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이야기] 커피소년 ‘내가 니 편이 되어줄게’
누가 내 맘을 위로할까
누가 내 맘을 알아줄까
모두가 나를 비웃는 것 같아
기댈 곳 하나 없네
이젠 괜찮다 했었는데
익숙해진 줄 알았는데
다시 찾아온 이 절망에 나는 또 쓰려져 혼자 남아있네내가 니 편이 되어줄게
괜찮다 말해줄게
다 잘 될 거라고 넌 빛날 거라고
넌 나에게 소중하다고
모두 끝난 것 같은 날에 내 목소릴 기억해
괜찮아 다 잘 될거야
넌 나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
내가 니 편이 되어줄게
한참 마음이 힘든 때였다. 친구랑 수다를 떨면서 밥 먹는 시간조차 사치였고, 봄엔 벚꽃놀이, 여름엔 물놀이, 가을엔 단풍구경, 겨울엔 눈 구경 한 번 가 보는 것이 소원인 때였다. 도서관에 앉아 폐관을 알리는 음악이 흘러나올 때까지 내가 책을 보는 건지, 책이 나를 보는 건지 하는 날들이었다. 요일 감각도 없어 식당이 문을 닫으면 ‘아, 주말이구나’ 그랬다.
그 날도 눈은 책을 읽는데, 글자는 튕겨져 나가던 날이었다. 꾸역꾸역 보낸 하루가 거의 다 가고 10시쯤 되었을까, 친구가 Youtube 링크를 보내왔다. 커피소년이라는 가수의 영상이었다.
커피소년은 언젠가 어느 선배의 결혼식에서 누군가 축가로 불러 알게 된 가수였다. 노래 제목이 ‘장가 갈 수 있을까’여서 ‘남의 결혼식에서 장가갈 수 있을까라니..노래 한 번 참신하네’ 했었다.
그렇게 별생각 없이 링크를 열었는데,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도서관에서 오래 공부를 하다보면 극심한 스트레스에 혼자 중얼거리는 사람, 혼자 히죽 히죽 웃는 사람들이 있는데, 나는 울어버렸다. 누군가는 ‘쟤도 이제 미쳤나 보네’ 그랬겠지.
가사가 너무 내 마음 같았고, 담담하고 서툴게 부르는 앞소절에 눈물이 났다. 그러다 커피소년이 노래를 받는데 목소리가 너무 따뜻해 소름이 돋았고, 나를 위로하는 말 같아서 눈물이 주체할 수 없이 쏟아졌다.
아래 영상은 ‘올댓뮤직’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커피소년이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부르는 영상이다. 원곡은 앞부분을 하은이라는 가수가 부르는데, 그것도 좋지만 나는 이 Youtube 영상을 더 좋아한다. 반주를 하던 커피소년이 노래 시작 전 ‘셋, 넷’하고 들어가는 신호를 주는데, 그 목소리가 그렇게도 나를 다독이고 위로하는 것 같다. 그 날은 잠도 못 이루고 영상을 무한반복해서 봤었다. 그칠 줄 모르는 눈물은 덤이고.
그 날 유난히 감성적이었는지는 몰라도, 이 노래는 언제 들어도 따뜻하고 눈물이 나려한다. 언젠가 한번쯤은 커피소년의 노래를 직접 들으러 가고 싶다. 혹시라도 그에게 말을 건넬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덕분에 버텼다고.
누군가에게도 이 노래가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소개해 본다.
커피소년 힐링의 대명사죠 ㅎㅎ 팔로우하고 가겟습니다
네~ 저도 팔로우 했어요^^
정말 힘이 될 것 같은 느낌이 가득이네요~
누군가 뒤에서 나를 위해 힘을 주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맞아요~ 힘들 때 노래가 주는 위로가 참 큰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