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쟁이 #747] 속초 갯배
속초에 가면 아바이 마을이라고 있다는데 어른이되서 가본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사십여년전 여기 아바이 마을에서 갯배를 탔던 경험이 있습니다.
제가 탔던 것이 갯배 라는 것도 다 커서 알았었습니다.
먼거리를 탔던 것도 아니었고, 아주 재밌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나름 신기한(?) 경험으로 제 기억 속에 남아 있었습니다.
언젠가 아이들에게 갯배를 태워주고 싶었는데 마침 점심을 먹었던 식당에서 멀지 않은 곳에 갯배를 타는 곳이 있었습니다.
100원에 탔던 기억이 있는데 그리고 배를 탔던 어른들이 밧줄을 끌었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요금도 키오스크로 결제하고, 편도 500원 이네요. 밧줄도 기계가 끌고 있구요.
여기서 가을동화도 촬영했다네요.
아이들에게 제가 느꼈던 신기한(?) 경험을 느끼게 하고 싶었지만 아이들은 이렇게 짧은 거리를 뭐하러 왔다갔다 하느냐라는 말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갯배는 결국 안타기로 했습니다. ㅠ
그리고 나서 갔던 곳이 속초에 갈때마다 가는 카페인데요.
차로 15~20분 가량 이동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오래 걸려서 간 곳이 알고보니 갯배를 타고 갔으면 걸어서 5분이면 갈 거리였더라구요.
다음번엔 아이들과 꼭 갯배를 타봐야겠습니다.
갯배 끄는 재미가 있는데 아쉽네요
속초를 한번도 안가봤지만 갈 이유가 아직은 안생기네요 ㅎ
갯배는 사람이 끌어야 그 멋이 있는데
기계가 전동으로 끌어 준다면 왠지
갯배 특유의 그 멋이 없을 거 같긴 합니다 ㅎㅎ
저렇게 건너는것도 신기하네요 흐흐..500냥의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