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8/23[월]강요

in #kr3 years ago

강요받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흥미로운점은
이 강요라는 것이
자각을 통해서만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만일 강요를 자각하지 못한다면 어떨까?

강요의 특성을 이용해서
인간을 조종하려는 노력은
인류가 존재하기 시작했을때부터 시작되었다.

갖가지 형태로!!

신앙
권력이 대표적이고

이것이 공격받자
미디어나 예술을통해 그 형태를 바꿨다.

선전선동이 그것이다.

선전선동은 다수의 인간에게서 의구심을 마비시키고
반대급부로
따르지 않는 인간에게 분노를 느끼게 만든다.

미디어로 무장한 정치인들이
쉽게 대중을 지배하는 비결이다.

나찌부터
러시아의 적군
중국의 홍위병들이나
해방후의 좌우익 극렬분자들까지

지금은 쉽게 그들을 비판할 수 있지만
우습게도
그들을 비판하면서
더 세련된 방법으로 대중을 기만한다.

물론
대중들은 이미
강요에 대한 의구심을 버린지 오래고
오히려 비판적 시각에 대해 의구심을 갖게 되었다.

인간의 미각까지 획일화시키는 맛칼럼이나
요리법의 전수로 위장한 획일화

어쩌면 이것은 획일화가 아니라
사회전반에 퍼져나가는 허위의식때문인지도 모르겠다.

8~90년대라면 당연했던 산행의 기본이
무슨 '백패킹'이라는 거창한 이름으로 변신해서
없던것이 새로이 나타나기라도 한 것처럼 유세를 떤다.

세상은 강요로 가득차 있다.

그것을 따르건 말건
적어도 자각이나 하고 선택해야 할텐데.

비판적 사고력이 인간을 동물과 구분해 준다는데
그게 안되면 과연 차이점이 뭘까?

인간 집단이 만들어놓은 구별점에 공짜로 편승하면
과연 내가
꼭두각시와 다른점이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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