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순천만 습지 가려다가 순천만 정원 가게된 이야기

in #kr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mattchoi 최작가 입니다.

지난주말 아내와 함께 처음으로 근교 산책을 떠낫습니다. 시골살면서 그간에는 차가 없어서 어디 놀러다니지도 못하였는데 작은 차를 한대 구매하고, 아내 바쁜일도 모두 끝나서 요즘엔 주말마다 놀러다닌다고 바쁩니다. 물론 치명적 단점은 저와 아내 모두 완전 초보운전이라는것 입니다. ㅋㅋ

지난주에는 큰맘먹고 2시간거리인 벌교 순천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운전실력도 없는데 여기저기 다니기도 부담스럽고 벌교갔다가 오는길에 순천이 있길래 이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순천만 습지를 가보자 하고 출발하였습니다.

이번 나들이의 사실상 목적지인 태백산맥 문학관을 둘러보고(태백산맥 문학관 방문기) 순천만 습지 가보려 점심먹을곳을 찾아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순천만 습지 홈페이지를 들어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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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나.... 타의에 의해서 순천만 정원이나 가보자 가 되었습니다.

사실 출발전에는 순천만 정원은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이렇게 되기 전까지) 사람이 만들어놓은 정원이 뭐 뻔하지 라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출입시간을 본다고 검색해봤는데 마침 겨울 별빛 축제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루미나리에 뭐 그런거겠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 방문하였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생각보다 만족스러웠습니다. 고즈넉한 정원에 반짝반짝한 불빛들이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장미모양 조명들은 들에서 반짝이고 연꽃모양 조명은 습지위에 둥실떠있었습니다. 아기들을 위한 퍼레이드도 있었고 거대한 트리와 울려퍼지는 캐롤이 크리스마스는 지났지만 마음을 설레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넓은 국가정원중 일부 지역을 할해하여 야간개방과 함께 축제를 진행하였습니다. 축제가 계속되도 좋을것 같은데 아쉽게도 이번주말을 끝으로 마무리되는것 같습니다. 약 한달간 지속된것 같고요. 아내도 몹시 좋아하였고 방문하신 가족단위 방문객들도 모두 만족스럽게 둘러보는것 같았습니다.


지나가시는 아저씨 한분께서 하시던 말씀이 인상깊었습니다.

"내 이것까지 별로면 순천 욕할뻔 했으~"

네 아저씨도 만족하신 순천만 국가정원 별빛축제 끝나기전에 꼭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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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정원이 이렇게 예쁜줄 몰랐어요
기회가 되면 한번 방문해야겠네요~

저는 작년에 습지와 공원 모두 다녀왔습니다. 습지앞에서 먹은 망둑어탕이였나...그거 빼고는 진짜 다 좋았어요.

순천만 습지는 봄, 가을 두번 다녀왔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정원은 낮에 방문했었는데 야경도 정말 멋지네요!

제 블로그 배경과 프로필이 모두 순천만이라 반가운 마음에 달려왔습니다.

네 별로 멀지 않은 거리라 다시 방문해보려고 합니다.
습지는 봄에 한번 가봐야겠네요.
망할 AI 때문에 공무원도 고생이고 저같은 일반인도 피해가 있네요 ^^;;

가까우시다니 다행이네요. 조금 많이 걷더라도 전망대까지 꼭 다녀오세요.
후회하지 않으실 듯 합니다.거제도도 한 번 놀러 가고 싶네요.

순천만 너무 예쁘죠.
가을에 갈대가 무성할 때 가시면 더더욱 좋아요 ㅎㅎ
광주에서 대학다닐 때가 떠오르네요.
좋은 기억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당 :)

제가 감사합니다.
가을에도 꼭한번 방문해보겠습니다.

순천만 좋죠~~ 저도 연애할때 다녔던곳이라^^

조류독감ㅠㅠ
그래도 타의에 의해 간 곳이 괜찮았다니 다행이네요^-^

순천옆에시민이에요.ㅋㅋ 반갑네요. 이런데서 순천이라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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