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충렬사, 이순신 장군 시신이 안치되었던 곳
역사하고는 별로 관계가 없을 것 같던 친구가 충렬사를 가보자고 한다.
그래도 이순신 장군은 관심을 가지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기특하다고 칭찬해 주었다.
좋아한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더니 고래보다 더 감동하지 않는 나이줄에 접어든 친구도 좋아한다.
충렬사는 노량해전에서 마지막으로 왜군을 물리치고 돌아가셨을때 시신을 안치해 놓은 곳이다.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에 대해서는 많은 이야기들이 있다.
선조의 시기심과 질투심을 잘 알고 있던 이순신은 마지막 전투에서 일부러 왜군의 총에 맞아 전사하는 길을 택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아마 이순신 장군이 그대로 살아 남았더라도 천명을 누리고 살지는 못했을 것이다.
충렬사 입구에 뜬금없이 위정척사비가 서 있었다.
더운 날씨인데 아이들이 충렬사를 구경왔나 보다.
충렬사 현관을 좀 더 자세하게 보았다. 이순신 장군의 공로에 비하면 입구가 별로 크지 않다.
충렬사 문이 두개있다. 이제까지 여러번 왔으면서도 똑 같은 문이 2개 있는 것은 별로 의식하지 못했었다.
건물안에 일욕천보라는 현판이 붙어있다. 명나라 진린이 이순신 장군의 공로를 적은 글이다. "해를 씻고 하늘을 도왔다"
비석에 쓰인 글자는 지워지고 있었다.
이순신 장군의 가묘를 보았다.
역사속의 인물이시기도 하지만 바로 우리옆에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생각보다 초라한 충렬사를 보면서 우리나라에서는 잘난 인물이 힘들게 사는 법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