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 커리어 피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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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장영화

조인스타트업 대표

대학 시절부터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살고 싶었다 한다.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졸업 후, 또 다시 서울대 법과대학에 편입해 사법시험 준비, 변호사로 사회생활 시작했다.

하지만 법으로 밥을 먹고 사는 법률시장의 현실에서 한계를 느껴, 스타트업 창업. 10년간 창업가로 살며 앙트십스쿨과 조인스타트업을 만들었다.

앙트십스쿨을 통해 10만여 명의 청소년, 교사, 학부모에게 스타트업 세상을 알렸고, 조인스타트업을 통해 730명의 스타트업 커리어를 매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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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의미와 방식이 바뀐 대전환의 시대에 나에게 맞는 일 찾기"

나에게 맞는 일은 반드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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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피보팅을 위해 창업을 하기 전에, 이제 막 시작하는 스타트업에서 일을 먼저 거친 후, 창업을 하게 되었을 때 겪게 될 일들을 미리 경험해보는 것은 아주 좋은 방법일테다.

나이 들어 50대 즈음에, 다니던 직장에서 자의든 타의든 퇴직을 하고 나서 자영업을 시도해보려고 하는 경우도 비슷하지 않을까.

무슨 일이든 직접 창업해서 시도해보기 전에, 그 일을 하고 있는 곳에 가서 직원으로 지내면서 그 업에 대한 경험을 쌓는 것이 좋겠다.

일반적으로 나이들어 무언가를 차린다고 하면 먹는 장사가 만만해보일텐데, 꼭 그 장사하는 곳에서 서빙이 됐든 보조가 됐든 경험을 해보고 가게를 차려도 차리는 것이 좋겠다.

아래부터는 책을 읽으며 기록해 둔 본문의 문장들 중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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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빠르게 변하는 환경에 적응하는 것을 넘어, 어떤 흐름이 내 앞에 놓일지 예상하고 대응해야 한다.

거대한 흐름을 탈 수 있느냐에 따라 얻을 수 있는 경험치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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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성장은 '배움'이 아니라, '성과를 낸 경험'에 있다고 생각한다.

커리어적으로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싶다면 교육이나 경험자들이 많은 곳보다 오히려 직접 해당 업무를 담당하고, 그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만들어서 시장에 입증하는 것이 더 좋은 경험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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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직장도 완벽할 수 없다.

완벽할 수 없는 직장생활을 불평하기보다는 직장에 머무는 시간을 나와 직장 모두 윈윈할 수 있는 기회로 삼는 것이 가장 효과적으로 보낼 수 있는 현실적인 선택이다.

개인의 성장과 노후 준비를 위해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을 극대화하는 방법은 직장에서 평생직업을 준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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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수명은 100세를 향하고 있지만, 직장에서 일하는 기간은 20년을 넘지 못한다.

직장을 떠나 살아갈 시간을 등산과 공원 산책으로 보내기에는 우리의 인생이 아깝고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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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피보팅은 내가 원하는 일과 세상이 원하는 일의 교집합을 넓혀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 나의 일은 밥과 꿈이 조화되어야 한다. 밥벌이가 안 되는 일은 오래 할 수 없다.

하지만 밥벌이에만 급급한 일은 더 큰 보람과 성공을 얻기 어렵다.

(...) 커리어 피보팅은 일의 경험을 바탕으로 나만의 기준을 찾아 직업인으로 살아가는 나의 수익과 보람을 최적화하는 과정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시장이 원하는 일이 만나는 지점에서 가치를 만들어내고 그 가치가 시장에 더 큰 만족을 줄 때 더 큰 이익과 보람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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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경험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소득은 몰입의 경험을 통한 압축 성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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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이라는 선택을 하게 되면 민낯의 나를 만나게 된다.

내가 잘 하는 것은 무엇인지, 내가 못 하는 것은 무엇인지, 내가 포기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그런데도 붙들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등 세상의 변화와 함께 나의 변화를 예리하게 느끼며 알아가게 된다.

그렇게 알게 된 나의 한계와 가능성을 인정하고 더 좋은 선택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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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은 진짜 세상에서 나의 모든 것을 걸고 해내는 정면승부다.

이 치열한 정면승부는 나의 한계를 깨닫는 시간이기에 어디서도 얻을 수 없는 성장의 기회로 연결된다.

창업가로 살아보면 알게 된다.

나를 아는 한 명이 얼마나 귀한 사람인지, 단돈 100원을 버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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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길어지고 일자리는 없어지는 시대의 변화를 두려워하기 보다는 나의 인생이 소풍처럼 즐거운 시간들로 채워질 수 있도록 나에게 맞는 일을 찾아가는 여정에 나서보자.

세상살이에 또 커리어에 정답이란 없다.

나에게 맞는 일이 나에게 최고의 선택일 뿐이다.

2024.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