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처치 완전정복 6. 가슴압박의 임상적 의미와 방법 chest compression (심폐소생술 3)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lylm입니다. 오랜만에 응급처치 완전정복 연재로 돌아왔습니다.
사실 개인적인 생각에선 앞선 두개의 포스팅을 훑어보시기만 해도...
응급처치 완전정복 4
응급처치 완전정복 5

심폐소생술의 시작을 하는데 아무문제가 없으시리라 생각합니다. 행인이 쓰러졌고 119에 신고하면서 의식과 호흡을 확인하였다면 구조호흡없이 가슴압박만 지속적으로 하면 된다는 걸 알게되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일반인의 심폐소생술(Basic life support for lay person not trained)을 다 배우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 그러나 이렇게 연재를 마치면 안되겠죠?ㅎㅎ

오늘은 그 가슴압박이 대체 무슨 의미인지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가슴압박(chest compression) 의 임상적 의미

사람의 신체적 생명유지의 근원은 심장에 있습니다. 심장은 자동차에 비유하면 엔진과 같습니다. 팔다리(바퀴, 서스펜션)가 있어도 심장(엔진)이 작동하지 않으면 죽는 것입니다. 따라서 심정지는 곧 죽음의 시작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심장을 작동을 시키면 생명이 시작됩니다.
R엔진.png

심장은 엔진이고, 그 역할은 펌프 입니다. 온몸의 피가 대정맥에서 모이고 -> 우심방 우심실 -> 폐 -> 좌심방 좌심실을 거쳐 -> 대동맥에 모여서 온몸으로 퍼져나갑니다. 피는 산소를 배달하고 산소가 닿은 장기는 에너지를 생성함으로써 그 기능을 유지합니다.
human-body-311864_960_720_240x480.jpg

가슴압박 = 펌프 = 심장 수동작동

여기서 몇가지 생각하고 넘어갈게요.

  1. 가슴압박 = 펌프 를 통해 에도 피가 돌겠군요. 그럼 최대한 빨리 가슴압박을 해야 뇌가 질식하는것을 막을 수 있겠습니다. 빠를 수록 좋겠네요. Time is gold. Time is brain 입니다.

  2. 가슴압박=펌프 를 통해 팔다리, 간, 콩팥등 산소를 받은 온몸의 기능이 유지된다. 그럼, 계속 가슴압박을 하면 살아있는것 아닌가요? 아니죠, 심장도 관상동맥을 통해 산소를 받아 기능이 유지되어야 합니다. 심정지 -> 수동작동 -> 자동작동의 상태가 되어야 진짜 살아있다라고 말할수 있는것입니다. 메디컬 드라마에서 "맥박이 돌아왔다!" "펄스가 회복되었다!" 고 하는것은 임상적으로 자발순환의 회복(Return of systemic circulation) 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곧 급성심정지의 회복을 의미합니다. 심폐소생술을 하는 중에 환자의 맥박을 만지면 당연히 맥박이 만져집니다. 심장을 수동작동 시키고 있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살아있지는 않죠.

  3. 아래 사진에서 심장의 외벽에 붙어있는 것이 바로 관상동맥입니다. 심장자체에 혈액과 산소를 공급하는 동맥입니다. 저기에 어떻게 펌프질을 해줄수 있을까요? 그것도... 가슴압박을 통해 가능합니다 ^^
    aorta-151145_960_720_240x386.jpg


가슴압박의 구체적인 방법

  1. 손의 위치와 모양
  2. 깊이(depth)
  3. 속도(rate)
  4. 누른만큼 빼기(degree of recoil)
  5. 압박의 지속성(Chest compression fraction)

좋은 가슴압박은 위의 다섯가지 요소가 적절할때 이루어집니다. 오늘은 첫번째만 다루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1. 손의 위치와 모양
    CPR_Adult_Chest_Compression_Heart_640x480.jpg

우리는 흔히 심장이 가슴의 왼쪽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틀린 이야기는 아니지만 가운데에서 왼쪽을 향해 있다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따라서 손의 위치는 좌우기준으로 중앙 middle 에 두시기 바랍니다. 심폐소생술교육을 하면서 경험한 많은 분들의 무의식적인 실수가 중간보다 왼쪽의 가슴을 누르는 것입니다.

위 아래로는 가슴 중간에서 딱딱하게 만져지는 흉골 sternum 의 아래쪽 절반부분을 누릅니다.
hwkb17_096.jpg

그리고 손의 heel (손바닥 아래 넓고 둥근) 을 이용하여 압박합니다. 이때 두손의 어느 손이 아래로 가도 상관없고 깍지를 끼면서 두손은 평행하게 둡니다.


스티밋을 하면서 Coin market 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게 되는것이 사실입니다. 한편으로 blockchain 생태계 안의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매우 흥미롭고 많은 분들께 고맙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은 coin의 수익률이나 STEEMIT 의 VOTE 알고리즘 등에 지배를 받아서는 안될것 같습니다. 오히려 이용하고 발전시켜 우리의 진짜 삶을 풍족하게 만들어갔으면 합니다. 또, 저의 글들도 여러분의 진짜 삶들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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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좋은글 잘 읽고 보팅&팔로윙하고 갑니다. :)

예비군이나 민방위에 가면 항상 마네킹(애니 였던가요..)을 어딘진 몰라도 눌리는쪽을 열심히 누르다가 온 기억이 있는데, 포스팅의 설명을 보니 가운데를 잘 조준(?)해서 눌러야 하는거였군요 :)

감사합니다. 교육받고 텀이 길어지면 정작필요할때 기억이 나지 않는법이라 .. 훑어두시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배우기는해도당장 위급할때 잘할수있을까 생각이들더라구요
그래도 꾸준히 보고 외워두면 한사람의생명을 살릴수있으니
잘읽고갑니다 ^^

네 저도 전문가이지만 이런 상황이라면 늘 신경이 곤두서고 날카로워집니다. 자꾸자꾸 봐두면 도움이 되실거라 생각합니다:) 읽고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즐거운 일요일 되세요^^

제가. 고맙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ㅎㅎㅎ (저도 써야 하는데 요즘 바뻐서......소근) ㅋㅋㅋ

날이 추워지니.. 관련포스팅이 필요할것 같아요ㅎ부탁드려요~

가슴 압박 손 모양과 위치를 유심히 봐두어야겠습니다 ㅎㅎ

역시 핵심을. 날카로우십니다.^^

심폐소생술을 실제로 해 보니 모형으로 실습했던 것처럼 사람의 가슴도 누르니 생각보다 깊게 들어가서 놀랐었습니다. 전문적인 정보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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