FED) 파월 의장과 ECB(유럽중앙은행) 드라기 총재는 양적완화(QE)의 재가동을 부정하지 않지만 금리인하에 비해 양적완화의 효과는 미미한 편이다. 유럽에서는 ECB가 양적완화를 시행할 경우 유럽강국인 독일국채의 수요가 높아 다음 자산매입 프로그램 설계가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미국은 새로운 재정지출의 여력도 없어서 재정수지 적자문제가 불거질 소지가 있다. Euro Zone은 재정통합이 과제이나 공동예산문제에 대한 역내 각국의 견해차가 여전하다. 유럽은 남유럽국가 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이 높아 ECB의 대응수단이 상실(喪失)되어 금융시스템이 Risk에 직면할 경우 세계경제 위기의 다시 점화(點火)는 명약관화(明若觀火)할 것이다.

금융시장과 통화정책 정상화

美연준(FED)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정상화는 신흥국의 부채문제에도 영향을 준다. 한편 심해지는 美中무역의 갈등은 아시아지역의 새로운 위험요소일 뿐만 아니라 아울러 향후 세계경제의 Risk 요인도 된다. 하지만 美 관세폭탄의 여파로 최근 주식시장은 불안정한 상태이지만 비이성적일 정도로 주요 선진국은 물론 아시아지역의 금융시장은 비교적 차분히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美 기간 Premium이 지속적인 금리상승과 대규모의 재정적자 전망에도 불구하고 플러스(+)수준에서 추이를 형성하고 있는 등 투자자의 낙관적 기대가 존재한다는 점과 올 1Q 중국의 GDP성장률이 비교적 양호하여 위안화가치의 하락압력이 낮아진 게 원인이다. 과도한 기업부채에도 불구하고 투자자의 세계경제에 대한 성장확신으로 美 등급별 회사채

금리의 Spread가 0.5%에 불과하여 2012년 2%에 비해 크게 낮아진 상태이다. 달러가치가 최근 상승하지만 미국에 대비해 유럽 또는 일본의 금리격차가 확대함에도 여전히 금년 초 대비 하락한 상태이며 세계적인 유동성감소 신호에도 덴마크, 캐나다, 네덜란드의 주택가격 상승률은 높다. 한편 美증시의 변동성지수(VIX)도 연초 30까지 상승하나 점차 낮아져 15를 하회한 상태다.

노동시장과 통화정책

美 노동시장의 신규인력 진입은 임금과 물가상승 둔화로 이어져 통화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美 경제활동참가율이 여타 선진국과 비교해 낮은 편이어서 물가상승률이 FED의 목표에 부합하는데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수치는 2000년에 정점을 보인 이후 경기침체기(2007~09년)에 가파르게 하락한다. 인구통계학적 요인으로 향후 추가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25~54세의 핵심 경제활동 인구비율은 완만한 상승세다. 이를 통해 FED는 기업이 핵심경제활동인구에 대한 고용을 확대하고 있으며, 4%를 하회하는 낮은 실업률에도 물가상승률이 뒷받침되지 않은 이유로 제시한다. OECD는 2017년 美 핵심경제활동참가율은 73.3%로 추산한다. FED의 파월 의장은 해당 지표와 인구통계학적인 관점에 기초하여 향후 미국은 추가

고용(1,140만 명)이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최근 美 노동부는 지난 6월 美 핵심경제활동인구 참가비율이 상승해 82%에 달한다고 발표한다. 이런 가운데서도 실업률이 동반 상승한 이유는 일자리 증가 등으로 기존 노동참여 인구에 신규 구직인구가 확대된 게 원인이다. 따라서 노동시장에 신규 인력 진입 등으로 임금과 물가의 상승 압력이 둔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FED가 이를 반영할 경우 금리인상 경로를 완만한 속도로 유지할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물가방향과 통화정책

최근 발표된 다수 美경제지표들은 이전에 비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에 물가상승 방향의 정확한 평가가 향후 통화정책 즉 연준(FED)의 기준금리 경로에서 매우 중요하다. FED가 현 물가상승 압력 증대를 공급요인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인식하면 기존의 완만한 기준금리 인상이 효과적 대응이지만 장기적인 구조변화에 의한 결과라고 판단할 경우에는

이전에 비해 금리인상의 속도를 높일 가능성이 존재한다. 또한 임금과 인플레이션의 관계도 중요하다. 최근까지는 임금상승률이 예상보다 낮은 수준인바 관련 추세가 지속되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지 여부도 관건(關鍵)이다. 연준이 물가상승률이 작은 폭일 것으로 전망하고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으로 경기하강 Risk를 유발하는 대신 일정부분 경기과열을 용인(容認)하면서 통화정책을 유연하게 구사(驅使)할 것으로 시장은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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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엔 값싼 중국제와 온라인상거래의 발달로 인플레 상승 압력이 낮았는데 미중 무역 갈등상황에서도 경제가능 인구의 증가로 인플레 상승 압력을 또 낮추는 군요. 금리 인상을 급격하게 하지는 않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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