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육아이야기 , 아이가 한글떼던날 (세상이 피곤해지기 시작함..)

in #kr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러브~흠~ 입니다.

역시 승윤이 이야기에는 @rt4u님 대문이 제격입니다. 감사합니다. ^_^

승윤이 이야기전에..9월 1일의 하늘을 한번 느껴보세요 (싱그러움ㅋㅋㅋㅋㅋㅋㅋ)
매일 출근하는길인데.. 이렇게 하늘 한번 보고 출근하니 더 기분이 좋더라구요..
가을이라는 계절이 좀 서글프긴 합니다.
올해도 얼마남지않음을 이야기 해주니깐여..
그래도 계절의바뀜을 몸으로 느껴보세요..
덥고 습한 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지는것을요 ^^

오늘이 9월 1일이래요 +_+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오늘도 출근길에 핸드폰 셔터를 누릅니다. ^-^

이제 승윤이 이야기로 가볼까여?
저에게는 7살 아들이 있습니다. (다들 아시죠 +_+)
작년 겨울 아들이 한글을 뗐습니다. (감격)
한글을 뗀다는것이 얼마나 피곤한것인지.. 옆에서 제가 지켜 보았더랬죠..

한글을 막 읽기 시작한 승윤이는 유치원 가는길에 현수막에 써있는 글자는 다읽으면서 갔어요..

승윤: OO미술학원, 적응교육시작, OO태권도 OO마트~ 블라블라(현수막은 죄다 읽고다님..) 엄마 그런데 그만 읽고싶어.. 머리가 어지러워..
나: 승윤아 그만읽어.. (몇일째 너무 읽어대고 다니니 걱정이됨...)
승윤: 응알겠어.. (잠시후) OO유치원 ~OO약국

일주일은 저렇게 죄다 보이는 간판은 죄다 읽으면서 다니더라구요. ㅎㅎ
이제 막 글씨가 보이기 시작한 세상에 얼마나 많은 글자가 보였겠어요..
승윤이의 시선으로 보니 정말 많은 글자들이 유치원까지 가는길이 있더라구요..
나중에는 눈을 감고 다니더라구요.ㅎㅎㅎㅎ 얼마나 글자보이는게 피곤했으면.. T^T

여담으로 저는 처음 글자를 읽고 뿌듯했던 순간의 글자가 하필이면....
담배라는 글자였습니다.
예전 저어릴때에는 구멍가게에 이렇게 담배라는 글자가 걸려있어서요.ㅎㅎㅎㅎ
그래서 한글떼던날을 기억하면.. 담배라는글자와함께 아래 사진의 간판이 떠올라요..
그래도 너무 정겹지 않나요? 구멍가게의 담배..
요즘은 많이 사라진 풍경이죠..

한글을 알고나니 세상이 피곤해진 승윤이 뒷모습이 느껴지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
앞으로 더 많은걸 배워하는 승윤이지만..
첫한글을 배우고 뿌듯해하던 그리고 눈을 감고 다니고싶을만큼 피곤해 하던..
승윤이가 기특하고 귀여웠습니다. >_<
우쭈쭈쭈 하나하나 배워가는 아들이 귀여운 도치맘이였습니다. ㅎㅎㅎㅎ

오늘은 금요일입니다.
꺄~~~~~ 신납니다. ~~~~~
들뜬마음 부여잡고.. 일해야겠습니다.
스티미언 여러분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_^
꼭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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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 Up! 많은 사람들이 이 포스팅에 관심을 갖고 있나봐요!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I am Cornholio! You will name your baby Bungholio! Is he an albino? Holio Bungholio... will be albino... and a gringo....

우왕!!!! 벌써 한글을 다 떼었군요!!! 저희 애는 아직 4살이라.ㅋㅋㅋㅋㅋ
까마득히 남았네요. ㅋㅋㅋ

완벽하게 떼진 않고.. 연음 복모음 이런거는좀 어려워해요. ㅎㅎㅎㅎ
다율이는 여자애라 금방 할거예요..
확실히 여자애들이 한글이 빨리 떼더라구요..
책혼자 읽을때면 얼마나 귀여운지요. +_+

제목보고 웃었어요 ㅋㅋㅋ
승윤이는 저 모든 글자들이 얼마나 신기할까요^^
그럼 승윤이가 글 읽을때는 다 반응을 해주시나요? 육아 하나도 모르는,알고 싶은 1인ㅋㅋ

이제 글자에 눈뜬 아이는 계속 글을 읽고 다녔더랍니다. ㅋㅋㅋ
그런데 일주일정도만 그러더니.. 시시해졌는지 안읽더라구요.ㅎㅎㅎㅎ
승윤이는 혼자 쫑알쫑알 읽어요. 어떨때는 같이이야기 하기도 하고.. 어떨때는 그냥 들어주기만도 하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육아 알고싶은 키키님 ^^ 너무 귀여워요. ㅎㅎㅎㅎㅎㅎㅎㅎ
나중에 진짜 좋은 엄마가 되실거 같아요..
반려견, 반려묘 키우시는분들은.. 아이도 잘 키우시더라구요. ^
^

네 lovehm1223님도 오늘 하루 신나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이아들이 하나하나 배워갈때 마다 부모들은 우리아기가 천재 아니야? 라는
즐거운 상상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ㅎㅎ

두아들의 아버지시라.. 제이야기에 공감을 해주시군요. ㅎㅎㅎㅎㅎㅎ
사실 저희 아들은 천재 아니야?정도는 아닌거 같아요.. 그래도 중간은 하는거 같아..
마음 놓입니다. ㅋㅋㅋ
요즘은 공부이런거보다 야물어요..
이런 아들이라 더 좋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성민님은 아들분이 두분이라 비교대상이 있어.. 더 그렇게 생각하실수 있을거 같아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

네 정말 그런것 같습니다. 야물다 라는 말이 참 듣기 좋은데요..
우리아이들은 정말 덜 야뭅니다 ㅋㅋㅋ 특히 막내는 더욱 그렇지요..
감사합니다. lovehm1223도 즐거운 오후시간 되세요^^

요즘 저의 최대 고민이여요

혼자 밥 먹게 하기
한글 깨치기

어케할지 잘 모르겠어요 ㅠㅡㅠ
육아맘 밋업에서 전수해주세요 흑

혼자 밥먹기는저도 안되고 있어요..
너무 밥혼자 먹는거에 스트레스 받지 않으셔도 될거 같아요..
저도 엄청 스트레스라 다그치기도 하고 뭐라하고 했는데..
나중에 자연스럽게 혼자 먹는날이 오지 않을까 싶어요..

저희집식구들은 늘 저에게 말합니다.

군대도 따라가서 밥먹여줘라.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싶어요.. 군대 어케 보내죠? ㅋㅋㅋㅋㅋㅋㅋ 식당으로 취직한다고 했더니..
취사반이 있어서 아줌마 안쓴데여. ㅋㅋㅋㅋㅋㅋㅋ

한글은 학습지 하고 있어요..
학습지는 다음 포스팅때 올려 드릴게요..

눈을감고다녔다니ㅋㅋㅋㅋㅋ너무귀여워요ㅋㅋㅋㅋㅋ

알고나니 피곤한세상이였나봐요. ㅋㅋㅋㅋㅋㅋ 눈을 감을테니..
저보고 이끌어 주래요. ㅋㅋㅋㅋㅋㅋ

저도 성민님 말씀처럼 ’우리 아이 천재 아니야?’ 하는 즐거운 상상을 하며 오늘도 아이에게 놀라는 중입니다. 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 솔직히.. 저희 아들은 천재는 아닌거 같습니다. T^T
너무 현실적인 엄마라. ㅋㅋㅋㅋㅋㅋㅋ
승윤이 친구들은 이미 한글을 많이 떼고 난터라. ㅎㅎㅎㅎㅎㅎ
늦진않고 빠르지도 않구요.ㅎㅎㅎㅎ
철우님 아이의 천재성도 꼭 포스팅에 올려주세요. +_+

저희 아들은 저 혼자에게만 천재입니다. ㅋㅋㅋ
즉 제가 팔불출이란 얘기가 되겠지요. ㅎㅎ
저의 지난 포스팅 몇 개에 팔불출 이야기가 있을겁니다. ^^

승윤이에겐 새로운세상의시작이네요^^

맞습니다. 코부니님 ^^이제 새로운 세상의 시작입니다.
하아~ 얼마나 공부에 시달려야 할까요
짠한마음 T^T

한글이 배우기 쉽다고는 해도 받침, 복모음 들어가면 헷갈릴 텐데, 아이가 한글을 다 뗐다니 기쁘시겠어요. 기특하네요. :)

불이님 제가 완벽하게 설명을 다 못햇네요..
아직 완벽하게 한글을 뗀건 아니고..
복모음, 연음은 헷갈려해요. ㅎㅎㅎㅎㅎ
그냥 소리나는데로 쓰더라구요. ㅎㅎㅎㅎㅎ
아직 좀 남은거 같습니다. ㅋㅋㅋㅋㅋ

오늘 날씨가 너무 좋죠 러브흠님 :-)
여유로운 하루 되시길 바래요 !

오늘 날씨가 좋아요 그런데 밖에 나갔더니 덥네요 휴~
서류 보내러 우체국 갔다가 익어서 들어오는길입니다.
낮엔 너무 더워요..
일교차 조심하세요 뉴소울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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