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유학/ 연수/ 이민 팁 - 임신과 출산 #2
안녕하세요 여러분,
영국의 의료시설의 장점은 위급한 상황에 응급치료와 조치가 잘 돼있다는 점이에요. 하지만 반대로 예방이나 작은 질병을 처리하는댄 예상보다 긴시간이 걸릴때가 많아요. 아무래도 무료이다 보니 그만큼 수요가 크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분만/출산과 같은 상황엔 왠만하면 자연적인 시간에 많이 의지를 해요. 예를들어 아이가 예정일이 많이 지나면 유도분만을 생각하시는데요. 많은 산모들이 42주까지 기다렸다가 정안돼면 그때 유도분만을 한답니다. 이부분에선 좋은점도 또 걱정되는 부분도 많을것같아요. 자연적인 시간에 기대니 아이가 준비하고 나올떄를 기다린다는 장점과 혹시라도 아이가 이미너무 커버린경우나 다른 주위해야할 문제들이 생길수도 있으니까요. 그런이유때문에 40주 이상인 산모들은 병원에서 좀더 자주 모니터링을 합니다.
이와 관련된 또다른 상황은 제왕절개예요. 이미 제왕절개로 출산할것을 알거나 응급 제왕절개가 필요한경우를 제외할땐 왠만하면 병원에선 산모들에게 자연분만을 하도록 설득해요. 제가 아는분은 2박3일을 진통을 하고 너무 힘들어서 병원에 제왕절개를 해달라고 요청했는데 병원에서 산모와 아기가 위험한상황이 아니고 자연분만이 가능하니 한번만더 자연분만을 시도해보자고 저의 지인을 설득하여 끝끝내는 자연분만으로 아기를 낳았어요. 사실 자연분만이 산모나 아기에게 추후에 좋으니 진통하는 산모에겐 너무나도 큰 고통이지만 그래도 건강한 아기를 낳았으니 다행이죠.
아기가 인큐베이터에 있어야 하는경우
간혹 아이가 미숙아로 태어나거나 아기가 아파 의사의 케어가 좀더 필요할경우엔 아이가 인큐베이터에서 지내도록 해요. 이과정에서 산모는 산모대로 회복을 하고 아이는 아이대로 의사와 간호사 케어 안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습니다. 가족이 아기를 볼수있는 시간이 정해져있기도하고 그리 큰 문제가 아니라 그저 만약을 대비해 모니터하는 경우라면 보호자중 한명이 아이와 계속 지낼수 있어요. 제가 아는 산모가 지병이 있어서 아이는 수월하게 낳았음에도 불구하고 임신중 어쩔수없이 받아야했던 치료때문에 아이는 따로 신생아 치료실에서 2-3일간 지켜봐야 했어요. 이 산모는 캥거루케어, 즉 아이가 태어나면 엄마품에서 계속 케어하는 방법, 를 적극적으로 믿기에 아기 낳자마자 회복할 틈도 없이 2틀밤을 아기를 앉고 아기침대 옆 의자에서 꼬박 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이렇게 할수있어서 다행이 후회하지 않을거라고 해서 엄마는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물론 아기가 인큐베이터에 있어도 병원비가 따로 청구되지 않습니다.
아기는 엄마가 보세요
영국의 산부인과 병동은 한국의 산부인과 병동과 조금 틀려요. 한국에선 아기가 태어나면 아기는 따로 신생아실에서 간호사에 의해 관리를 받고 산모들을 개인 병실이나 다인실에서 회복하는데 힘쓰지만 영국에선 분만후 엄마와 아기가 건강하고 출산자체도 별문제가 없었다면 몇시간 이후에 바로 퇴원이 가능해요. 제가 들었던 이야기중엔 분만후 3시간만에 아기와 퇴원한 산모, 분만하러 병원에 들어가서 아기와 퇴원한시간이 총 6시간 걸린 산모 혹은 분만후 반나절만에 나온산모가 생각외로 꾀 많아요. NHS 시스템 상에는 분만후 산모와 아기가 건강하다면 6시간이후에 퇴원이 가능하다 라고 나와있지만 더 일찍하는 산모들도 많더라구요. 사실 이해도 가는게 분만실에서 다인실 병실로 옮겨지면 영국의 병원에선 엄마와 아기가 항상 함께 있기때문에 산모들은 분만하자마자 아기를 스스로 돌봐야 해요. 왜냐면 영국의 산부인과 병동에는 한국처럼 아기를 대신 돌봐주는 신생아실이 없기때문이죠. 간호사들을 나름 바쁘고 문제가 있을때나 가끔씩 체크하기위해 둘러보는것 외에는 아기돌보는일에 크게 도움을 주진 않아요. 그저 모유수유하라고 말할뿐이죠. 혹시 모유수유가 문제인경우는 도움을 주려고 노력한다니 그만도 감사하지요. 다인실 병동에서 아기들은 밤새 울고 편하지도 않은 잠자리에서 하룻밤을 보낸다는게 사실 쉽지많은 않아요. 다행이도 밤에 보호자 한명이 같이 병실에서 지낼수 있다고 하니 남편이 같이 있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왕절게나 출산중 문제가 있었던 산모와 아기들은 더오래 병원에 머물러야해요.
Tip 다인실이 싫은 산모들은 일인실을 따로 신청할수 있어요. 일인실은 하룻밤에 50파운드 정도 합니다.
산후조리?
영국에는 산후조리라는 개념이 없어요. 그러니 당연히 산후조리원도 없고 집으로 와주시는 도우미 이모도 없죠. 이런이유로 산모들은 처음부터 스스로 아기케어하는게 당연시 되있어요. 한국의 산후조리를 생각해보면 찬물도 만지면 안되고 되도록이면 누워있고 샤워도 하면 안된다는 말을 자주들었는데 이곳에선 출산 하자마자 샤워부터하고 아기에 관련된 일을 엄마가 대부분해줘야 하죠. 아기를 낳고 몸을 조심해야 한다라는 생각보다는 내몸은 회복하고있다는 생각이 강한것같아요. 그렇기에 아기낳고 일주일만에 아기 유모차 끌고 동네를 다니는 엄마들도 많고 활동적으로 움직이는 분들이 많아요. 저의 조카가 태어났을때도 일주일뒤부터 유모차 타고 동네 여기저기 다니고 하루라도 나가지 않으면 아기엄마가 아기에게 미안해 했어요. 하루종일 집에만 있게 했다구요. 이점은 한국과 많이 차이 날거예요. 이시기에 한국에선 시댁, 친정가족들이 총출동해 음식이나 집안일을 몇주동안 되도록이면 도맡아 해주지만 이곳에선 엄마, 아빠 와 아기가 바뀐 생활에 적응할수있도록 조금 틈을 주는걸 중요하게 생각해요. 뿐만아니라 산후라고 해서 음식도 크게 한국처럼 먹어야되는 음식이 있진않아요. 평소처럼 먹되 혹시라도 아기에게 자극되는 음식은 피할뿐이죠.
주위에 아기를 낳은 외국 친구들을 보면 출산후 몸이 아프다는 것 보다는 아기보는게 더 힘들다는 말을 많이 들어요. 영국에도 출산후 우울증이 생기는 엄마들이 많기에 출산 전후로 간호사/조산사/헬쓰비지터들이 이문제에 대해서 많은 도움을 주려고 노력해요. 다행이도 영국의 법상 아기의 아빠도 육아 휴직을 신청할수있기에 직장이 허락하면 2-3주 동안은 집에서 아기돌보는일에 같이 동참해요. 영국이나 한국이나 마찬가지로 새내기 엄마들에겐 신생아를 돌보는게 보통일이 아니예요. 아기가 아파서 우는건지 다른이유에서 힘들어하는지 잘 모르기에 막막하기 마련이죠. 이런 막막함을 돕고 아기의 성장환경을 체크하기위해 산모와 아기가 집으로 오면 헬쓰비지터 라고하는 지역 간호사가 집을 방문해요. 이떄 아기가 어떤지 산모가 어떻게 적응하는지 체크하죠. 때에 따라 난산을 겪은 산모나 특별히 분만과정중 문제가 생긴 산모들은 출산후에도 일정기간동안은 의사나 간호사가 정기적으로 체크업을 하도록 예약을 해주죠.
영국 산모들도 아기분만후에 자주 겪는 허리통증이나 근육손상문제로 고민하는 경우가 많아요. NHS에는 의사의료 서비스이외에 침술, 물리치료, 카이로프락틱등 이런 대채의학 서비스를 제공해주려 노력하기에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을 이곳으로 보내요. 이서비스 또한 의사의 소견으로 NHS서비스 내의 클리닉에선 무료이나 갈수있는 방문수가 정해져있어서 그기간동안은 환자가 프로그램에 적극동참해야해요. 클리닉이 NHS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사비를 내고 가야 하니 꼭 이점 꼭 확인하셔야 해요.
출산 전후 국가에서 주는 혜택
영국은 복지국가로 잘알려져 있죠? 복지국가라는 타이틀답게 임신중인 산모나 아기를 출산한 산모 그리고 아이에게 주는 다양한 혜택이있어요. 이전글에서 모든 의료시스템은 무료이나 처방전은 돈을 내야한다고 했는데 임산중이나 출산후 1년동안은 처방전이 무료예요. 물론 아기는 당연히 무료구요. 뿐만아니라 치과 치료또한 임신중 그리고 출산후 1년까지는 무료입니다.
임신중 일하시는 산모들은 정기적인 병원진료를 받아야하는데요. 이경우 당연히 직장에 없는 시간이니 일하는 시간에서 돈을 빼고 받는다고 생각이들지만 영국규율상 임신중 병원진료 그리고 산모클라스 출석 이유로 직장에 없는 시간또한 돈을 받을수 있습니다. 출산휴가 육아휴직에 대해선 다른 블로그에 이미 설명해드렸는데요.아이의 아빠가 육아휴직을 신청할떄도 엄마가신청하는 육아휴직처럼 처음 2주간은 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기가 태어나면 기저귀값이며 우유값등 돈이 나가는곳이 많은데요. 영국에선 경제적인 도움또한 아기가 태어날때부터 매주 20 파운드씩 줍니다. 둘째아기부터는 13.70파운드씩 조금 적게 나오지만 이 모든금액이 아기가 16살될때까지 계속나오니 경제적으론 큰 도움이죠.
이블로그를 쓰면서 여려방면으로 영국의 출산을 보려 애썼는데 미쳐 다 포함되지 못한 부분도 있어요. 아무쪼록 모든 새내기 엄마아빠들 힘내세요 ^^
Cheer Up!
영국이란 나라 정말 복지가 잘 되어 있는 나라네요.
결혼 1년 후 제 아내가 큰아이를 출산할 때 진통을 13시간 정도 했는데, 그동안 진통한게 억울해서 죽어도 자연 분만을 하겠다고 하는 것을 보고 걱정 많이 했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자연분만 했구요. 그 2년 후 둘째까지요.
지금 모두 너무 건강하답니다.
글 잘 읽고 갑니다.
와이프분 정말 박수받으셔야해요 !!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물개 박수라도 쳐줘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조금이라도 16살까지 나오는군요
우리도 그래야겠네
좋은 하루 되세요
후님 ^^ 눈온다는데 감기조심하시길 ^^
다른 나라의 제도를 뜯어보면 우리나라가 보이고 눈도 넓어지는것 같습니다. 영국의 의료가 무료? 인건 처음 알았네요.
무료 의료시설인건 참 좋은것같아요. 그래도 그만큼 세금도 내니.. ㅋㅋㅋ
출산후가 많이다르네요~제 지인중 분만후 산후조리원에서 2주 있다는데 개인의사까지 그리고 체형까지 잡아준다는데 비용이 엄청나더라구요^^ 일주일만에 산책은 한국에선 꿈도꾸지 못할 일이네요ㅎㅎ
여유가 있다면.. 해도 좋지만 사실 가격이 부담스러운건 사실이죠. . 여기선 일주일도 전에 산책가는 사람들도 많답니다 ㅎㅎ
리스팀 합니다 ^^ 영국 의료에 대해서는 대충 알고있었지만 임신과 출산에 대해서는 잘보았습니다. ^^
앗 정말 감사드려요 ^^ 저도 자주 찾아뵐께요 ^^
love it!
두번째글도 잘읽고갑니다!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산후조리 개념이 없다거나 하는 부분은 한국과는 달라서 신기하네요. 복지도 참 잘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네 복지는 참 잘돼있는것같아요 ㅎ 나라마다 다 특색이 있는듯하네요
한국여성과 서양(영국)여성들 체형차인일까요? 우리나라의 몸조리 개념이 없다니..하긴 임신했을때부터 태교개념까지 다르긴 하니까요.
밖으로 나가는 건 좋은 건 같아요. 뭔가 좀 더 강하게 키우는 느낌?
사실.. 체형차이는 별로 없어요. 서양사람들중에도 한국사람 못지않게 골격이 작은 사람들도 많거든요. 아무래도 산후조리라는 계념이 없으니 굳이 생각하지않는것같아요. 저도 밖에 나가는거 적극 찬성이예요. 엄마에게도 아이에게도 정서상 좋을것같아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