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립스토리공모] 70년대 붕괴된 와우아파트, 220년된 느티나무는 봤을 것이다.

in #tripsteem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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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 오늘은 마포구 창전동 42-17번지에서 잘 자라고 있는 220년(지정일 68.6월 기준)된 보호수, 70년대 붕괴된 와우아파트에 대해서도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 느티나무에 대해 소개합니다.

이 보호수는 와우공원 중앙하이츠아파트 인근에 있어요. 그런데 이 와우공원에 대한 역사는 잘 알고 계시지요?

짧게 말씀드리면, 1970년 4월 8일, 이 와우공원터에 있던 와우 아파트가 준공 4개월만에 1개 동이 무너져 사망 33명, 부상 38명의 인명피해가 일어났어요. 이후에 와우아파트는 철거되었고, 그 부지는 지금의 녹지공간 와우공원으로 조성되었어요.

[보호수 위치]

이 220년 된 이 보호수는 철근빼돌린 사람, 부실공사하는사람, 그렇게 하라고 지시한 사람 등 다 알고 있을거예요. 그리고 무너지는것도 다 봤겠지요..

그날의 아픈 기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을 보호수의 이력입니다.

[보호수 이력]

수종: 느티나무
지정일자: 68년 7월
수령: 220년(지정일기준)
소재지: 마포구 창전동 42-17

이 보호수 보려면 땀 좀 흘려야 합니다. 높은산에 있기에 이러한 계단을 올라가야 합니다.

[보호수 보러 가는 계단]

[220년된 느티나무 가지]
줄기가 가지가 되고 그 가지가 줄기가 되는 오랜 시간속에서 이런 자연스런 아름다움이 탄생했겠지요.

[지지대에 의존하는 줄기]
의족 없이는 스스로 지탱하기 어렵나 봅니다. 식물이나 사람이나 나이 들면 지팡이 등이 필요한 것은 어쩔 수 없나보네요.

[느티나무 전경]
전체 전경이 나오도록 사진 촬영할 만한 공간이 녹록치 않더군요. 스마트폰 갤럭시s10 5g 광각으로 220년 느티나무 전체를 담았봤습니다.

[주변 정리가 아쉽다]
장마라 하지만 서울은 가뭄이 심합니다. 그래서 이 보호수에는 수액 주사가 처방되어 있는데요. 그런데 사용한 폐자재가 주변에 사진과 같이 방치되었네요. 조만간 환경정리가 될 거라 믿습니다.

느티나무님!!
와우공원 잘 부탁드립니다.


여행지 정보
●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마포구 창전동 42-17



트립스토리공모] 70년대 붕괴된 와우아파트, 220년된 느티나무는 봤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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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220년이면 아직 창창한 나이 아닌가요 ㅎㅎ
가지가 뻗은 모양이 상당히 중구난방인게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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