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코인판엔 장밋빛 미래만 있을까?

in #sct6 years ago (edited)

투자자로서 SCT를 하면서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을 읽고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어서 글을 남깁니다.

대세글을 보면 아시겠지만, 주로 코인 글과 투자 글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당연합니다. 여긴 스팀코인판이니까요.
코인과 투자글이 당연히 높은 보상을 받아야 마땅합니다.
그런데,,, 그 보상이라는 숫자가 매우 크더군요.
아직 초기라서 그렇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그 숫자는 약간의 괴리감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제가 워낙에 코딱지만큼의 소액을 투자한 것일 수도 있지만,
대세글 웬만한 글은 제가 투자한 금액보다 높은 보팅이 찍혀 있습니다.
찍혀 있는 숫자들을 보니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투자는 왜 한 걸까? 투자 안 해도 투자한 금액만큼 찍힐 수 있는데.'

스판 유저들 중 코인 글을 제대로 쓸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저는 10%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즉, 스판에서 저자보상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 사람은 10%도 안 된다는 것이죠.
나머지 90%는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을 겁니다.
'나는 코인 글을 쓸 수 없으니까 하루에 글 하나 올려서 기본 보상 정도나 받고, 보팅해서 큐레이터 보상이나 받아야겠다.'
이미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보상 금액이 큰 글에 보팅해야 큐레이션 보상도 큽니다.
그럼 이런 생각을 하겠죠.
'하루에 글 하나 올려서 기본 보상이나 받고, 보팅은 보상 큰 글에 해서 큐레이션 보상이나 많이 받아야겠다.'

그럼 대세글에 올릴만한 글을 쓸 수 없는 90% 중에 있는 투자자는 이런 생각을 하겠죠.
'지금 내 지분이 1%인데, 이 1%를 못 지키면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내 SCT의 가치는 떨어지고, 나는 투자금을 잃을 수도 있겠구나.'
그럼 1%를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루 발행량 48,000 개니까 하루에 최소 480를 채굴해야 합니다.
(저는 하루 400개 이상 채굴이 안 되면 가진 스팀프를 동원해서 SCT를 매수했습니다. 1%를 유지하려고요.)
현재 지분이 2%인 분은 960개를 채굴해야 하죠.
순수 큐레이팅만으로는 자신의 지분만큼의 채굴이 불가합니다.
그래서 최대로 채굴하기 위해 보팅이 이미 많이 찍힌 글에 보팅할 수밖에 없습니다.
글솜씨가 없는 투자자거나 코인과 투자에 대한 지식이 적은 투자자일 경우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투자금 손실은 피할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투자 경험이 매우 적은 코린이가 이런 생각을 하는데, 투자 경험이 많은 분은 제가 한 생각보다 더 정밀하게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을 것입니다.
물론 저는 코린이기 때문에 제 계산이 틀렸을 수도 있습니다.
제 계산이 틀렸다면 댓글로 제게 야단도 쳐주시고, 가르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결국 보팅의 부익부 빈익빈 증상은 최대를 찍을 것입니다.
물론 아직 초기라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걸 수도 있습니다.
스판 유저가 지금보다 두 배 세 배 열 배 늘어나고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안정세로 들어갈 것입니다.
기본 보상 정책과 1만개 매수세의 고래 등장으로 인한 SCT 가격 상승이 멈춘 오늘 SCT 가격은 0.7로 내려앉았습니다.
저는 0.7이라는 가격을 보면서 '싸다. 사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금만 있다면 프세때 더 못 산 걸 만회하기 위해 1만 개 쯤 사고 싶을 정도로요.
하지만 투자 글을 제대로 쓸 수 없는 대부분의 90% 유저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그 입장이 돼보지 않으면 절대 모릅니다.
제가 최근 글에도 적었듯이, 고래 입장과 큐레이터 입장을 절대 알 수 없었다는 걸 스판을 하며 느낀 것처럼요.
저는 웬만한 새글을 거의 실시간으로 읽었습니다. (육아를 해야 하는 휴일 제외)
최근엔 역시나 스팀잇에서처럼, 제가 스팀잇에서 처음에 쓴 글처럼 이런 글이 간혹 올라오더군요.
'어떡해야 스판에서 보팅받을 수 있을까.'에 대한 글입니다.
안타깝게도 코인 전문가가 되거나, 투자 전문가가 되거나, 인맥을 만들거나 외엔 없습니다.
매우 안타깝게도요.
그러나 이건 당연한 겁니다. 여긴 스팀코인판이니까요.
코인판이니까 코인글이 대우받는 건 당연한 겁니다.
코인글에 자신이 없으면 기본 보상이나 받고, 보팅 많이 찍힌 글에 풀봇 때리면서 채굴하는 방법 뿐입니다.

자,,, 아직 스판에 안 들어온 분이 스판에 투자할 마음이 들까요?
이미 들어온 분들 중에 더 투자할 분이 계실까요?
저는 전문 투자자가 아니라 잘 모르겠습니다. 잘 아시는 분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스판이 성공하려면, 지속적인 매수세가 있어야 합니다.
지금의 스판이 지속적인 매수세를 만들어 내고 있는지는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걱정합니다.
스판의 가치는 무엇일까?
스판은 SCT의 가격을 유지할 수 있을까?
스판의 가치를 올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스팀코인판엔 장밋빛 미래만 있을까?

저는 투알못이고 코린이라 다는 모르겠고,,, 위에 열거한 내용 정도만 느꼈습니다.
1.투자자가 SCT에 투자할 만한 매력이 있는가?
2.유저들이 스판에서 활동할 만한 매력이 있는가?

1
순수 투자자 입장에서만 보자면, 큐레이팅만으로 채굴을 해야 합니다.
제가 정확한 테스트를 해본 건 아니지만,,,
대략 6,000 ~ 7000 SCT 스테이킹으로, 큐레이팅만으로 채굴할 수 있는 1일 채굴량은 대략 150~200 SCT인 것으로 보입니다.
경험상 수치이니 정확한 건 아닙니다. 대략 46일이면 투자금을 두 배로 불릴 수 있습니다.
만약 받은 보상을 계속 스테이킹 한다면 복리처럼 1일 채굴량은 늘어납니다.
이정도면 투자의 매력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2
스팀잇보다 스판의 매력이 현재로서는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스팀코인판을 해야만 하는 이유 + 매일 400 SCT 이상 스테이킹하기에서도 썼듯이
-키체인 덕분에 로그인 및 지갑 관리가 편한 스판
-광고가 없는 쾌적한 스판
-스팀잇의 문제점들을 개선한 스판
-코인 및 투자 정보의 바다인 스판
-스팀잇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큰 보상을 주는 스판
이정도면 유저들이 스판에서 활동할 매력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정말... 스팀코인판엔 장밋빛 미래만 있을까?

저는 스판 운영진을 예전부터 신뢰했습니다. 그들이 스팀잇에서 쌓은 신뢰를 저는 믿습니다. 그래서 프세 공고를 보고 망설임 없이 참여했으며, 스판 보상 나오는 족족 스테이킹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사람이기에 걱정이 1도 없다면 거짓말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SCT를 매도하지 않고 계속 스테이킹 하는 이유는 저에게도 하나의 도전이기 때문입니다. 지분 1% 유지하기 도전. 매일 480개의 SCT 스테이킹 하기의 도전. 투알못이자 코린이인 나하의 새로운 도전. 스판이 잘 된다면 제 인생 역작이 될 수 있을 것이고, 스판이 잘 안 된다면 '또 한 번 좋은 공부 했다.'가 될 것입니다.

스판의 미래가 장밋빛일지 아닐지 저는 모릅니다. 하지만 오늘 하루는 충실할 수 있습니다. 스판에 올라오는 글을 열심히 읽고, 큐레이팅 할 수는 있습니다. 문제점을 발견하고 건의할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스판은 점점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겁니다. 겨우 전체 발행량 1%의 소액 투자자지만 저는 제 역할을 충실히 하며 스판의 미래를 장밋빛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이런 글 마지막엔 꼭 이런 문장이 들어가더군요.
이 글은 투자 권유글이 아니며, 투자는 개인 책임입니다. (참 잘 만든 엔딩 문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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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2님이 naha님을 멘션하셨습니당.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연결되용~ ^^
sbi2님의 Weekly Upvotes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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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이 가네요.. 저또한 투자를 하고 싶을때도 있고요..
처음에 많이 올랐다는 생각도 했지만, 스판의 가장 큰 문제점이면서 딜레마는 소재에 제한을 두지 않지만, 그렇다고, 스팀과 같은것도 아니면서, 약간은 제한이 있는것 같아서 글을 쓰는데 애로사항이 있어요..
보통 일상생활을 썻다가.. 약간 이건 아니다 는 느낌의 댓글도 받고 해서 주저하게 되는것 또한 사실이고요..
그렇다고 정확히 어떤 글을 써야 한다.. 이런 건 없고..
제 생각입니다.

아무래도 코인판이기 때문에 그 감안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 AAA를 후발로 여러가지 나올 거니까 서운해하진 마세요. ^^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초기 투자자는 그래도 무조건 이익일겁니다. 1년후에 들어올 투자자는 이득일지 아닐지 모르겠네요. 스팀잇의 단점을 바꾸었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네요. 그래도 운영진이 소통 잘하고 열심히하니 잘 헤쳐나가리라 봅니다.

맞아요. 1년 후에 들어온 분은 오늘을 엄청 부러워할 거예요. ^^

젛은 글 잘 읽었습니다!
대부분에 의견에 공감하는 바이나, 저 역시 스판의 노련한 운영진이 님께서 제기하신 문제에 대해 간과하지 않으리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https://www.steemcoinpan.com/sct/@kopasi/sct
금일 오전 @kopasi님이 작성하신 포스팅의 내용을 보다보면 아! 운영진이 어떤 방식으로 스판의 가치를 올릴것인가?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하는 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SCT를 다양한 방법으로 소각할수 있는 체계가 잡힌다면 0.1% 홀딩을 위해 매일 48개의 sct를 스테이킹해야 하는 부담 또한 조금은 줄어들겠지요.
아울러, 초기 투자자는 당연히 커다란 리스크를 가지고 투자하신 것이니 만큼 그 보상은 합리적이라 사료 됩니다.
전체적인 보상value가 자리를 잡아간다면..스판이 가고자 하는 방향성은 현재 까지는 옳아 보입니다.

운영진의 노력에 매일 감탄을 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잘 해왔고 앞으로도 잘 할 수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

그래도 초기 진입을 잘하신 것 같습니다.
전 스팀코인판은 아예 안들어갔는데, 조금 살펴보니 제가 팔로우하고 있는 해외 유저들도 코인판에 관심갖고 토큰도 구매했다고 글을 썼더라고요. :)

지속적인 매수세는 스팀도 마찬가지로 갖고 있는 문제이니 어쩔수없지요.;;

매수세는 한동안은 멈추지 않을 거라고 봐요. 지금 매력이 너무 강해서. ^^

보상에 관한 불만이야 스팀잇부터 계속있어왔죠!! 그 테두리에 속한 스판이라고 별반 다를게 있을까요?
결국 이곳은 보상이 주어지는 SNS란걸 망각해선 안될것 같아요!

불만은 영원히 없어지지 않을 거예요. ^^ 맞아요. 여긴 SNS지요. ^^

코인가치라는 것은 이렇게 다이나믹하죠^^ 이런 감정이 드는 것 자체가 PoB가 사실상 어렵다는 이야기이기도 하고요.

이미 투자자이시기 때문에 제가 감히 조언드리기 힘든 영역이지만 그래도 어느정도는 리스크관리를 하시기를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무조건 스테이킹을 할 수도 있겠지만 일부는 현금화(스팀화?)를 하실 필요도 있지 않을까요. 물론 아직 초기이고 시총이 얼마 안되기에 갑자기 폭등할 수도 얼마든지 있지요. 코인투자라는게 원래 그런것이고. 하지만 전량 무조건 스테이킹에 올인 역시 스트레스일 수 있습니다. 실제 투자하신게 있으시다면 말씀하신것처럼 분명 투자하신 이상으로 이미 보상을 받으셨을 겁니다. 일단 원금을 확보하시는 전략이 마음을 평온하게 해주는 전략일 수도 있습니다.

재미삼아, 장난으로 걸어둔 1.5가 팔리면서... (설마 진짜 팔릴 줄은 몰랐어요.) 약간의 회수를 했습니다. 다 회수하고 싶진 않아서 다시 1.1에 사긴 했는데요,,, 원금이 그리 크지 않아서 아직은 괜찮아요. ^^ 걱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곰돌이가 @naha님의 소중한 댓글에 $0.009을 보팅해서 $0.014을 살려드리고 가요. 곰돌이가 지금까지 총 4883번 $54.925을 보팅해서 $62.067을 구했습니다. @gomdory 곰도뤼~

매우 공감이 되는 글이네요
저처럼 일반인들은 포스팅 및 큐레이션으로 1프로에 들기란 정말 어려운것 같습니다

우선 1%를 사야 매일 1% 채굴하기가 의미 있을 것 같아요. ^^

Thank you for your continued support towards JJM. For each 1000 JJM you are holding, you can get an additional 1% of upvote. 10,000JJM would give you a 11% daily voting from the 600K SP virus707 account.

화이팅입니다. 즐거운 월요일 보내십시요.

파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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