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일기]스팀잇이 <씨네21>에 소개됐습니다

마감을 겨우 끝내고 아침 식사를 함께 하는 취재가 있어 지하철을 탔습니다. 흔히 있는 일은 아닌데 9시까지 삼성동까지 가는 게 쉽진 않군요. 일찌감치 새벽 5시반에 일어나 아이와 놀고, 과일 먹여주다가 나와서 그런지 입에 단내가 납니다.

어제 마감한 <씨네21>에 스팀잇을 처음 소개했습니다. 좀 더 썰을 풀자면, 지난 3개월 동안 스팀잇을 하면서 체감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생각을 썼습니다. 조금 더 자세하게 얘기하면 영화기자인만큼 스팀잇이, 블록체인이 영화산업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변화를 불러올지 예상했습니다. 개인적인 공상이 아니냐고요? 뭐 그렇게 볼 수도 있지만 변화가 이미 미국과 스페인에서 시작됐습니다. 할리우드에서 젊은 인재들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슬레이트를 설입해 여러 사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저 멀리 스페인에선 세계 3대 판타스틱영화제인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영화제가 다음달 개막하는데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전자 발권 시스템을 첫 시행한다고 합니다.
슬레이트 공동 창업자인 코디 핵먼 대표를 서울에서 만나 나눈 대화와 미케 호스텐 시체스 영화제 부집행위원장과 이메일로 주고 받은 대화를 기사에 옮겼습니다. 많은 기대 해주시길.

스팀잇 기사가 실린 <씨네21> 1169호는 이번주 주말 서울 지하철 가판대와 대형서점에서 구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