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패밀리 레스토랑 (세이제리야)에서 배운 단어 '앞접시'
(사진 촬영 센스가 많이 부족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ㅎㅎ)
피자, 파스타 등이 급 땡겨 동네 음식점을 찾아 보다가
세이제리야라는 일본 패밀리 레스토랑을 발견했습니다.
(알고보니 유명한 체인점이더라구요 ㅋ)
메뉴를 보니 가격이 꽤 저렴한 편이어서
아내와 10초 정도 논의한 끝에
혹시 맛 없더라도 ㄱㄱ
메뉴판에서 추천으로 적혀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메뉴 3가지를 골라 주문했습니다.
일본어가 기초도 안되는 수준이라
그냥 손가락으로 메뉴를 가리키며
"고레 히토츠" 3번 반복 후 "오네가이시마스"를 외쳤습니다
10분 정도 후에 종업원분께서 주문한 음식을 갖다주셨구요
음식을 다 내려 놓으신 후 친절한 어조로 뭐라고 말씀하셨는데 저희가 알아 들은 건 "토~~~~~까?"
이게 전부였습니다.
아내와 동시에 눈이 마주쳤고 약간의 정적이 흐른 후
제가 용기있게 "오네가이시마스"라고 외쳤습니다.
뭔가 피클 같은 거 추가 주문이라 예상하고 외친건데
잠시 후 앞접시를 두 개 가져다 주시더라구요ㅋ
일본어로 접시는 '사라'라고 알고 있는데...
일단 맛있게 먹고 집에서 폭풍 검색을 해봤는데
잘 모르겠더라구요.
다음 날 회사 동료 (일본 네이티브)에게 물어보니
종업원분이 사용한 단어는 아마
토리사라 (とりさら)인 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とる[집다] 라는 동사에 さら[접시] 명사가 결합되어
음식을 집어 덜어 먹을 수 있는 접시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겠더라구요
이렇게 이해하고나니 일본어가 굉장히 재밌는 퍼즐 맞추기 같다고 느껴졌습니다ㅎㅎ
그나저나 이러다가 언제 JLPT N2 딸 수 있을지
참...... 막막하네요ㅋ
오호... 그래서 어른들이 앞사라 라고 앞접시를 부르는거였네요?
아 그러고 보니 옛날에 어른들이 그렇게 부르셨던 게 생각나네요ㅎㅎ
댓글 보팅 감사드립니다!
금새 일본어 느실거예요~^^
항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