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가격 미래 우상향에 대한 막연한 믿음이 깨졌습니다.

경제 지식이 부족한 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주식 가격은 수 십년을 두고 보면 결국 우상향을 할 수 밖에 없다고.

그 이유는,

매년 세월이 흘러가면서,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법정화폐는 지속 발행이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니, 발행되는 양이 계속 증가하니 법정 화폐 가치는 계속해서 떨어질 수 밖에 없고, 이로 인해 주식 하나 당 법정 화폐 가격은 올라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마치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짜장면은 그대로지만, 30년 전 짜장면 가격에 비해 지금의 짜장면 가격이 올라간 것 처럼 말입니다.

즉, 코스피 및 주요 기업의 주가는 어느 정도 변동을 겪을지라도 결국, 주당 원화 가격은 올라갈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네요. 너무도 1차원적인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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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은 생산성 향상이 일어나는 나라에서만 오른다.

미국과 신흥국(브라질, 멕시코 등)이다.

나머지 나라들은 자산이 정체되거나 약간 오르거나 하면 좋은 것이고 거의 대부분 하락할 뿐이다.

선진국이라 불리는 캐나다,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영국, 포르투칼, 스위스, 벨기에 등이 그렇고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 출처 : 조던 김장섭, <내일의 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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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그림들은 <내일의 부> 라는 책에 나오는 지난 10년 간, 주요 국가들의 주가 상승/하락률입니다.

천문학적인 양적완화로 주가를 끌어올린 미국을 제외하고 생산성 향상이 일어나는 브라질과 멕시코만 유의미한 상승이 있습니다.

그 외의 주요 선진국들은 미비한 상승이거나 하락입니다.

캐나다 S&P/TSX 는 2007년 ~2019년 13.9%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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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FTSE 는 2007년 ~2019년 13.3%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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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IBEX 는 2007년 ~2019년 41.4%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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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FTSE MIB 는 2007년 ~2019년 50%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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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SMI 는 2007년 ~2019년 5%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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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BEL 은 2007년 ~2019년 19.4%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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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CAC 는 2007년 ~2019년 7%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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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코스피지수는 2007년 ~2019년 거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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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2007년 ~2019년 50.5%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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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나스닥 종합지수는 2007년 ~2019년 191%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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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보베스파는 2007년 ~2019년 41.6%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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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S&P/BMV IPC 는 2007년 ~2019년 29.5%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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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들은 조던 김장섭, <내일의 부>라는 책 내용을 찍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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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세월이 지난다고 해서 화폐 가치 하락으로 주가의 가격이 올라가는 건 아니었습니다.

한국은 운이 좋게?도 코스피 지수가 지난 10년간 거의 유지를 했지만, 앞으로 미래는?

생산성 향상이 일어나는 국가의 주가가 올라간다고 하는데, 한국은 반도체 말고는 이렇다 할 생산성을 올릴 아이템은 없어 보이는데 말이죠.

아마도 다른 주요 선진국들의 모양을 따라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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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