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공일이 좋았다

in #old8 years ago

sea528.jpg

그리 오래되지 않은 시절에
항상 반공일을 기다렸다.

그 의미는 몰랐지만
반공일이 좋았다.

서울이 북쪽 하늘아래 있다는 사실을 모르던 시절

흙먼지 풀풀 날리는 길위에서
운좋게 구루마라도 올라타는 날이면
세상 행복은 전부 내것이었다.

다시는 맞출수 없는 퍼즐

흩어진 기억의 조각들 사이에도
반공일의 행복은 남아있다.

마치 북쪽하늘의 서울처럼

이런저런 논리의 조각들로
크고작은 그림을 맞추기

그 뜨겁던열정들도
눈송이 몇번 떨구고나면
다시는 맞출수 없는 조각으로 흩어져 버렸다.

나는 시간속에 흩어지는 퍼즐조각
남는것은 행복과 분노 그리고 슬픔

멋훗날
내가 줍고 있는 것은 무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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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아버지 일하는 모습 보시면 지금은 토요일이 휴일이지만

그때 그 시절 토요일은 반공일이였죠 12 퇴근 그래서 오후 1시 정도 되시면 퇴근 하셔서 집에선 기다렸다 그때 즈음해서 점심 먹었던 기억이 어렴풋 생각나네요

십여년 전까진 반공일이 있었네요. 오랜만에 들어봅니다 ‘반공일’

북쪽하늘의 서울.. 시적이에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글이네요^^

어릴 적엔 아무 것도 아닌 거에도 참 행복했는데 말이죠 ㅎㅎ

반공일...ㅎㅎ
오랜만에 들어보네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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