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자본통제의 강화, 홍콩 범죄인 인도법

in #sct5 years ago (edited)

백만명 시위를 이끌어낸 홍콩 범죄인 인도법.

홍콩의 부자들이 이 법안 때문에 조용히 국외로 돈을 옮기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https://www.reuters.com/article/us-hongkong-extradition-capitalflight-ex/exclusive-hong-kong-tycoons-start-moving-assets-offshore-as-fears-rise-over-new-extradition-law-idUSKCN1TF1DZ

중국 정치권에서 주시받고 있는 어떤 홍콩 부자가 천억원 넘는 액수의 돈을 홍콩의 시티은행에서 싱가폴의 시티은행으로 옮기고 있다고 해당 송금업무에 관련된 관계자가 제보.
"이건 시작 됐어요. 다들 옮기고 있는듯. 물론 조용히 몰래들 빼돌리고 있을테죠. 베이징이 마음만 먹으면 홍콩에 있는 사람의 자산을 압수할 수 있다는 공포에 싱가폴 쪽으로 많이 옮기고 있는듯 합니다" 제보자의 말.

법안은 홍콩인, 중국인, 여행중인 외국인 까지 대상으로 하고 있어 분위기 술렁술렁. 국제 금융 센터 위상이 흔들릴 지경.

베이징쪽 인사인 홍콩 수장 Carrie Lam 은 이 법안을 옹호하는 입장. 중국본토로부터 자본유출이 이루어지는 구멍을 막아야 한다는 취지.

홍콩 법대 교수의 사이먼 영:
법안이 통과되면 "중국 본토 법원에서 홍콩 법원에 요청해서 자산동결, 압수 가능" 이라는 부분이 간과되어 왔음. 그러나 부자들은 그부분을 놓치지 않고 미리미리 돈을 국외로 옮기는 중.

익명의 어느 홍콩 국제은행 프라이빗 뱅킹 팀장:
고객들이 돈을 홍콩에서 싱가폴로 옮기고 있다. 중국 정치권에서 주시받고 있는 사람 말고 그냥 홍콩의 부자들이다.
... 후략

타이밍이 맞아 떨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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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화살표 부분의 6월 7일쯤에 제가 투어 디미스터와 윌리 우의 하락전망 분석을 올린 이후로
의외로 조금밖에 안떨어지고 반등해서 오르고 있는 이유가 어쩌면...

투어 디미스터는 4월 비트코인 상승의 주된 이유를 중국발 자본통제라고 분석한 바 있습니다.

빨간 화살표가 있는 9일과 12일 두번에 걸쳐 홍콩에서는 대규모 시위가 있었고 그러는 동안 홍콩 부자들이 싱가폴로 돈을 옮기면서
'은행권 바깥으로도 조금 넣어볼까?'
라고 생각했을 수 있겠네요. 바로 실물금과 비트코인이죠.

이런 종류의 자본통제에서 대피하기 위한 비트코인 수요는
이미 자금세탁방지법이 완비된 거래소 내 매수 보다는
채굴이나 OTC 거래 를 이용할 것 같습니다. 그후 장기 보유. 거래소에 매물로 나오지 않을 물량이죠.
그러므로 거래소 내에서의 강한 매수세가 나오기 보다는
'웬지모르게 매물이 별로 없네?' 라는 느낌이 시장에 점점 압력을 주다가
어느순간 큰 장대양봉이 나오면서 라
무슨 무슨 저항선이나 뭐 그런 것들을 한방에 다 뚫고 올라가버리게 될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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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cme 롱포지션에 이어 좋은 글 감사합니다
덕분에 hodl 하는데 큰 보탬이 됩니다
앞으로도 잘부탁드려요

홍콩의 법안 하나가 비트코인 시세에도 영향을 주는지 첨 알았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큰 흐름에서 시장을 볼 수 있겠네요
장대양봉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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