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내가 스팀에 흘러들어온 이야기 (1)

in #kr7 years ago (edited)

  1. 현물 투자자인 나는 엄청난 우여곡절끝에 작년에 2천만원을 벌었다.

  2. 근데 벌어들인 수익을 고스란히 동생 전세자금으로 줬다.

  3. 내게 남은건 5백 뿐이었다. 뭔가 큰 거 한방이 필요했다.

  4. 우연히 유투브에서 이더리움이라는 동영상을 클릭했다.

  5. 약팔이(?) 치고는 상세하고 친절한 설명에 가상화폐에 관심이 생겼다.

  6. 블록체인이 뭔가 있어보였다.

  7. 근데 그 밑에 댓글에 코인톡 오픈카카오톡에 놀러오라는 댓글이 있었다.

  8. 일단 냅다 클릭했는데 비번이 걸려있었다.

  9. 영어 전공자(?) 답게 짧은 영어로 cointalk이라고 쳤는데 들어가졌다.

  10. 3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뭐라고 막 하는데 골자는 도대체 어떻게 들어왔냐는 거였다.

  11. 그냥 찍었다고 이실직고했다.

  12. 그때 부터 정확히 27시간을 거기 있었다. 톡이 너무 많이 쏟아져서 계속 카톡이 300이라 화가나서 뛰쳐나왔다.

  13. 거기서 막 뭔가 현란한 차트고수가 솰라솰라 했는데

  14. 기억나는건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대쉬, 라코, 스텔라 였다.

  15. 그 날부터 그냥 인터넷을 이잡듯이 뒤져서 겨우 가상화폐가 뭔지 대충 이해했다.

  16. 찾으면서 내가 좀 멍청한건가?라는 생각을 13번 정도 했다.

  17. 마침내 코인원에 가입을 했다.

  18. 현물하면서 느낀게 있다. 절대 사람들이 많이 말하는건 사면 안된다.

  19. 그냥 닥눈삼을 했다.

  20. 코인원 채팅창을 보니 사람들에게서 광기가 느껴졌다.

To be continued........

2화 https://steemit.com/kr/@orcaquasar/fea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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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재미있네요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뒷내용은 재미가 없는게 함정...ㅋㅋ

ㅋㅋㅋ재밌네요. 다음 이야기 기대됩니다^^

기대없이 보시면 오히려 더 나을지도 모르는 소소한 이야기?! ㅎㅎ 즐거운 하루되세요~

정말 다음 이야기 기대됩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법! 편하게 팝콘들고 오세요~ ㅎㅎ

@orcaquasar 재밌는글 잘봤습니다 범고래님, 저도 코인판 입문한지 1달이 지났지만 참 신기한 세계입니다 ㅎㅎㅎ 스티밋 가입한지 어언 4시간정도 되는데 앞으로 좋은글 공유가 될 수있도록 자주 찾아뵙도록 노력 하겠으니 팔로우하고 갈테니 한번 방문해주시면 감사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코인은 매력적인 시장을 만들어 낼 것 같습니다! 팔로우하고 자주 놀러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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