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 스릴러가 좋아진 영화 <친절한 금자씨>

in #aaa5 years ago (edited)

금자씨는 친절합니다. 얼마나 친절하면 제목에 친절하다고까지...
이번에 리뷰할 영화는 친절한 금자씨 입니다.
워낙에 유명해서 본 사람은 있어도 명대사를 모르는 사람은 없죠.
'너나 잘하세요.'
ㅎㅎㅎㅎㅎ

세상은 흉악범이 처벌받지 않고 잘 살아가기도 합니다.
법을 교묘히 피한다거나
이 영화에서처럼 덤탱일를 씌운다거나 해서 법을 피하죠.
이 영화를 보면 문득 이 소설이 생각납니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명작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죠.
범죄를 지었지만 처벌을 피한 사람이 섬에서 한 명씩 죽어간 영화.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아야 합니다.
물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벌을 받긴 하셨으나...
세상의 법도 법이니 세상의 벌도 받아 마땅합니다.

등장인물은 크게 두 명만 알면 됩니다.
친절한 이금자
개새끼 백한상 이름이 겁나 어려우니까 그냥 개놈이라 부를게요.

금자씨는 교도소에서 모범수입니다.
예쁜 미모가 말해주듯 착한 모범수죠.
워낙에 친절해서 재소자들이 '친절한 금자씨'입니다. ㅎㅎㅎ
신앙생활도 아주 열심히고
모든 재소자들의 천사입니다.
너무너무 착하지요.

그러나,,, 출소와 함께 돌변합니다.
출소를 축하하는 전도사에게 이렇게 말하죠.
너나 잘하세요.
그리고 그녀는 철저한 복수를 준비합니다.
아니 처절한 복수를 준비합니다.
자신에게 누명을 씌우고 멀쩡하게 살아가는 개놈. 이 개놈에게 복수하는 것이죠.

중간 다 건너뛰고...
마지막에 이 개놈에게 복수하는 장면은 어쩌면 약간 통쾌하기까지 합니다.
바닥에 피가 넘치고 한 사람이 고통에 절규하는데,,,
보는 관객은 후련합니다.
이게 어떻게 된 걸까요.
사람이 죽어가는데 통쾌하다니요.
감독은 아마도 이런 상황을 노린 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죄인은 벌을 받아야 한다.

얼마전에 리뷰한 '밀양' 리뷰가 생각나네요.
죄는 무엇인가...
누가 죄를 용서할 자격이 있는가.
이 영화는 우리에게 이렇게 질문합니다.

누가 죄를 벌할 자격이 있는가.

아이를 잃은 부모가 아닐까요?
직접 벌할 자격이 있는 유일한 자.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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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 잘하세요. 누구나 기억하는 명대사 ㅎ

멋진 대사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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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편하게 봐지는 영화가 아니었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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