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의 공정성과 그것이 성장에 미치는 영향

in #kr8 years ago (edited)

나는 지난 9개월 동안 스티밋 에 글을 올리기도 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스티밋에 대하여 이야기 했다. 내가 스팀밋에 처음 가입했을 때는 가입자 숫자를 어디서 확인하는지 알 수 없었기에 가입 당시의 가입자 숫자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내가 처음으로 가입자 숫자를 확인 할 방법을 알아냈을 때 내가 기억하는 가입자 숫자는 40,000 계정이 되지 않았었다.
그 후 가입자는 지속적으로 늘어 오늘 현재 registered_accounts는 131,810 계정이다. 계정수는 3배수 이상 증가 했음에도 스팀의 가치는 최고점 대비 98% 이상을 증발된 상태이다.
나의 기억으로 스팀의 가치가 최고점에 있을 때 글을쓰고 받은 최고 수준의 저자 보상은 약 40,000 달러를 전후로 했었다. 반면 현 시점 최고의 보상은 189 달러이다.

회원수가 늘고 있음에도 가치가 하락하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 이렇게 내가 말하면 일부 사람들은 다음처럼 대답하곤 한다. "스팀의 가치가 올라가면 다 해결 됩니다"
천만의 말씀이다. 스팀의 가치는 그냥 올라가는 것이 아니다. 오늘 새로 가입한 사용자가 스티밋이 가치가 있다고 느끼고 활동을 활발히 해 줄 때만 가능한 일이다. 그리고 그가 더 많은 스팀파워를 가지고 싶어하고 구매수요를 일으킬 때이다.
계정수 13만이 넘는 현시점에서 가장 인기있는글에 추천한 사람의 숫자는 318명이다. 그러면 계정수 4만도 안되던 과거에는 몇 명쯤이 추천했을까?

1000 명 정도가 추천을 했었다......지금의 계정수에 0.3 정도의 계정수인데도 추천인의 숫자는 3배수나 된다.......
그 많던 추천인들은 다 어디로 간 것 일까?
당시에는 추천 봇들도 없었던 시절이라 실질적 활동은 지금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만큼 활동적이었다....
당시 사람들은 왜 그토록 열심히 추천하고 활동 했을까?
간단하다.....

"스티밋에 글을 쓰세요. 글을 쓰면 추천을 받고 추천받은만큼 달러를 벌 수 있습니다. 또한 타인의 글을 당신이 추천하면 당신은 저자에게 달러를 줄 수 있고 당신도 달러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말을 믿고 글을쓰고 추천 활동을 한 것이다. 그러나 자신을 스팀밋으로 인도한 그 누군가의 위와 같은 매력적인 설레발과는 다르게 추천을 해도 상대방에게 달러는 주어지지 않았고 자신도 달러를 얻을 수 없음을 알게 되기 까지는 그닥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천천히 스팀잇을 떠난 것이다. 나는 이런 사람들 다수를 알고 있다.
그렇다면 1 스팀의 실질적 추천의 가치는 얼마일까?

위 표에서 보듣이 글쓰는 현 시점에서의 1 스팀파워는 저자에게 0.00019624 steem, 추천자 자신에게는 0.00003925 steem 의 가치가 있다. 글쓰는 현 시점에 신규 계정을 만들 경우 스팀잇 재단은 30스팀파워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로인해 신규가입자가 타인의 글을 1일 1회 추천한다면 저자보상으로 0.00588719 steem 을 제공할 수 있고 자신은 추천보상으로 0.00117744 steem 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실재 상황은 어떠할까?

적게는 4명 많게는 9명의 추천을 받은 글들의 보상이 0이다. 저 글을 작성한 6명의 저자와 39명의 추천인의 행위는 진정 무가치하단 말인가?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9명의 추천을 받은 글은 0.0058719*9=0.0528471 스팀 정도의 보상이 주어지는 것이 합당하고 정당하다. 이들의 보상을 누군가가 빼앗아가고 있는 것이다....그리고 이것을 빼았겼다는것을 알게된 이들은 어떻게 행동할까? 이들은 행동은 간단하다....스티밋을 떠나버리는 것이다. 이과정에서 스팀밋에 대해 부정적 이야기를 퍼트리지만 않아도 다행이다.
나는 이것을 바로 잡을 수 있고 이것을 바로잡음으로서 스티밋은 비약적인 발전을 하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이것을 바로잡으려면 적은 스팀파워를 가진이들에게도 그들이 스티밋에 기여한만큼 정당한 보상을 주어야 한다. 이들에게 정당한 보상이 주어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백서를 통해 그 원인을 알아보자.

지프의 법칙인가하는 좀 복잡한 이론을 근거로 하고 있는 보상룰이다. 일견 무척 학문적인듯 싶지만 간단히 표현하면 10 스팀파워를 가진사람과 100 스팀파워를 가진사람 둘이 특정글을 추천하는경우 10스팀파워를 가진사람의 추천보상 기여도는 10/110=0.09 인것이 정상임에도 실질적으로는 100/10100=0.00099 이 된다. 이 두경우를 비교하면 실질 스팀파워의 차이는 10 배이지만 추천 기여도는 90.9배가 차이가 나는 것이다. 결국 이차이로 인해 스팀파워가 많은이가 스팀파워가 작은이들의 보상을 빼앗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 상황을 경험적으로 느끼는 신규 사용자 중에 누가 스티밋에 머물겠는가?
좋은글이 올라오면 머물것이라고 주장하는이들이 있다. 불가능한 이야기다.....보상이 정당하지 않은데 누가 좋은 글을 계속해서 올리겠는가.....

나는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으로 아주 쉬운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것은 매우 타당하고 논리적이다. 지프의 법칙같은 어려운 이야기를 하지말고 단순하게 스팀파워에 정비례해서 보상을 지급하라. 내가 이런 주장을 할 때 나의 주장대로 하면 스티밋 어뷰징(나는 어뷰징의 정확한 의미는 이해하지 못하지만 내가 이해하는 어뷰징은 자신의 글에 자신이 추천해서 보상을 가저가는 행위로 이해하고 있다) 상태를 막을 수 없다고 한다. 그렇다면 지금의 구조는 어뷰징을 막을 수 있는가....지금도 어뷰징을 막을 수 없고 어뷰징은 일어나고 있다. 지프법칙 어쩌고 하는 논리는 신규가입자의 가치를 더욱 작게 만들고 고래의 몹집을 과도하게 크게 만들고 있다. 그리고 고래들은 자신도 모르게 신규사용자들의 돈을 훔치고 있는 것이다.

나도 엄밀히 말하면 고래 계정을 가지고 있는 사용자라고 할 수 있다. 나는 100,679.472 STEEM 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내가 생각하는 이론적 1일 추천보상은 0.00003925*100,679.472 STEEM = 3.95146183 스팀이다. 1주일이라면 27.66023282 정도의 보상이 주어지는 것이 정당하다. 그럼에도 나는 실질적으로는 1주일에 110 스팀 정도를 얻고 있다. 내가 이론값보다 더 얻고 있는 것은 어디로부터 오는것일까?
아마도 그 첫번째는 추천에 참여하고 있지 않은 잠자는 스팀 파워로 부터 오는 것이고 두번째는 신규사용자들에게 돌아가야할 보상이 잘못된 보상룰로 인해 나에게 오는것일 것이다. 나는 신규 사용자들의 보상을 훔치고 싶지 않다. 그들의 노력으로 인한 보상은 그들에게 제공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래야만 스팀은 지속적 성장이 가능해 진다. 한번 생각해보라 그간 스티밋 초기 사용자들이 얼마나 열심히 스티밋을 홍보했겠는가.... 그들의 노력만큼 스팀은 지금 성장하고 있는가?
현재의 스팀은 어딘가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댄과 네드를 비롯한 의사결정권을 가진 다수의 증인들에게 묻는다.

신규사용자들의 글쓰기(적은수의 추천을 받은경우)의 대부분과 추천행위에 보상이 주어지지 않는 것이 정당합니까?????

덛붙임

이글을 읽고 내용에 동의하시는분 중 이글을 영어로 번역하시어 번역하신분의 계정으로 글을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본 내용과 관련하여 문제 및 개선 방안을 스티밋 깃허브 기능개선에 올려주셔도 감사하겠습니다. 부탁 드립니다.
저는 저를 포함한 빅계정 사용자가 신규 사용자의 글쓰기나 추천에 대한 보상을 빼았는 현재의 스티밋 보상구조를 바꾸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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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단톡방에서 비슷한 내용을 읽었는데... 저도 비슷한 느낌을 받을때가 많았습니다.
스팀파워가 좀있어도... 보상만 생각해보면 글쓰기나 보팅이 별 의미가 없다고 느껴질 정도니까요.
증인/개발진에서 논의되고 개선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안타깝지만 이것이 현재의 스팀인거 같습니다.

스팀파워가 많던 적던 자신의 행위가 무가치 하다고 느낀다면 그 행위를 계속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활동자비율은 감소하는거 같습니다. 스팀파워를 늘린다고 해도 내가 추천한 글에 다른사람들의 추천이 몰리지 않으면 가치는 감소되니.... 이것도 짜증과 스트레스를 유발하는거 같습니다.

500인 저도 그러는데.. 신규가입자나 스파가 많지 않은 분들은 상대적인 박탈감이 ...ㅜ.ㅜ

그쵸... 스팀파워를 늘린다고해고 추천보상이 늘어날지 알수 없으니... 자금여력이 있어도 스팀파워를 늘리는 것이 머뭇거려집니다. 결국은 글쓰기 보상만이 유일한 대안이 되는것 같아지다가 보니 작은 매물에도 가격은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것 같습니다. 매도세보다 더 큰 매수세가 형성되어야 가격도 오르는것인데 말입니다. 스팀파워를 늘리는만큼에 비례해서 추천보상이 늘어나지 않는 현상황에서는 스팀의 수요는 늘어나지 않는거 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지적하신 부분은 지금 당장 눈으로 보이기때문에 개선이 좀 필요한거 같습니다. 이자율 시스템을 바꾼 사례가 있듯이 조금만 더 개선된다면 더 나아질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마구마구 공감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매번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

감사합니다

선무님의 글처럼 저 또한 누군가의 글을 읽고나서 보팅을 하며 그리 큰 도움이 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
그리고 나름 열심히 글을 쓰고나서 17명이 보팅을 해주었는데 보상이 0.02불이라고 실망하던 아들의 모습이 생각납니다.
열심히 활동하는 스타트 스티머들에게 충분한 메리트가 있어야 한다는 부분에 비록 제 자신의 해결책은 없지만 견해에 동의합니다.
열심히 활동하는 스티머들이 모여야 스팀잇이 활성화되고 그들로부터 더욱 커진 스팀의 활용이 부각되어 해당 코인도 발전할 수 있을거라 저 또한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보상이 정당하지 않은데 누가 좋은 글을 계속해서 올리겠는가....." 동감합니다

안녕하세요.....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선무님 오랫만입니다
저도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전 스티밋 초기부터 문제가 있다고 보았습니다.
지금 그런 문제가 생기는 거지요.
문제가 생길 때는 고쳐야지요
전 스팀이 제곱의 법칙을 포기하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사실 보상율은 문제가 아니었다고 봅니다.그러나 제곱의 법칙은 사람들을 좌절시키는 거지요. 잘못된 처방이었다고 봅니다. 결국 스팀이 제대로 되려면 ㅣ세대 개발자들이 물러나야 하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느림보님 반갑습니다. 저도 요즘은 100%인플레이션은 문제가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저도 인플레이션율에 매력을 느끼고 참여했었으니까요.... 하지만 제곱보상은 신규참여자를 좌절시키는것 같습니다. 그리곤 그들을 쫓아버리는거 같습니다. 그런데 제곱보상이 고래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규칙이라서.....바뀔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제 생각엔 제곱의 법칙을 버리면 훨씬 더 많은 돈이 고래들에게 들어 오겄지요
그들이 그것을 모르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스티밋이 알파버전으로 가면 변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실 그 때까지 여유있는 분들에게는 모을 수 있는 기회인지도 모르지요

새내기라 아직 알아야 할 게 너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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