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6]

in #kr8 years ago

아마 다른것까지는 몰라도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해에 한해서는 내가 문재인 정부 미래창조부 장관보다 높을 것 같다. 정계에 나보다 머리 좋은 사람은 많아도 4차 산업혁명을 나보다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은 안철수 대표 정도를 제외하면 거의 없을걸로 보인다.

물론 그렇게 내 이해가 특출나다는건 아니다. 그만큼 정부 관료 노친네들은 전혀 이해도 못하고 상상도 못하는 일이 벌어진다는 것 뿐이다. 심지어 정통부 미래 산자부에 오랫동안 몸담고 있었던 대학교수급 인사들도 4차 산업혁명이 뭘 의미하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눈에 보인다. 물론 자기들은 이해하고 있지만 정부에서 아무리 말해도 아무도 못알아들으니까 가능한 얘기만 하다보니 그런걸지는 모르겠지만 겉으로 보여지는 바는 그렇다.

사실 쓸데없는 자뻑같이 됐지만 사실 이해가 높고 낮고 하는 표현이 아무 의미가 없다. 왜냐.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건 누구도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 가장 바른 이해에 가깝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의 지능지수가 인간보다 높을수는 있지만 인간처럼 생각할지 여부는 전혀 미지수이다. 물론 인공신경망과 딥러닝 시스템은 인간을 기반으로 베껴서 매우 닮게 만들기 위해서 애를 쓰고 있지만 정작 인간들끼리도 좌파와 우파도 생각하는 구조가 다르고 이해방식이 다르다. 과연 우리와 다른 신경망과 팔다리 근육과 호르몬 계통과 태어나서 지금까지의 모든 경험들이 우리와 다른데 과연 인간과 비슷하기라도 한 형태의 사고방식이 과연 나올까?

즉 우리는 인간중에 우리보다 압도적으로 지능이 높은 인간들이 어떻게 행동할지에 대해서는 아주 조금은 이해가 가능하다. 물론 대부분은 이해하지 못하고 개 돼지처럼 그들의 지배를 받지만 그래도 이해도가 제로는 아니다. 그러나 인공지능 컴퓨터라면 과연 같은 인간의 언어를 쓴다고 해서 서로 이해가 가능할까?

우리는 4차 산업혁명에 전혀 대응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만약 강인공지능, 그것도 우리보다 지능이 높은 초인공지능이 탄생한다면? 종국에는 우리는 강인공지능에게 있어 동물원 고릴라 정도의 가치밖에 안될지도 모른다. 현시대의 동물원 로랜드 고릴라가 인류사회에 끼치는 영향력이 어느정도인지 이해한다면 우리 인류가 초인공지능에게 끼칠수 있는 영향력이 어느정도일지도 대충 추정해 볼 수 있지 않을까?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다고? 그리 말하는 자체가 4차 산업혁명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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