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밍고의단상 - 세계 최저 문맹률 국가의 난독증(難讀症)

in #kr8 years ago

[세 줄만 넘어가도 어찔… 혹시 당신도 긴글 까막눈?

](http://life.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1/18/2018011801596.html)

新문맹 시대
2014년 문해능력 조사
국민 10명 중 3명 글 읽고 제대로 이해 못해

독서가 경쟁력
정보 유통기간 짧아져 읽기 능력 없으면 도태
한국 성인 3명 중 1명은 한해 책 1권 안읽는게 현실

동영상과 이미지에 익숙한 유튜브 세대들을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라고 부른다고 한다.

아이들이 유투브 영상을 보고 있는 것을 음식점이나 카페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마치 이 세상에 혼자인양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한다. 주위 어른들은 '으휴, 그렇게 공부를 좀 해봐라' 라고 말할 지도... (아차차, 우리가 어렸을 적 듣던 말과 같은가...)

이제는 뉴스도 영상으로 제작해야 한다고 한다. 10대, 20대의 눈높이에 맞게 콘텐츠를 생산해야 한다고 한다. 그들의 문화에 맞추지 못하면, 망한다고 한다.

아아... 하지만 난 여기서 좀 괴리감이 든다.

Q1. 근데, 정말 영상으로 모든게 가능한가?


의문이 든다.
영상? 재밌다. 또래 중 영화 싫어하는 사람 손에 꼽는다.

영상은 소비하기 정말 편한 콘텐츠다. 흡입력이 높다. 음식을 먹으며 소비하기도 좋고, 누워서 소비하기도 좋고 심지어 눈을 감고 귀로만 소비할 수도있다.

중학교 국사 교사 최모(42)씨는 최근 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안중근이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한 이유를 찾아오라'는 과제를 냈다. 당연히 네이버나 다음, 구글 같은 검색 엔진을 이용해서 찾아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대부분이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 접속해 '안중근 이토 히로부미'를 검색했다고 한다. 최씨는 "애들이 '검색 엔진으로 들어가면 글을 읽어야 해서 귀찮고, 이해가 빨리 안 된다'고 하더라.

다큐멘터리처럼 깊이 생각해볼 만한 영상도 있겠지만, 본문에서 말하는 영상은 짧게 압축된 영상일 것이다. 부차적인 내용을 빼고 압축 한 영상. 헌데, 부차적인 내용인지 아닌지는 누가 판단하는가?

자신이 원하는 자료만 편식해서 받아들이는 '확증 편향'도 난독 사회의 원인으로 지적된다.

재미를 찾는게 잘못은 아니지만, 재미만 찾는다면? 재미는 주관적인 것이고, 스스로의 재미만 찾아 간다면 시야를 닫는 꼴이 아닌지 싶다.

이미 만들어진 스스로의 세계에서 스스로의 재미 규칙에 맞는 콘텐츠만 소비하는 것은, 매일 가십거리만 소비하는 것이 아닌가??

가십거리 영상을 소비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
문제는 가십거리'만' 소비하는데 있다.

어떠한 문제에 대해 '연구&조사' 를 하는데 있어 영상만으로 가능할까? 글쎄, 가십거리 외 다른 분야에서 깊이를 더하는데 '영상' 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리라 생각이 들지 않는다.

Q2. 프레임 안으로 들어가는 꼴.


같은 주제를 놓고도 각자의 배경지식에 따라 다른 것을 본다. 배경지식 외 이익관계에 따라 다른 판단을 하기도 한다.

이런 능력을 키우려면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해야 한다. 같은 주제에 따른 다른 논지의 글을 읽거나, 더 좋은 것은 다양한 사람들과 깊은 대화를 나누는 것이 되겠다.

영상 콘텐츠는 텍스트 콘텐츠에 비해 생산 단가가 높다. 최근 스마트폰 등으로 생산 단가가 현저히 낮아졌다고는 해도, 현재 만들어진 텍스트 콘텐츠의 수에 비하면 과연 비교가 될지 싶다. 또한, 영상과 글 모두 '정제'를 한다고 가정할 때 생산 시간 자체가 글에 비해 영상이 현저히 오래 걸린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서 과연 영상이 속도와 비용 면에서 적합한 포맷인지 의문이 든다. (시간이 있다면 관련 자료를 찾아보고 싶지만... 그건 추후에...)

결국 시간과 비용에 있어 영상의 수는 글의 수에 비해 한정된다. 다양한 견해를 습득하는데 있어 한계가 되는 요소가 아닐지 싶다.

이는 소수의 콘텐츠 제작자의 프레임에 갖히는 꼴이다. 다양한 생각을 하는데 방해가 된다는 것이다.

Q3. 시야를 넓혀라. 눈 앞의 그것이 전부가 아니다.


지난 2년간 창업 활동을 하며 느낀 것 중 하나는 '눈 앞의 세상이 전부가 아니다' 였다.

개발자로 4년간 일하며, 주위의 모든 것이 내가 습득하는 것과 동일하다고 생각했다.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는 기술을 따라가지 않을 수도, 그 기술만 쳐다보고 따라갈 수도 없었다.

보다 본질에 접근하고자 기술을 해석하는 일을 해보려 한 걸음 물러서자, 그제서야 주변의 상황이 눈에 들어왔다. 생각보다 사람들은 기술 그 자체에 관심이 없었다.

모든 사람들이 변화하는 기술을 쳐다보고 있진 않았다. 이는 곧 수요가 적음을 뜻하고, '돈이 안됨' 을 뜻한다. 나는 그래서 망했다.

물리적 시간은 생각하는 모든 것을 할 수 없게 만든다. 지식을 넓히고, 맥락을 읽어내고, 연구를 하는 방법은 여전히 '글'이 단연 최고다. 다음 세대는 정말 영상으로 모든 것을 습득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현재 이 글을 읽는 우리 세대에는 여전히 글이 압도적으로 좋은 도구라 생각한다.

읽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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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퍼센트 공감합니다!!!
종이책을 읽으면 공감능력과 추론적 사고력이 높아집니다!!!
그러면 자아가 더 확장되어
행복해집니다
부모가 솔선수범하여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이 좋은 습관을 갖도록 해야겠습니다

글을 잘 쓰고 싶어서라도... 많이 읽어야 할 것 같아요 ㅎ
더 좋은 글을 선별하기 위해서라도 더 많이 읽어야 하고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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