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의 시장위험과 통화정책

in #kr2 years ago

포스팅이미지.png
美채권시장에서는 채무불이행(Default) 위험을 과소평가하고 있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Global 통화긴축 흐름(중국과 일본은 제외)과는 달리 터키는 기준금리를 큰 폭으로 인하한다. 한편 경제대국인 중국의 주택시장 위기가 中정부의 미흡한 대응 등으로 지속한다. 美기업의 보유현금 감소로 경기둔화 시 완충(緩衝)자본이 부족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 美금융여건과 통화긴축

상대적으로 완화적인 미국의 금융여건이 강력한 통화긴축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 올해 3월부터 美연준(중앙은행, FED)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이 지속되고 있으나 최근 주가가 상승하고 국채수익률이 하락하는 등 금융여건은 경제여건 대비 대체로 완화적으로 평가한다. 이는 투자자들이 올해 7월 파월 의장의 발언을 비둘기파적으로 해석하면서 美연준이 통화긴축 관련 속도조절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가 형성되어서다. 아울러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둔화한다(6월 9.1%→7월 8.5%). 하지만 일부 美연준 인사들은 물가안정이 가시화될 때까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긴축정책 의지를 거듭 강조한다. 美더들리 전(前) 뉴욕 연은 총재는 금융시장의 잘못된 기대로 인한 완화적 금융여건은 오히려 美연준의 고강도 긴축을 초래할 수 있음을 지적한다. 참고로 금년 7월 美산업생산(전월대비 기준)은 0.6%이며 이는 직전 6월(0.0%)과 예상(0.3%)보다 높다.

  • 미국의 채권시장의 Risk

최근 경기침체 우려의 일부완화 등으로 투자자의 채권매입이 증가한다. 그러나 소비자물가는 여전히 美연준의 목표 대비 높으며 양호한 임금상승세 등은 인플레이션 상승압력으로 작용한다. 또한 대기업 위주의 S&P500 기업 가운데 절반은 실질적으로 마이너스 매출을 기록한 상황이다. 아울러 경제성장 둔화 속 금리인상은 기업에 자금조달 관련 비용증가 및 기업이익 감소를 초래한다. 이에 일각에서는 금년 말(末) 기업들이 재(再)융자에 어려움을 겪으며 투자자의 채권매도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한다. 특히 금리가 장기간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경우 채권시장의 채무불이행(Default) 위험 또한 증가할 우려가 있다.

  • 美완충자본의 부족 가능성

투자적격 등급을 부여받은 기업의 올해 2/4분기 현금 및 유동증권 보유액이 전년대비 20% 감소한다. 이는 고물가에 따른 현금가치 하락 등으로 자사주 매입 등이 크게 늘어난 탓이다. 특히 필수소비재 및 통신부문 기업의 보유현금은 장기평균을 하회한다. 이는 경제활동 둔화 및 금융여건의 긴축상황 속에서 기업의 완충(緩衝)자본 결핍을 초래할 소지가 있다. 일부에서는 최근 장기금리 인하 등 금융여건의 완화를 주장하지만 장단기 국채금리 역전 폭이 확대되는 등 경기침체 신호가 지속되고 있어 緩衝자본 부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 美통화정책과 Risk자산

美FED는 2022년 7월 정례회의(FOMC)에서 기준(정책)금리를 2.25~2.5%로 75bp(0.75%, 1bp=0.01%) 인상하고 오는 9월엔 美경제지표에 따라 금리인상을 결정할 것이라며 Forward Guidance(선제지침)를 제시하지 않는다. 이후 금융시장은 美연준의 긴축속도 둔화에 이어 내년 완화가능성까지 빠르게 반영하기 시작하고 이는 최근 미국의 물가지표(6월 9.1%→7월 8.5%)가 한 풀 꺾인 것으로 확인된 뒤 더 급물살을 탄다. 하지만 Coin Desk는 시장이 김칫국을 미리 마실 수 있으며 美연준의 인플레이션 파이팅은 아직 종료되기까지 한참이 남은 것으로 지적한다. 이에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 등과 같은 코인의 Risk 자산이 앞으로 더 큰 변동성을 보일 수 있음을 시사(示唆)한다.

  • 지속하는 中주택시장 위기

中정부는 최근 증폭되고 있는 자국의 주택시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부 우량 건설사의 신규 회사채에 보증지원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하지만 주택 관련 기업의 채권과 주식의 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한다. 이는 투자자들이 中당국의 대책이 부족하다고 판단해서다. 실제로 주택시장은 결국 부동산시장 전반의 생존가능 여부 및 거시경제 상황에 의해 좌우된다. 특히 中정부의 제로코로나 정책과 대규모 가계부양책 부재 등이 원인이다. 잠재적인 주택매입자들이 아파트가격 하락에 따른 우려로 매입을 미루는 현상이 지속된다면 中정부의 강력한 지원의지에도 불구, 시장불안은 해소(解消)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 Global 각국의 통화정책

노르웨이 등 Big Step

노르웨이 중앙은행이 인플레 억제를 위해 정책금리를 0.5%p 인상(Big Step)하여 1.75%로 제시하는 한편 추가 인상을 예고한다. 이는 올해 7월 소비자물가의 연간 상승률이 4.5%로 직전 6월(3.6%) 대비 큰 폭 상승하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진 탓이다. 한편 고(高)물가현상의 고착(固着)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보다 강력한 통화긴축이 필요하다고 평가한다. 한편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높은 인플레 압력이 지속되고 있어 기준(정책)금리를 0.5% 인상하면서 2015년 9월 이후 최고인 3.0%로 결정한바 이는 고강도 통화긴축 의지를 나타낸 거로 해석된다. 그리고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제시한다.

터키의 정책금리 인하

최근의 Global 흐름인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 관련 우려보다 자국의 경제성장에 초점을 둔 터키 중앙은행가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정책금리를 1.0%p 인하한 13.0%로 결정한다. 이는 향후 경기둔화 가능성을 나타낸 최근의 경제지표들이 다수 발표되어 경제성장 동력을 보존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Sort:  


안녕하세요.
이 글은 SteemitKorea팀(@jungjunghoon)님께서 저자이신 @pys님을 추천하는 글입니다.
소정의 보팅을 해드렸습니다 ^^ 항상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SteemitKorea팀에서는 보다 즐거운 steemit 생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다음날 다시 한번 포스팅을 통해 소개 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성원에 감사 드립니다.

Coin Marketplace

STEEM 0.18
TRX 0.16
JST 0.030
BTC 68180.36
ETH 2642.05
USDT 1.00
SBD 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