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뻘글]그 재밌던 스팀잇도 일상의 무게 앞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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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mattchoi 최작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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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최근들어 일이 점점 늘어가더니 요 몇주는 한계치에 다다른것 같다. 주말 평일 안가리고 늦게까지 일하고 오늘 출근해서 내일 퇴근하기도 하는 일상을 지내다 보니, 그 재밌던 스팀잇을 하기가 점점 힘들어진다. 하루에 한포스팅은 하면서 이곳에서 만난 동료들과 댓글을 주고 받는게 최근에는 나름 새로 발견한 인생의 낙이었는데, 일상의 무게앞에선 그 낙조차 사치처럼 느껴진다.

참 신기한것은 일은 하면 할수록 줄어야 되는데 열심히 해도 그만큼 쌓여 있다는 것이다. 물론 몇주만 더 지나면 바쁜일들이 끝나고 조금은 여유 있어 지겠지만, 진도는 참 나가지 않는다. 망할 이 KRW 채굴은 참 효율이 낮다. 코인시장은 요동쳐 하루 기백만원이 왔다갔다 하는데 나는 한달을 욕먹으며 일을 해도 그렇게 돈벌이를 하지 못한다. 슬픈 직장인의 비애.

관성이란 참 무서운게 한참 이곳에 빠져 있을때는 잠깐을 못쉬고 글을 읽고 댓글을 달고 했는데 돌아오면 쓰러져 잠들기 바쁜 요즘에는 좀처럼 이곳에 들어와 보질 않는다. 그러다 보니 이제는 새로운 글들이 별로 궁금해지지도 않고, 흥미가 많이 생기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스팀잇에 글을 쓴다. 스팀잇의 가치를 믿기 때문이다. 언젠가는 KRW 채굴을 멈추고 스팀잇에서 열리는 벤츠와 비엠더블류를 수확하며 지낼날이 오겠지.

그날까지 집에서 걱정해주는 아내를 보며, 언젠가는 태어날 나의 2세를 보며, 열심히 얼굴에 거뭇 묻혀가며 KRW 채굴 해야겠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뜨니까~

P.S) 그냥 흔한 직장인의 넋두리 였습니다. 직장인들은 공감해 주시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